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쥬도베스트에서 퍼온 글을 카페주인이 일부 번역한 것입니다. 글쓴이 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원문의 어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이해바랍니다. 영어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한계가 있습니다.
전제하여야 할 것으로 일본 유술계가 거의 궤멸이라고 할 정도로 강도관유도가 일본에서 독보적 존재가 된 것은 1886년의 경시청주최대회에서 카노 지고로의 제자들이 거의 휩쓸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타 유술인들을 압도했다는 점과 그에 대해 여타 유술계에서 그점을 폄하기위해 그당시 카노의 제자들이 다른 유술을 한 사람들이었다거나 사이고 시로만 강했다거나 사이고 시로는 대동류를 마스터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계속해 오고 있지만 그리 경청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은 아니라는 점을 글쓴이가 여러점에서 논리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일본 유술(쥬우주츠)이 수백가지 있다 하고 각각이 살인기술이니 비전이 어떻고 하면서 광고하고 떠든다 해도 트레이닝 법에서 유도와 같은 원칙(저항하는 상대를 대상으로 풀스피드 풀파워의 수련)을 가지고 있는 "주지수"라는 브라질유술이 널리 알려지고 각광받으며 유행을 타는 것이지 과연 1886년의 결과가 오늘날에는 달라질 것인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한국합기도계열이 처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하 번역문
그제자들로 하여금 여타의 유술을 압도할 수 있도록 만든 카노 지고로의 유술(유도)과 다른 유술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훈련방법에 있다고 본다.
카노 지고로는 유술기법들 중에서 빠르게,전력을 다해서 수련할 수 있는 기법들과 그렇지 못한 기법들을 엄격히 구별했다.
카노 지고로는 풀스피드로 풀파워로 수련할 수 없는 기법들은 카타(형)로 쫓아내버렸다.
카노의 제자들은 다른 유술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더 적은 수의 기법에 집중할 수 있었고 부상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훨씬 더 능숙해질 수 있었다.
'이부도(ebudo)'에서의 논의에서 조셉 스빈스는 부상을 최소한으로 한다는 것은 대충 얼버무릴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부상을 적게 함으로서 카노의 제자들은 수많은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데 쓰는 시간을 본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1886년의 대회(경시청 주최, 이대회에서 카노의 제자들은 여타 유술가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카페주인 주)에서 얻은 교훈은 현재까지도 의미가 있다.
저항하는 상대와 함께 풀스피드와 풀파워로 수련하는 강한 전통이 없는 무술은 그런전통이 있는 무술에 의해 쓰러진다.
원문
What was the difference between "Kano's Jujutsu" and the other styles of Jujutsu that allowed Kano's students to overwhelmingly defeat them?
In my opinion, it was the difference in training methods. Kano made a strict division between Jujutsu techniques that could be safely practiced at high speed and full power, and those techniques that could not. If they couldn't be practiced with full speed and power, he relegated them to Kata practice.
Kano's students could concentrate on the relatively fewer techniques, and become much more proficient while keeping injuries to a minimum. During a discussion of this article at E-Budo.com, Joseph Svinth made the point that keeping injuries to a minimum is not a point to be glossed over. By keeping injuries down, the Kodokan Judoka could essentially multiply the time they spent practicing, as they were not recuperating from numerous injuries.
The lessons learned from the 1886 tournament continues to echo down to the present day. Martial arts that don't have a strong tradition of training with full speed and power against resisting opponents have been mowed down by those that do. This is, perhaps, the reason that some modern day Jujutsu styles seem to spread "stories" about Judo, and the 1886 tournament. They wish to give alternative reasons for Judo's victory.
첫댓글 실전적이라고 흔히들 이야기되는 무술과 그렇지 않은 무술과의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인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글이라 생각되서 퍼 와 봤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