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기본생활 습관은 생활에 기초가 되는 행동이 습관화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식사, 수면, 배변, 청결 등 생리·신체적인 것과 사회 규칙 지키기, 예절 바르게 행동하기, 절제하기 등과 같은 사회 생활에 필요한 습관까지를 포함합니다. 잘 자리잡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자신 및 타인과 관계를 잘 맺고,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합니다.
모두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지만 규칙적이지 않은 습관, 이해하기 어려운 습관(물기, 빨기, 뜯기, 집착 등), 문제성 습관(등교거부, 자위, 도둑질, 미디어과의존, 중독 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습니다.
통제되지 않은 아이의 행동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대인관계 속 문제까지 확장되고 갈등이 반복되면 양육하는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저하되고 양육태도가 혼란스러워집니다. 원인과 결과가 부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역기능이 순환되어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 받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학자 들이 밝혔듯이 부모의 양육행동, 가족 분위기, 가족 생활사건은 아동의 자기조절능력 발달과 규칙적인 습관 형성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Tully, et al., 2004). 영유아기를 거쳐 아동기, 청소년기에 잘 형성된 생활습관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기본생활 습관과 관련한 어려움이 발생하기 전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습관이 길러지도록 가정 안에서의 관심과 지도가 중요합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줄어든 가족과의 시간, 신체활동, 수면 시간, 공교육 신뢰와 늘어난 온라인 활동, 스크린 이용 시간 등으로 환경에 적응적이고 개인 내·외적으로 규칙적인 습관 형성이 어려워져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박유경 외, 2023). 이미 발현하고 고착화된 아이의 문제 행동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인을 다각도에서 분석해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른 해결 접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어떤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할까요?
1. 일관성 있는 적당한 통제하기
Baumrind(1967)의 연구에서 부모의 일관성 있고 온정적이고 일정한 통제를 사용할 경우 아동이 자기통제력, 친밀감, 탐구적인 특성을 지닌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일정한 통제는 적절한 규칙을 설명해주고 제시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준을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는 아동들은 양육자, 어른들의 일관성 있고 납득할 수 있는 통제를 통해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2. 스스로 책임지고 독립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인간은 발달 단계에 주어지는 과업을 해결해 나가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연습을 하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이 됩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가 아이가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아도 들어주고, 아이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만 한다거나, 아이의 잘못에 적절한 훈계를 하지 않고 온정적인 태도를 일관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 어떤 행동과 습관을 형성해 가야하는지, 행동의 결과에 자신이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주체적으로 적용할 것인지 분별하기 어려워집니다. 씻기, 먹기, 옷입기, 잠자기 등과 기초적인 생활 습관을 비롯해 대인관계에서도 지켜야하는 기본 행동 습관, 삶의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실패를 격려하고 성공을 칭찬하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 아이들은 자주 실패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실패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실패를 통해 부모와의 이야기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기르며 수정 후 실천한 방법의 성공을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효능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작은 성공에도 칭찬하고 격려하면, 아이는 규칙적인 생활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스스로 도움이 되고 좋은 것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4.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보내기
아이가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적어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Hofferth&Sandberg,2001). 부모님의 맞벌이, 사교육 참여, 가정 해체등의 이유로 아동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며 어른이 통제 아래에 생활습관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지고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 안정적인 정서 나눔과 관계 경험이 부족해질수록 문제행동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때문에 양육자들이 먼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계획하고 규칙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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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유경, 이금규, 김유정, 김민정, 이강이 (2023) 학령 후기 아동의 행동습관에 대한 잠재프로파일 분류와 영향요인 검증: 신체적 자아상과 부모요인을 중심으로. 육아정책연구 17(1):197-221
Baumrind, D. (1967). Child care practices anteceding three patterns of preschool behavior. Genetic Psychology Monographs, 103, 79-103
Hofferth, S. L. & Sandberg, J. F. (2001). How American children spend their time.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63(2), 295-308.
Tully, L. A., Arseneault, L., Caspi, A., Moffit, T. E., & Morgn, J. (2004). Does maternal warmth moderate the effects of birth-weight on twins’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symptoms and low IQ?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72, 218-226.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