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아내는 공무원 남편은 돈 잘버는 변호사. 되는 집안이긴 하네요. <br /><br />연봉 몇 백 인상에 목숨을 거는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긴 합니다...<br /><br />/////////<br />어제 제 아내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거래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으로서 아내에게는 미안함을, 국민들께는 송구함을 깊이 느꼈습니다. 주식거래를 전적으로 담당했던 제가 소상히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페이스북을 개설해 이 글을 올립니다. <br />공직후보자의 남편이 이런 말씀드리게 된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br /> <br />어제 제 아내가 답변하면서 명확하고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한 것은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제가 했기 때문에 아내가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답변하면서 그리된 것입니다. 공직후보자의 남편이 이런 말씀드리게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br /> <br />후보자는 22년간 오로지 재판업무에 전담하면서 소수자 보호와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하였으며 판결이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노동사건의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br />저의 불찰로 평생 재판 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br /> <br />1. 변호사로 재직 중인 저의 연봉은 세전 5.3억원 가량입니다. 공개된 재산내역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으로 거둔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하여 왔습니다. 부동산 재산은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 한 채와 소액의 임야에 불과합니다. 15년간 소득을 합하면 보유주식 가치보다 훨씬 많습니다. 불법적인 방식으로 재산증식은 하지 않았음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투자 보다 주식 거래가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짧은 생각이 결과적으로 후보자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br /> <br />2. 후보자는 주식을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어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직 22년간 재판업무에 전념하여 왔습니다. 주식거래와 재산관리에 대해서는 남편인 저에게 전적으로 일임하였습니다. <br /> <br />3. 주식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때 공직자였던 사람으로서 너무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br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 또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br /> <br />아내는 어제 국회청문회를 통해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불법이 확인될 경우 사퇴할 것이고, 임명된다면 보유 주식 전부를 매각하겠으며,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약속드린 주식 매각은 임명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습니다. <br />약속 이행에 남편인 저 역시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br /> <br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려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br /><br />2019. 4. 11.<br /><br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미선의 남편<br /><br />오충진 올림</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SWL/68503f6d4f0de1f768adae744e260d133588efa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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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식으로 1억 버는 방법은 2억으로 시작하는거라더니.....
이게 진짜면 오늘도 한탕웃는 개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설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수입에 비해 재산이 적다는 느낌이긴했다만 진짜.....?
알고보니 마이너스의 손? ㅋㅋ
사실이라면 주식으로 손해 꽤 본거 아닌가..
해당 주식 두개다 2015년에 정점 찍고 하락세이구요 2017년말에샀다는데 2017말에 이슈빨로 잠깐 올라갈때 처분안했다면 지금쯤 반토막입니다.
... 주식으로 까먹은거네;; 아나 ㅋㅋㅋㅋㅋ
배운 집안도 저만치 까먹는게 주식
뉴턴 선생님도 피보는게 주식인거슬...
아 물론 뉴선생님은 거품크리지만(...)
대체 뭔.... ;;
저말대로면 괜히 주식샀다 돈날린건 맞네요.
연봉 5억3천에서 슬쩍 배알이 꼴리긴 합니다만...
역시 답은 부동산이였던가
상투잡히고도 남은게 무려 35억인건가요 그럼 ㄷㄷ
저 말이 사실이면 진짜 청렴한건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소리인가요?
주식으로 이익 본게 아니라, 남편이 주식으로 재산 날렸단 예기 인가요?
넵
연봉 5억3천 버는 변호사가 주식에 투자해서 지금 남은게 35억이랍니다.
7년 바짝 일하면 버는 돈밖에 안갖고 있...
뭐 세금으로 한 30프로 떼지 않나요?? 그럼 은행이자 정도만 번듯 그러니까 개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갤럼들이 왜 그렇게 난리인지 먼저 공부하셨어야지...
이분이 그 유명한 마이너스의 손이셨나.. 내용만보면 일과 가족을 분리해서 생활한듯
그럼...문제 없는데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이라고 속보뜸
이게 사실이면 언론인들은 앞으로 어떤 인간이든간에 안 믿을 겁니다.
선생님 차라리 지주 건물주 하시지...
중요한건 그 주식이 후보자 명의의 주식이라는 것. 차명으로 주식 거래는 불법임. 남편이 주식 거래를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차명 거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