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폭력성과 청소년 자녀
최근 청소년들의 폭력성이 심화되어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회적 관심이 높습니다. 청소년기 나타나는 폭력성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다양한 요인 중 학계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의 ‘온라인 콘텐츠 사용’입니다.
미디어 콘텐츠의 종류는 SNS(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틱톡, 카카오톡 등), 게임, 웹툰, 인터넷 커뮤니티 등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시간에 강렬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회학습 이론에서는 특정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모방성향이 높게 나타나며 아이들이 콘텐츠 속 인물(대상)의 외형과 내면 등에 대한 동경이 높아진다 하였습니다(유상미, 2009). 더불어 인지심리학 연구에서는 폭력적 콘텐츠 노출과 소비가 행동이나 태도로 이어지는가, 도덕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에 관심을 두었고 장기적으로 이용 경험이 누적되었을 때에 인지적 측면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오미영·정인숙, 2005;Gerbner, 1979)
2021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청소년 방송·통신 콘텐츠 이용 실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고생 2,810명, 학교밖 청소년 673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이 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짜뉴스, 허위광고와 같은 상업적 콘텐츠, 선정적 콘텐츠, 폭력적 콘텐츠, 불법·유해 콘텐츠, 권리침해 콘텐츠, 등을 SNS에서 무방비 상태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코로나이후 학습을 비롯해 또래와의 소통, 여가 등을 온라인상에서 해결하게 되는 환경의 변화로 이용시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용 습관에 따른 폭력성, 공격성 습득과 충동의 연관이 높아지고 있다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 미디어 이해능력이 부족하고 인지와 자기조절 능력 등이 발달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 적절한 규제와 정보윤리·자아정체성, 미디어리터러시 등 교육을 통한 건강한 이용법 훈련은 올바른 인격 형성에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폭력/충동성이 발현되거나 심화되는 것 예방하며 심각해지는 온/오프라인상 청소년 문제의 예방할 수 있습니다(김현규·김하균,2019;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21).
청소년의 폭력성과 미디어 사용,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까요?
1.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문화 이해하기
미디어는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고 이제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은 또래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 발전, 확대하고 있음.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이해 없이 부모의 막연하고 강압적인 미디어 사용 통제는 반항 등의 분노, 폭력성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건강하게 해소되지 않은 욕구가 어떻게 발현하고 있는가 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우선되어야합니다.
2. 대화하기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자녀와 상호작용, 교감하는 것은 어떤 문제이든, 가족이 당면한 상황 해결의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똑같은 미디어를 사용해도 아이들마다 이용 방식이 다양합니다. 내 자녀가 콘텐츠 소비에 수동적인지 능동적인지, 이용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등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와 관련한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부모와의 소통도 미디어를 매개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기에 부모 스스로도 자신의 사용 경험을 아이와 나누고 함께 건강한 이용법을 세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3. 미디어리터러시 및 사용 교육하기
온라인상에는 폭력적이고 유해한 미디어 콘텐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학습도구로 역할하며 미디어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뉴스를 접하며 궁금한 내용을 찾기도 합니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의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부정적인 면의 강조보다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활용의 긍정적 효과를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통제와 자율성을 훈련해가는 시기임을 인정하고 아이들이 미디어 사용 시간, 콘텐츠 종류 분별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변화와 성공 가능성을 신뢰하고 지도해야합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부모의 중재 방식은 청소년들의 온라인/미디어 이용이 폭력 허용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중요 요인입니다(배상률, 2023). 나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변화는 단기간에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아 부모 또함 내·외적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가족 안에서 예측하지 못한 요인의 영향으로 문제가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전문가를 통한 아이의 폭력성을 비롯한 문제 행동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상담, 치료적 개입은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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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현규·김하균, (2019) SNS 언어폭력성(비속어,은어)에 관한 연구.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9(3):99-108.
배상률 (2023) 온라인 게임 이용행태 및 부모중재 요인이 초등학생의 폭력 허용도에 미치는 영향청소년학연구,30(5):187~208.
오미영·정인숙 (2005). <커뮤니케이션 핵심이론>. 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유상미 (2009) 폭력 영상매체 노출에 따른 청소년 비행연구 - 사회학습 이론과 둔감화 이론을 중심으로-. 청소년문화포럼, (23):24-71.
Gerbner, G., Gross, L., Signorielli, L., Morgan, M., & Jackson-Beeck, M. (1979). The demonstration of power: violence profile no. 10. Journal of Communication. 29(3):177-196.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