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완벽한 센슈락이었죠. 그때까진..
이미 어제 유쇼가 결정되었기에 오늘는 축제 느낌이었습니다. 오노사토의 마지막 상대는 아비.. 모두들 환호하는 가운데 다치아이! 갑자기 환호가 놀라움의 비명으로 바뀝니다. 다치아이 직후 오노사토가 앞으로 꼬꾸라진 겁니다. 달려드는 오노사토의 왼팔을 전광석화처럼 당겨버린 히키타오시..! 아비는 최고의 경기를 센슈락까지 꽁꽁 숨겨놨던 겁니다.
아무 의미 없는 승부였지만 아비의 표정은 ‘꺼불어?’ 마치 선배 리키시가 신참에게 한수 보여준듯한.. 자존심이 우러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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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쇼는 케이쇼의 은퇴와함께 신구 변화가 엄청날 걸로 보입니다. 다음 반주케가 볼만하겠네요. 그걸 예상하는 이곳 게시판도 시끌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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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했지만 이번 준우승맞추기는 다들 포인트 펑펑 받으시는 걸로 완결되었군요. (한분 빼고 ㅎㅎ)
어제 유키님이 시나리오 하나를 제시하셨는데.. 그대로 됐으면 ‘이러다 우리 다하~ 죽어~~!’가 될뻔했던 물귀신 시나리오. 다행히 와카다카가 다카야스를 물리치며 시나리오는 어긋나고 살신성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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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로 가까스로 카도반을 면한 두 명의 오제키..
그리고 그들을 갈아칠 두 영건의 유쇼.
— 사람들은 이 바쇼를 훗날 그렇게 기억할 겁니다.
기무라 쇼노스케 교지의 은퇴 바쇼라는 것과 함께.
첫댓글 아비도 팔다리가 길지만 오노사토는 더 길어서 천적이나 다름 없는데, 오늘은 긴장이 풀렸는지 체력이 떨어졌는지 제대로 대응을 못 하대요 ㅠㅠ 다음에는 더 빨리 대결할테니 똑같이 당하진 않을 겁니다.
https://youtu.be/Av6pS_WeXY4?si=5zYu5oN0wY33vJq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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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대 기무라 쇼노스케 은퇴를 보면서 당사자도 차분하고, 뭐 눈물 흘리는 사람도 안뵈던데
저만 괜히 보면서 울컥하대요 ㅎㅎㅎ;;
제가 스모알못 작가님 흉내를 내보려고 시나리오 하나 썼는데, 역시 뜻대로 안되네요~~!! ^^ 그 시나리오 맞았으면 자리 까는 건데,,, ㅋㅋ
제목이 ㅎㅎ 항상느끼지만 최고이십니다
씨름협회 매회마다 최우수기교파 3명을 투표하는데 15회 아비가 1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