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조서연고
영어강좌는 고려대 39.2% 최고...외국인 유학생은 연세대 높아
본지 기획 [SKY대학을비교평가하다](4)국제화현황
세계화는 벌써 오래된 화두다. 세계화·국제화라는 개념이 대학에 적용되면서 모든 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하는 대학” “국제화된 대학에서 세계적 인재로 태어나라”는 식의 홍보문구를 남발해왔다. 때문에 식상해져버린 세계화·국제화라는 개념은 그러나 사실 대학에 실질적으로 안착되지 못한 듯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대학은 글로벌 대학이니 국제화 캠퍼스니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전과 이후 교육의 질이나 시스템에서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SKY대학은 어떠한가. 과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 이번 호에서 이들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살펴본다.
※ 이번 SKY대학평가시리즈 <국제화현황>편은 외국인 교수 비율, 해외 대학 파견 학생 수, 어학연수생 등 외국인 학생 유치 현황, 학점교류 해외대학 현황, 영어강좌 수 등을 짚어본다. 관련 자료와 정보는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개발원 및 해당 대학 등을 통해 수집했거나 대학알리미를 통해 추출한 것이다. 단,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해외 대학 파견 학생 수, 국내로 파견된 외국 대학 학생 수는 2009년 4월 1일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와 해외대학 학점교류는 2008년 1년 기준, 영어강좌 비율은 2009년 1학기 기준이다.
●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고려대 8.6% 가장 높아
전체 전임교원 대비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고려대가 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에서 강단에 서고 있는 외국인 전임교원은 교수 29명, 부교수 20명, 조교수 20명, 전임강사 63명 등 총 132명이다. 내외국인 전임교원은 모두 1530명.
반면 서울대의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2.3%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내외국인 전임교원 1746명 가운데 외국인 전임교원은 교수 10명, 부교수 17명, 조교수 12명, 전임강사 1명 등 총 40명으로 SKY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세대는 교수 19명, 부교수 21명, 조교수 27명, 전임강사 30명 등 총 97명이 전임교원으로 강의를 맡고 있어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5.7%로 고려대 보다는 낮고 서울대보다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외국인 전임교원 국적별로는 SKY대학 모두 미국이 가장 많고 비율도 절반에 가깝거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 편향된 학문이라는 지적이 외국인 교원의 국적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전체 97명 가운데 미국이 62명으로 63.9%에 달해 SKY대학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40명 중 18명이 미국인으로 45.0%, 고려대는 132명 중 56명으로 42.4%의 비율을 보였다. 연세대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가 15.5%(15명)로 그 뒤를 이어 많았고 영국이 7.2%(7명)를 차지했다. 서울대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독일이 12.5%(5명)의 비율을 보였으며 고려대는 캐나다가 24.2%(32명)로 미국에 이어 의존도가 높았으며 뉴질랜드(5.3%), 호주(4.5%), 인도(3.8%)의 순이었다.
전공별로 보면 외국인 전임교원이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전임교원 가운데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72.2%로 가장 높았고 공학이 13.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의학은 1.0%에 그쳤다.
고려대는 인문사회계열이 68.9%를 차지해 역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공학계열이 21.2%였으나 의학은 0.8%, 예체능은 단 한명도 외국인 전임교원이 없었다.
서울대는 상대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이 가장 높기는 하지만 자연과학계열과 공학도 상당한 비율을 나타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 것이 연세대, 고려대와 상이했다. 인문사회계열이 37.5%, 자연과학이 25.0%, 공학이 20.0%이었으며 예체능도 12.5%, 의학은 5.0%로 나타났다.
● 연세대, 해외 대학으로 파견 보다 해외에서 파견 학생이 훨씬 많아
연세대는 해외 대학으로 파견한 학생 수보다 해외 대학에서 파견돼 온 학생 수가 훨씬 많아 고려대, 서울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세대는 해외로 파견한 학생이 775명이었으나 해외 대학에서 파견돼 온 학생은 1272명으로 500여명 가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대학에서 파견돼 온 학생이 가장 많은 곳도 연세대였다. 고려대는 해외 대학에 파견한 학생이 1077명으로 SKY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고려대의 3분의 1수준에 그친 373명을 파견했다. 고려대는 해외 대학에서 파견돼 온 학생 수가 426명이었으며 서울대는 195명로 가장 적었다.
특히 연세대는 해외 대학으로 파견한 학생이 원주 캠퍼스의 경우 78명으로 본교 697명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해외대학에서 파견돼 온 학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에서 파견돼 온 경우는 본교에 426명 모두가 몰렸다.
학점교류에서는 연세대 본교의 경우 32개국으로 고려대 본교 30개국, 서울대 27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수도 338개교로 연세대 본교가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238개교로 연세대와는 100개교 가량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대는 144개교로 가장 적었다.
