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3주만에 인사드리는거 같아요
새해 맞으면서 가족여행은 기분좋게 신나게 잘 했는데 친정어머님이 너무 많이 편찮으셔서 정말 완전히 멘붕상태였던거 같아요
어머님이 작년부터 거동이 너무 불편하신데다 최근에 어지러움증이 심해서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으셨어요
골반이렁 척추며 손상된 곳이 있고 또 무릎관절염이 너무 많이 심한 상태인데...
정말 제가 멘붕에 빠진것은...
친정어머님 알츠하이버병이 확인된거였어요
그동안 멀리 시골에 혼자계셨고, 만나도 잠깐씩 뵈서 그냥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느낌 정도였는데..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얼마나 놀라고 슬프고 긴장되었는지..
일주일 입원후에 지금 무릎때문에 재활요양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예요
고혈압과 당뇨도 좀 있으셔서 엄마 상태가 좀 안정되고 나서 수술을 하게 될거 같아요
지난 일요일까지 거의 3주동안 퇴근후 엄마뵈러 병실로 가고 아이들은 방치되서 집은 엉망이고...
동생들은 미국에 있어서 전화로 상태 알려주며 통화하느라 늦은 밤 통화하면 길어져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잠을 청해도, 엄마 지금 상태가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쏟아지고..자꾸 옛날 내가 어릴때 엄마 모습이 끊임없이 떠올라서..밤새기 일쑤...
정말 이러다가 내가 먼저 쓰러지겠구나 싶더라구요
지금은 엄마가 조금 안정된 상태라서 그저께 월요일부터 시간 조절해서 틈새운동도 시작했고, 동생들하고 통화하는 시간도 좀 조절하며 컨디션 회복에 들어갔습니다.
오빠네가 여러가지 이유로 친정부모님과 소원하여 한 10년 가까이 제가 생활비를 계속 드렸었는데
요번 기회로 다시 형제모두 분담하여 부모님 챙기는 것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처음 어머니 입원하며 가족카톡방 만들면서 정말 오랫만에..아니 처음으로 화기애애였는데
지난 금요일 돈얘기가 나오니..
예상대로 지금 살짝 무겁고 차거워진 분위기예요
이번주중에는 오빠의 주도하에, 앞으로의 비용분담이 어떤 형식으로든 정해질텐데
이 모든 과정에서 아무도 상처받지않고 또 모두들 누구하고와도 소원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예요
오빠와 동생들 사이에서 저의 중간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때문에
제 몸과 마음과 영혼이 일단 건강하게 바로 서기를, 끝까지 지치치않고 오히려 넉넉하게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사람의 눈에는 엄마의 상황이, 온 가족에게 고난이고 고통일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가족에게는 정말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저에게 있어요
암튼 우리 방 여러분들 너무 보고 싶었구요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랫만에 우리방에 들어왔는데 모두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저두 같이 힘내서 다시 출발할께요 화이팅~~~!
월 일 일기 |
시작체중 |
cm/ kg |
이달의 희망체중 |
kg |
현재체중 |
kg |
최종 희망체중 |
kg |
오늘의 다이어트 식단 |
오늘의 운동 |
[아침]
시간기입
|
|
근력운동
(시간/갯수) |
① |
② |
③ |
간식 : |
④ |
[점심]시간기입
|
|
유산소운동
(시간/갯수) |
① |
② |
③ |
간식: |
④ |
[저녁]
시간기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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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올바른식단 (30점) |
점 |
②미션을 완수(20점) |
점 |
간식: |
③숙제를 하셨음(30점) |
점 |
물의양; |
[야식/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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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숙제 말고 운동을
30분정도 하셨음 (20점) |
점 |
함께 나누어요^^ (살아가는 이야기, 계획. 반성.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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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 다이어터들의 성지- 다음카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http://cafe.daum.net/slim 이 글쓴이
첫댓글 어찌 안오시나.. 어머님 문제가 해결안되셨나... 하고 궁금하던 찰나였는데....부모님 편찬으실때 자식들 맘은 무너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다.. 돈문제가 얽히면 형제간에도 불화가 생기는것도 당연한데.. 잘풀리셨다니 다행입니다.. 게다가 중간역활을 하셔야 한다니... 아휴.. 하며..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중간에 잇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넘도 잘알기에... 잘해결되시길 바라구요.. 일이생기면 집안은 엉망이죠..ㅋ 아들들이 엄마좀 도와줌 좋은데..ㅋㅋ 이럴땐 딸들이 도움이 좀더 되긴하나봅니다..ㅎ암튼 기운내시고 힘내시구..일이 정말 완전히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어머님도 건강 좋아지시길 바랄께요..^^
평생님 힘든일 잘 견뎌 내실려면 체력 길르셔야죠~~
아무리 힘들어도 다 살아가게 되나봐요~~
힘들면 저도 과거가 자꾸 그립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이순간을 정말 소중하게 보내야 할거 같아요.
잘안되요. 저도. ㅠ
그치만 간병도 하시며 가정도 꾸려야 하고. ...
모든일의 기초는 내몸을 돌보는일이란거 잊지 마셔요~~
홧팅,,,
어머니 편찮으시단말은 전에 일기에서 본거같네요 알츠머..그병에 효자효녀 없다는 병이긴 하지만 잘이겨내실거라 생각되요 그래도 님 혼자 부담했던 부모님 생활비를 가족들끼리 이야기 한건 발전이라고 생각되구요 당연히 돈이야기 나오면 분위기는 무거워지죠 하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그렇게 돈이야기 싫어하면서 이제까지 왜 평생님에게만 떠넘겼느냐 너희가 부담되면 나도 부담되는거다 이런식으로 떳떳히 주장펴실떄도 된거같네요 아무튼 잘되실거에요
오래 안오시길래 어머님 상태가 더 안좋으신가
참 궁금했는데 어쩻든 반가워요
형제간에 참 큰 역할을 하고 계시네요
어떠한것을 얻기 위해선 누군가가 희생은 해야하는데..어머니가 병상에 계신건 참으로 안타깝지만 이로 인하여 형제간에 우애가 더욱 돈톡해 지길 바래요
저희 엄마도 작년에 알츠하이머로 요양원에 1년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우선은 평생님이 힘내셔야죠
건강챙기시고 담에 기뿐소식으로 함께하길 빌께요
저희도 언젠가는 다 그자리에있을텐데...평생님이 한국에 계셔서 그나마 다행인거같아요 ,
그 사이에 일이 많으셨군요~ 그래도 고난뒤에 올 축복을 기대하며...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시니 정말 다행이에요^^
오히려 형제들이 더 사이가 돈독해지고 어머님과도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랄게요~
연세가 드시니 건강이 나빠지시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늘 어머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은 더 커져서 가족 모두가 우애깊은 시간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