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양양에서 나름 유명한 두 곳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두 곳 모두 추천할만 하네요.
두 곳 모두 저렴한 식당은 아니지만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동해바다를 보러갔다가 횟집이 지겨울 경우 찾아가볼만 합니다.
양양의 '송이버섯마을'입니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월리 221번지 033-672-3145)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메뉴가 입에 맞을거에요.
한정식에 비유하자면 개성한정식에 가깝겠네요.
대부분의 음식이 담백합니다.
조미료보다는 원재료에서 우려낸 맛이 좋습니다.
친절하고 남대천이 바로 옆에 흐르고 있어 어르신들 모시고 깔끔하게 한 끼 먹고 오기에 좋습니다.
단점은 자연산송이, 은어 등 고급재료를 사용하다보니 가격이 비싼 메뉴가 많다는 것.
속초의 '점봉산산채'입니다. 프렌차이즈의 길로 들어선 식당이에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668번지 033-636-5947)
웰빙을 대표하는 산나물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나 할까요...
산나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서 질리지 않더군요.
한정식에 비유하자면 전주한정식...^^
나물은 담백하고 양념은 맛깔스러워요.
산채비빔밥(7천원)부터 정식(1만5천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죠.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고 서비스가 형식적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