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버뿌에릭
안녕, 언니들!
따끈따끈한 검사 후기에 이어
따끈따끈한 수술 후기가 왔어.
사실 원래대로라면 내일 수술하고 안락하게 보낼 게획이었는데
추석이 끝나고 시험이 있네? 그걸 깜박했네?
짤없이 추석에 공부해야 될 판인데 수술하고 어찌 공부를?
고민끝에 전화해서 수술 날짜 조정.
어짜피 마지막학기라 교양이 대부분이라 다행이지....
여튼 수술은 지난 금요일에 했고
오랜만에 컴퓨터를 하게 된 기쁨에
따끈따끈한 수술 후기를 찐다ㅋㅋㅋㅋㅋ
아오 신나!!!
학교 가기전에 얼릉 쓰고 가겠음ㅋㅋ
검사 후기를 쓰고 많은 여시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라섹 수술 후기도 궁금해할 언니들을 위해
수술 후 깨알 같이 일기 씀ㅋㅋㅋ
그래서 조금 생생할지도!!!
여튼 수술 후기 시작함!
꼬오!!!!!!!!!
수술 전 주의사항
수술 전, 소프트 렌즈는 약 1주 하드렌즈는 약 2~3주의 일정기간 동안 사용 중단하기!
수술 전날은 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수술 당일에는 화장, 향수 등 향이 강한 제품의 사용을 피하기!!
편안한 복장과 함께 챙이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챙기기!!!!
검사 할 때 책자 받았는데 거기에 쓰여져 있는 주의사항이야.
그리고 수술 전날 전화가 와서 주의사항에 대해 전화로 다시한번 얘기해줬엉.
당연히 렌즈 끼면 안되고, 수술하는데 두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말해줬고
또 도수없는 선글라스, 또는 모자를 챙기라 말해줬지.
그리고 수술을 누워서 하기 때문에 후드티 입지 말랬어.
수술 당일
하. 동생 손 잡고 수술 받으러 왔지.
동생님한테 제발 수술할 때 보호자 있어야 된다고
함께 동행해 달라 기프티콘을 선물했지....
여튼 동생이 약국에 처방받은 약을 사러 간동안
또다시 길고 긴 검사를 받았지...
이 때 받는 검사는 검사 후 수술 받기 전까지
변동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검사하는 거랬어.
그리고 시력검사는 두번이나 받았어.
그리고 검사해주는 간호사 언니도 바뀌었지.
또한번 검사가 중요하구나 싶었어.
그리고 시력검사는 특히 더!!!!
이때 받는 시력검사로 내 시력이 결정되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다시 원장님께 검사 받고 수술 고고!!!
아 중간에 동생이 처방받고 사온 안약에 대한 설명과
수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들었어.
수술 받으러 들어가니까 갑자기 폭풍 긴장!!!
수술이라니.. 수술이라니!!!
쌍꺼풀수술조차 해본적 없던 나에게
수술은 처음!!!!!!!!!!!!!!!!!!
폭!!!풍!!!긴!!!!장!!!!!!!!!!!!!!!!!!!!!!!!!!!
같이 수술실로 들어간 간호사 언니가
긴장되지 않냐고 물어봐줬지...
순간 내 입에서는 괜찮아여...라는 답이 나갔지만
속으로는 폭풍 긴장하고 있었어...
수술가운입고 수술모자 쓰고 약간 다기하고 있었지
일단 자가혈청안약을 만들기 위해 피를 뽑았어.
평소 헌혈을 즐겨했던 나로썬 피뽑는거 따윈 껌이지만
이날따라 정말 긴장되더라...
(자가혈청안약이 눈 회복을 돕는 나만을 위한 맞춤 안약이래!ㅋ
안약 통 두개 줬는데 하나는 냉장보관 하나는 냉동보관ㅋㅋ
안약넣을때 시원해서 좋음ㅋㅋ)
아무튼 피를 뽑고 나서 고개를 돌려 팔을 봤더니
뽀로로 반창고 붙어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그란 뽀로로 반창고보니까 피식 웃음 나오더라
긴장 좀 풀림ㅋㅋㅋ
글고 다시 이동해서 진짜 수술실로 이동!!!
와.... 수술이다 수술... 이생각만 들었음ㅋㅋ
누워있으니까 간호사 언니가 내 신상정보 확인하고
얼굴 소독하고 그랬음...
그리고 내 품에 인형을 안겨줬어.
그것도 토끼인형ㅋㅋㅋㅋㅋ
아오 내가 수술 내내 얘 귀만 부여잡고 있었다..ㅠㅠ
그나마 뭔가 안고 있으니까 마음이 놓였어...ㅠㅠㅠ
원장님 들어오시고 나한테 말 걸어주시고
원장님만 믿으라고, 빨간 불빛 보이냐고
그것만 보면 된다고 말씀하셨지....
