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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랜드에 서류전형에 탈락한 자소서입니다.
어떠한 점을 보충해야 할지
첨삭부탁드려용..ㅜㅜ
1. 삶을 통해 이루고 싶은 인생의 비전 또는 목표 3가지를 우선순위 순으로 적어 주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세계 초일류의 한국기업의 젊은 CEO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
2. 자신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능력이나 기질을 써주십시오.
은근히 승부욕이 강해서 정해진 목표에 관하여는 일관성있게 계획대로 실천하여 목표달성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 어느 조직에서나 밝은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학창시절부터 군시절까지 리더로서의 경험이 풍부하여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3.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건 3가지를 든다면?
웅변대회를 통하여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2년 2개월간의 군생활을 통하여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적응력과 단체생활에 관하여 배웠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 칭찬받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가 엄청 혼이 났고 그 뒤 저는 진실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 살아오면서 자신이 성취한 것 중 자랑할 만한 것을 1.2가지 소개해 주십시오.
교회 청년부회장 재임시절에 일일찻집을 통하여 얻은 수익금을 선교지 후원금으로 보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흘렸던 땀의 소중함과 보람, 내가 아닌 우리라는 협동심의 큰 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5.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3권을 중요한 순서대로 적어 주십시오.
좋은생각 - 우리 주위에 있는 작은 행복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된다
성경 - 신앙을 떠나 인생의 진리를 알 수 있다
20대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다시 없는 청년시절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6.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삼일교회: 힘들고 지칠 때 말씀을 들으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까페: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매경: 경제공부와 흐름을 알기 위해서 방문합니다.
7. 자신에게 있어서 직장생활의 의미를 써 주십시오.
저에게 있어서 직장은 배움의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미숙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저보다 앞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인생과 제가 모르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배움의 실천은 저에게는 꿈의 성취를, 회사의 입장에서는 큰 성장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랜드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8.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
*제가 꿈을 이룰 곳은 바로 이랜드입니다*
이랜드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늘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과 해외진출의 대성공, 패션 브랜드 최초의 All SPA 추진화 등은 기존의 패션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고 그러한 도전은 늘 이랜드를 변화 발전시켜 왔었습니다. 또한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하여 국내외적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함으로써 보여준 진정한 Nobless Oblige의 실현은 앞만 보고 가는 기업이 아니라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기업이라는 인식과 함께 제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러한 이랜드의 모습은 젊은 CEO를 꿈꾸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꿈을 이룰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 대학시절 배운 통계학과 경영학을 바탕으로 한 상품/재고/회전율관리 등 자료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능력, 학창시절부터 군시절까지의 오랜 기간동안의 리더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와 의사소통의 원활함은 자신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무한하고 책임감과 꿈을 향한 열정이 있는 청년입니다. 뽑아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9. 위에서 표현되지 못한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적어 주십시오.
"산이 준 교훈"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등산을 자주 갔었습니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동생에 비해서 속도가 느렸던 저는 자주 뒤쳐졌습니다. 동생이 저에게 느리다며 계속 재촉을 하자 아버지께서는 오빠는 느려도 아무말 없이 끝까지 걷는다며 제게 빠르지는 않더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그리고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등산을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이 성실함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개성파 XXX"
어릴 적부터 튀려고 했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영구 흉내를 내며 실내화를 잡고 실내화가 닳도록 헌신하겠다고 했던 연설이나 고교시절 모의고사에서 늘 몇 문제는 모범답안과 다른 풀이를 써서 선생님께 발표하는 것들이 그런 행동들이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려 했던 저의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직장생활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Happy guy"
6학년 때 어머니께서 우울증과 함께 신경쇠약에 걸리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저는 어머니께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앞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즐거운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저도 행복했습니다. 이 때 생긴 웃는 습관은 지금도 영향을 미쳐 영어학원 선생님들이나 스터디원들에게 본의 아니게 긍정의 향기를 퍼뜨리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다가도 저의 미소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저도 같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이 향기를 직장에서도 퍼뜨리고 싶습니다.
