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섬 속의 섬 특성화 사업으로 1박 2일 문갑도 오지 트래킹 시범사업을 했다고 11월 7일 전했다.
문갑도는 덕적도에서 여객선으로 환승 20분 더 들어가는 섬 속의 섬이다.
2023년 문갑도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깃대봉 전망테크, 표지석, 안내판, 방향위치도 등 둘레길(해누리 길)을 정비했다.
트래킹에는 인터넷을 통해 응모한 2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1일차 한월리 솔숲에 배낭을 풀고 홀기재, 깃대봉, 처녀바위 전망대, 당 넘어 전망대, 당공바위, 사자바위로 5.5km 구간을 3시간 여 트래킹을 했다.
문갑도는 식당이 없는 섬으로 체험객들은 석식으로 주민들이 준비한 섬 밥상을 즐겼으며, 2일차 점심은 벙구나물(엄나무순) 토핑 피자를 맛보았다.
주민들은 잊혀가는 독 공장, 자구리잡이 등 마을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마을벽화를 조성, 올해는 자료를 모아 여행자센터 내 아카이브(자료기록보관)을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문갑도는 잘 사는 섬(농산물공동재배단지 조성), 특별한 섬(섬마을 꽃길), 즐거운 섬(벙구나물 축제, 트래킹) 만들기 테마로 행정안전부 특성화 사업 2단계를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3단계 승급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