● 전체 재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 비율 연세대 가장 높고 고려대 가장 낮아
전체 재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은 연세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전체 재학생 2만6422명(정원외포함)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556명으로 2.10%의 비율을 보였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가 가장 많아 456명이었으며 자연과학 55명, 공학 33명 순이었다. 의학은 11명이었고 예체능은 1명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의학과 예체능 계열에서는 외국인 학생이 극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연수생은 1406명으로 교환학생 256명과 방문학생 40명 등 기타 연수생을 모두 포함하면 외국인 학생은 총 2258명으로 전체 재학생 가운데 외국인 학생 비율은 8.55%로 역시 SKY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236명으로 전체 재학생 1만6984명(정원외포함)의 1.51%로 연세대 보다 0.5% 가량 낮은 비율을 보였다. 어학연수생 525명, 교환학생 120명, 방문학생 8명 등을 모두 합해도 889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5.23%에 그쳐 연세대의 8.55%와는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대의 경우 전공별로는 인문사회 93명, 공학 61명, 자연과학 54명, 예체능 20명, 의학 8명으로 연세대에 비해 인문사회 쏠림현상이 비교적 덜했으며 예체능과 의학도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고려대는 SKY대학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은 274명으로 전체 재학생 2만6678명(정원외포함) 중 1.03%로 연세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어학연수생 678명과 교환학생 261명 방문학생 28명을 합해도 1241명으로 전체 재학생 대비 4.65%에 머물러 역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가 152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으나 공학이 110명으로 나타나 인문사회계열 쏠림현상이 뚜렷한 연세대 대비 공학계열 전공자 비율이 훨씬 높았다. 반면 자연과학은 11명, 의학 1명, 예체능은 0명으로 타계열은 외국인 학생이 매우 적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Y대학 가운데 가장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도 100명 중 2명꼴에 불과해 글로벌대학이라 하기에는 무색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전공도 특정계열에만 몰리고 의학이나 예체능계열은 미미한 수준이거나 전혀 없는 곳도 있어 이들 대학이 글로벌대학이라는 간판을 내걸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 해외대학 학점 교류, 연세대 33개국 322개 대학 가장 많아
해외대학과의 학점 교류는 연세대가 본교 기준으로 33개국 322개 대학으로 SKY대학 가운데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역시 본교 기준으로 29개국 203개 대학과 학점 교류를 진행해 그 다음으로 학점 교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서울대는 27개국 144개 대학으로 가장 적었다.
● 영어강좌 비율, 고려대 39.25% 가장 높아
전체 개설강좌 가운데 영어강좌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고려대였다. 39.25%로 10개 강좌 중 4개 강좌가 영어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강좌 2604(2009년 1학기 기준)개 강좌 가운데 영어강좌는 1022개가 운영됐다.
서울대는 개설됐던 3068개 강좌 중 296개 강좌만이 영어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돼 SKY대학 가운데 9.6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세대의 영어강좌 비율은 고려대보다 12% 가량 낮은 27.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516개 강좌가 지난 1학기 개설됐고 그 가운데 영어로 진행된 강좌는 690개 강좌였다. SKY대학에서 영어강좌가 진행되는 비율이 이와 같이 나타났으나 실질적으로 영어강좌의 질이 어떠한지는 또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첫댓글 정리하면 불러들이는건 연대가 많고 나가라고하는건 고대가 많구만
웃긴건 학점교류 대학은 연대가 훨씬 많음 ;; 울학교 애들이 자리가 있어도 안가는듯?
연대는 근데 와튼이랑 교류가 없지 않냐? 고경은 있뜸
좋아좋아 경영은 내 관할이 아니다. 고쳤다.
종합대학은 몰라도 사회과학은 처발리잖아 ㅇㅇ
23위 차이나는게 쳐발리는건가 그럼 40위 차이나는 인문은 뭐지..개쳐발린건가 그래 고대는 모든 분야에서 사회과학 한개빼고 다 쳐발렸구나
멀라 암튼 인문은 내 관할 아니고 사회과학은 내가 관심있게 지켜봄 ㅋㅋ 고>>연
사회과학 학문 분야에서 23위 차이나지만 연계실무에서는 고대가 버러우 하는 면도 있지.
설마 와튼 몇명 가지도 않는거? ㄲㄲㄲㄲ 그런걸로 설레발 치는건 별 소득 없는데. ㅇㅇ
ㄴㄴ 와튼이랑 맺은거 자체가 의미있는거지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서 그런거ㅇㅇ 장하성이 와튼출신이라 좀 더 수월한듯
나도 와튼 대단하다고 인정은 한다만....ㄲㄲㄲㄲ 그거가지고 우세하다 뭐다 하기엔 너무 약함. 장하성 개인의 파워 측면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