"501 정장으로서의 책임감"
군 시절 얻은 가장 큰 자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책임감을 배운 것이었습니다. 군 시절 배의 정장으로 준설토 토사 업무를 나가서 작업하던 도중 기어고장으로 엄지손톱이 기어에 끼이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지체하면 배가 균형을 잃어 전복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책임을 다했습니다. 후에 이를 아신 부대장님께 칭찬을 받았고 시설단장님께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이 일을 통해 맡은 바 임무를 끝까지 완수해 나가는 책임감을 경험했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다"
사실 이랜드에 지원하는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도 지원을 했었는데 서류전형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자신감 하나만 가지고 부딪혔던터라 떨어진 충격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한 실망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자신감이라 생각했던 것이 자만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실패를 거울삼아 저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보충하여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혹 기회가 닿지 않아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 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꿈을 위해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의 시대"
앨빈토플러의 시대의 정의에 따라 사람들은 지금을 '제 4의 물결:스마트폰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제가 이랜드에 입사하게 된다면 스마트폰의 어플을 통한 새로운 유통의 경로를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먼저 어플은 시장진입이 용이하고, 시장의 크기가 전세계에 걸쳐 있어서 해외진출을 지향하는 이랜드에게 적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플의 내용으로는 각 TPO 별로 이랜드의 상품을 코디하고 제안하여 세트로 혹은 개별 상품으로 팔 되, 사용자의 신체사항과 얼굴을 입력하면 미리보기 기능을 통하여 옷을 입은 사용자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어플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패션그룹으로서 이랜드가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첫댓글 확실한건 아니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두번 지원 중 첫번째는 탈락 이번에는 통과했는데요. 첫번째에는 믿음생활에 강조를 많이 한 반면 이번에는 기독교적인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냥 눈에 거슬리는 부분만 언급할께요. 1번 : 3가지 답변 다 너무 짧습니다. 이유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2번 : '은근히' 라는 표현이 조금 거슬리구요, 전체적으로 소재는 괜찮은데 차라리 두괄식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예) 계획적입니다. 승부욕이 강해서 목표를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여서 결국에는 해내고 맙니다. 뭐 이런 식으로요
3번 : 웅변대회 저도 했었는데 기억도 안납니다. 패스! / 군대 남자에 병신만 아니면 갑니다. 패스! / 거짓말 전 나이먹고 지금도 합니다. 저 자체가 뻔한 거짓말입니다. 패스! 전체적으로 건질만한 것이 없군요 직무능력도 자신만의 특별한 인성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갈아엎는게 나을 듯
4번 : 소재가 딱히 나쁜 것은 아닌데 풀어가는 방식이 조금 약합니다. 조금 더 책임이 크고 강렬한 경험을 찾으시던가 아니면 뻥을 조금 보태서 일을 키우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일일 찻집이 아니고 더 큰 행사라던가 뭐 그런거요. 임팩트가 부족해요.
5번 : 성경은 빼시는게 좋을 듯... 그것 말고도 기독교 서적 많습니다. 참고로 전 '목적이 이끄는 삶' 썼습니다.
6번 : 3군데로 쓰라고 안했습니다. 그냥 한군데 콕 찍어서 더 자세하게 썼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여기도 임팩트 부족...
카페는 도대체 뭘 말씀하시는 건지...
7번 : 미숙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자소서에 굳이 드러내지는 않아도 됩니다. '제가 모르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조금 장황하고 길지 않나요? '모르는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이 더 간결한 듯...
8번 : 일단 임팩트가 없어요... 회사칭찬-> 우러러봄 -> 나뽑아줘 의 단순 전개이구요... 없으면 만드세요... 진짜 이랜드 가고 싶으시면 가산동에 옷사러 갔다가 일층에 커피숍이라도 잠깐 들르세요... 전 이전에 있던 회사에서 업무차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본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비전을 느꼈다 뭐 이런식으로 풀었습니다... 뭐든지... 자소서는 눈에 띄어야 합니다.. 긍정적으로요. 그리고 7번에서도 그랬지만 부족한게 많은 것은 회사에서 말 안해도 압니다.
일단 여기까지 할게요... 뭐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생각나는대로 막 써서 좀 건방져 보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여기서 첨삭 받으면서 자소서 계속 나아지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코멘트 써주시는 분들 때문에 도움 많이 받았어요.. 힘내시구요 다음에 또 도전하십시오... 저도 인적성 떨어지면 하반기 또 노릴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너무 경솔하고 준비가 부족했던 저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라며 나중에 저도 입사해서 같이 웃으며 보았으면 합니당^^ 화이팅!!
더 많은 분들의 첨삭도 부탁드려요..^^
ㅋㅋㅋ쩐다..1번항목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 ㅡㅡㅋㅋㅋ 교회도아니고 ㅋㅋ
자소서를 읽고 어떤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는 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