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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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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까만 감자떡 ᆢ
매방산 추천 0 조회 232 23.05.12 18:43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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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12 18:54

    첫댓글 저 어릴적 쌀이 귀해서
    가격이 싼 감자를 대량구매
    쪄서 방망이로 으깨어서
    밥대신 오래도록 먹엇지요.

    그땐 왜그리 맛이 없던지??
    오래 먹어니 질려버렷어요.
    그것도 그러고 보니 한편의
    추억이었네요.

    검은감자떡 송편은 처음으로
    들어봅니다.

  • 작성자 23.05.12 18:59

    요즘은 볼수 없는
    떡이지만
    저는 지금도 그맛을
    잊지 못합니다

  • 23.05.12 19:05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송편, 인절미, 찹쌀떡,
    검은깨 강정, 홍어회, 등이 먹고 싶다.

  • 작성자 23.05.12 19:08

    나두입니다
    감자떡 이야기지만
    실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 23.05.12 19:09

    감자 냄새 진동
    그 실감을 글로서 잘 풀어 주셨네요
    그. 지독한 냄새 어린시절. 본기억이 나네요
    추억의 글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 23.05.12 19:20

    우리 시대에 제
    고향엔 집집마다
    개울가에 썩은 감자
    담아서 관리하는
    옹기 하나씩 있었지요

  • 23.05.12 19:10

    동네 우물가엔 커다란 고무다라에 감자를 썩히느라
    냄새가 진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

  • 작성자 23.05.12 19:21

    맞아요
    우물가에도 많이
    있었지요
    빨간 고무 다라이에 ᆢ

  • 23.05.12 19:12

    언젠가 방송으로 본 것 같아요
    쫀덕 쫀덕 맛있어 보였어요

    무조건 버리지 않고 지혜롭게 개발한 떡이네요

    요즘은 떡 메뉴도 어찌나 많은지요
    그래도 예전 입맛에 길들여져 몇 가지 만 먹게 되는것 같아요

    머리 쪽지고 하얀 무명 옷 입고 계시면 얼마나 단아하고 고왔을지요

    울 엄마는 이재에 밝아 장사하며 현대적인 옷만 입으셨어요
    감자떡과 어머니 아름다운 수필 같습니다^^

  • 작성자 23.05.12 19:23

    지금 세대들에게
    주면 도망갈껄요
    청국장 냄새에
    질겁하듯이 ᆢ
    아주 오래전
    시골 풍경입니다

  • 23.05.12 19:19

    너무너무 먹고푼 까만감자떡 그시절이그립네요

  • 작성자 23.05.12 19:25


    그맛을 아시는분이군요
    지금 나오는 감자떡 하곤 비교 불가입니다

  • 23.05.12 20:00

    어릴때 우물가 독에서 꾸릿한 냄새
    풍기며 썩어가던 감자

    매방산님 글보며 그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듯 싶습니다

    썩어서 녹말가루로 녹말가루에서
    쪽득하고 맛나는 감자떡으로

    감자떡 가마솥에 쪄 주시던 엄마도
    감자떡도 이젠 볼 수 없는 지금
    몹시 보고픈 엄마도 감자떡도 그립습니다

  • 작성자 23.05.12 20:04

    저하고 같은
    시대를 살고 계시군요

    검은 감자떡은
    어머니 땀에 절은
    베적삼 입니다
    땀냄새는 나지만
    어머니 가슴은
    따뜻했지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5.12 20:11


    감사합니다
    보랏빛 연가는
    어떤 감성일까요
    엄청 낭만적일듯
    합니다

  • 23.05.12 20:11

    갑자기 가슴이 저려 옵니다
    검은 감자떡 썩힌 감자떡
    아부지도 집 나가고 엄마는 나와 4살 막내 이모집 맡겨두고 가버렸던 1965년 강원도 묵호 논골,

    그 땐 다들 밀기울로 봄을 나고 추석 무렵 썩힌 감자 걸러내어 울궈 내서 볕에 말려 떡을 해서 추석이라고 한개씩 동생과 얻어 먹던 기억 군식구 우리에게 돌아 올 것도 없던 그 떡


    가슴이 아파요
    그 불쌍한 동생이 제 곁에 없거든요

  • 작성자 23.05.12 20:16

    에구
    제 감자떡이 운선님에
    아픈 기억을 소환
    했군요
    생노병사를 누군들
    피해 갈수가 없지요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섬세한 감성을
    지니신 운선님
    건강 하세요

  • 23.05.12 20:23

    @매방산 저 지금 울었어요 흑
    그 감자떡 하나 더 먹을려는 야윈 4살 동생 모습 떠올라서
    아니 그거 때문아니고 봄내내 여름 내 굶주린 터라 갑자기 떡을 먹은 동생이 마당에서 똥을 누는데 항문이 빠지는 거예요 붉은 살덩이가 고통스러워 큰 눈에 눈물을달고 있던 어린 동생 손엔 아껴 먹느라 남은 감자떡이 쥐여 있던 아 너무 싫고 힘드네요 매방산님 탓아닙니다

  • 작성자 23.05.12 20:28

    @운선 운선님 운선님
    함께 하겠습니다

  • 23.05.13 13:35

    @운선
    🦋
    운선 언니~
    흐트러짐 없이 바르고 곧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계절에도
    고운 마음 잃어버리지 않고
    반듯하고 예쁘게 성장해줘서 고맙고...

    그리고
    소중한 아이들까지 반듯하게 키워서
    사회의 일원으로 책무를 다하며 살아가는,
    건강하고 따뜻한 청년으로 키워줘서 고마워요

    멋진 운선 언니 사랑해요...💗

  • 23.05.12 21:43

    제가 어릴 적 고향에 살 때 항아리에 감자를 넣어 썩히던(숙성 과정)거 어렴풋이 기억 납니다. ^^~

  • 작성자 23.05.12 21:57

    수피님
    시골 출신 5060
    세대는 다들
    어렵게 살던 시절
    추억들이 하나둘
    있지요
    지금은 감자에
    썩은 흔적만
    있어도 버리는
    세월이지요
    그냥 옛날 일기쓰기
    함 해보았습니다

  • 23.05.13 11:15

    저도 감자덕 많이 먹고 자랐어요.

  • 작성자 23.05.13 11:30


    지금도 강원도쪽
    여행하다보면 감자떡
    맛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시절 까만 감자떡은
    이제 먹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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