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룡산 수통골에서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피곤해서 저녁때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도 하지 않고 잠을 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번주말에 면민체육대회가 있기때문에 주민들에게 많이 참석해 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
28개리를 4개팀으로 구성해서 7개리가 한팀이 되어서 분담금을 거출해서 당일 발생되는 경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7개리의 이장들이 모여서 경기 종목별로 선수를 배분하여 출전하기로 했지만 일부 리에서는 협조하는 주민이 없어서 선수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리에서 뒤늦게 추가로 선수선발을 하는 해프닝이 발생해서 거출금중에서 일부를 선물을 구입하여 이번에 각마을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선수들어게 지급하자고 제의했다.
오늘 오전에 인터넷으로 선물을 신청해 놓고 구매 내용을 단톡방으로 각마을 이장들에게 공지해 놓았다.
또한 집행부에서 당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하여 종목별로 대표자를 지명하여 협조를 부탁해서 종목별 최종 선수명단과 각마을 이장들을 대표로 지명해서 함께 공지해 놓았다.
그리고 각마을에서 거출한 분담금에 대한 예상지출액을 산출해서 공지해 놓고 추가로 수정하거나 보완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오늘 텃밭이 말랐으면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농장에 올라갔더니 엊그제 내린 비 때문에 질퍽거려서 못했는데 내일과 모레 또 비소식이 있다.
지금도 시기적으로 늦었는데 이러다가는 올해 김장채소 파종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후에 면사무소에 들러서 면민체육대회와 관련하여 선수단 명단, 예상 지출 산출액,그리고 당일 팀별 부스 배치도를 복사하여 7개리 이장 사물함에 넣어 놓고 가져 가리고 공지했다.
농협마트에 들러서 체육대회 당일 사용할 물품 리스트를 주고 선결재 처리하고 물품은 당일 운동장으로 운반해 가기로 했다.
헬스장에 들렀더니 농협마트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서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오늘따라 걸려오는 전화가 너무 많았다.
마을에서 어초를 생산하는 사장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아는 지인이 컨테이너를 운반하다가 도로를 가로 지르는 통신케이블이 끊어 졌다며 나보고 현장에 와서 보고 처리해 달라고 했다.
대천으로 교육 받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사고 기사 차량을 사진 찍고 연락처를 받아 달랬더니 컨테이너 운반을 시킨 사람을 알고 있다기에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받았다.
알려준 번호로 전화 했더니 받지 않아서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데 사고 기사한테 연락이 와서 통신사에 연락해서 전봇대 위치를 알려주고 신고하라고 했더니 얼마 지나서 신고 했다며 접수자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서둘러서 드럼 교육장에 갔더니 이미 교육이 시작 되었는데 지난 시간 복습해 오라고 숙제준것을 개인별로 나와서 드럼을 치면 잘못된것을 교정해 주었다.
그런데 두시간 교육 받을 때는 이해가 잘 되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복습을 못하고 가면 발전이 없고 마음뿐이다.
교육이 끝나고 나서 주민중에서 발전소에서 지급하는 자녀 장학금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주민이 있는데 실거주 사실 확인란에 이장 직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방문했다.
장학금 신청서를 의뢰한 마을 주민이 시내에서 음식점을 하는데 음식맛이 괜찮아서 손님들이 꽤 많은데 혼자 식사하러 들을때 마다 음식값을 받지 않는데 오늘도 갈비탕을 먹었는데 돈을 받지 않았다.
낮의 길이가 짧아져서 돌아오는데 이미 컴컴해 졌는데 마을에 장학금 신청서가 필요한 주민이 있어서 면사무소 들렀을때 직인을 찍어서 몇부를 가지고 왔던것을 직접 방문해서 전달해 주었다.
저녁에 바닷가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민물고기인 붕어가 바닷에 하얗게 밀려 와서 부패하는 바람에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서 시청 수산과메 신고 하랬더니 나 보고 내일 와서 보고 사진 찍어서 신청해 달라고 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대문을 달아야 하는데 현상태에서 도로쪽으로 조금 나와야 한다며 집 앞에 도로를 넓혀 달라기에 개인적인것은 어렵다고 했더니 마을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처리해 달란다.
언덕에서 펜션을 하는 주민이 있는데 지난 여름 국지성 집중 호우로 도로에 접한 경사면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는데 이번주에 공사를 하겠다고 오전에 연락을 받아서 중장비 사용때문에 도로를 폐쇄하고 임시로 우회 도로를 개설하니 협조해 달라고 저녁에 방송했다.
방송하자 마자 이달부터 쭈꾸미 낚시 시즌이라서 대형버스가 다니는데 우회도로 개설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빠서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오전엔 체육대회건, 오후엔 드럼교육을 수강하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