한쪽 눈당 5분도 안걸린 수술 시간이었지만
나에겐 길었어... 특히 무통처리 할 때 정말 눈이 시리다 못해 아팠어.
분명 마취를 했는데 너무 차가우니까 아프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간호사 언니가 세는 숫자를 들으며 참고 또 참앗지.
그 찬 물 분사하는게 한쪽눈에 한번이 아니다ㅋㅋㅋㅋ
몇 번 뿌려... 그 몇번 뿌릴때마다 정말... 토끼귀를...ㅋ
마취만 되었을 뿐 내 시신경은 살아 있기에
작업들이 보였어... 정말 기계도 중요하지만
원장님의 실력도 중요하다 싶드라
레이저로 쏘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데
상피세포 긁어내고 이것저것 작업들은 원장님이 직접함.
수술 할 때 눈동자 돌리지 말라고 하거든
불빛만 집중해서 보고 있으라고.
무통처리할 때, 그러니까 차가운 물 퐉퐉!!분사할 때
눈동자 안돌리고 꾹 참으니까
원장님이 나한테 잘하고 있다고 완전 격려했음
수술 잘되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한 백번 들은듯ㅋㅋㅋ
차분히 잘하고 있다 말해줘서 아, 잘하고 있구나 생각함ㅋ
수술 끝나고 나니까 생각나는건...
그저 무척이나 차가웠던 그 물......
그래도 그 거 잘 참아야 라섹하고서 안아프겠다 싶어서
정말 꾹 참았다...
그리고 마취가 깨니 정말 눈이 따갑더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자면
눈을 오래 뜨고 있으면 눈이 시려워지면서
눈 깜빡 하면 따가운 느낌 들잖아...따꼼따곰하게
그 통증이 살짝 좀더 강도가 높아진 정도??
그정도로만 따가움.
눈물도 몇방울 주륵 흘림.
이날 내가 버스타고 집에 갔거든.
앉아서 가려고 버스도 몇대 보냈지....
그래서 앉아서 갈때 눈감고 잤더니
멀쩡해짐... 괜춘하더라..
집에와서 밥먹고 약먹고 안약넣고 잠듬.
수술 다음날
다음날 깼을 때?!
안아픔!! 눈만 조금 부시구나 하는 느낌받음.
올레!!!!!!!!!!!!!!!!!!
당첨이구나!!!!!!!!!!!!!!!!!!!!!!!!!!
내가 무통처리할 때 진짜 잘 참았구나!!!!!
접때 나랑 같은 안과에서 수술 한 언니가
별로 안아팠다길래 조금 기대하기도 했는데
진짜 안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력이 점차 회복된다고 해서
수술하고 다음날 됐을 떈 걍 흐리겠거니 싶었는데
왠만한 큰 글씨는 다 보임.
원래 -5디옵터였기에 큰 글씨는 보이지도 않았는데
큰거는 보임ㅋㅋ 그리고 시계가 보여!!!!!!!!!!
눈 떴을 때 시계가 보여!!!!!!!!!!
일단 3일째까지 눈이 아프다고 하잖아.
컴이나 티비를 보지 않는한 일상적인걸로는
눈이 아프지 않았음.
집안에서 선글라스 끼고 있어서 일상생활 속 눈부심은 커버가능했음.
하지만 컴을 보면 눈이 시려웠어...
그래서 주말동안, 그리고 월요일까지
3일간 폭풍 잠만잤어.
약먹어야 돼서 아점저 챙겨먹으려고 일어났을 때를 제외하곤
정말이지 폭풍 자고 또 자고 또자고 또자고.....
그리고 멍때리면서 라디오 듣거나
티비 소리 듣기.....ㅋㅋㅋㅋㅋㅋ
머리 못감아서 가려웠단거 빼곤 괜찮았어.
첫날에는 진짜 걍 눈 부실때 조금 따끔한것 빼곤 괜찮았는데
오히려 둘쨋날이 좀 더 아팠엄.
약 넣을 때 좀 따끔따끔?
그래도 약 넣을 때 좀 따끔했지 지나고 나면 괜춘ㅋ
셋째날에는 다시 괜찮아 졌지..
4일째인 지금은 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수술 후기 쓸 때 통증에 대해 자세히 쓰려했는데
별로 안아파서 뭐 어찌 쓸 내용이 없다...
아무튼 재미없는 후기 읽어줘서 고맙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줭~
(그리고 지인할인 꼭 필요한 언니들만 물어봐죠.
내 개인 정보니까...민망해ㅋㅋㅋ)
언니나두 정보좀부탁해!
여시야... 나두병원정보좀부탁해여ㅠㅠ
요까지
나도언니 정보좀부탁해! ㅠㅠㅠ다음주에하기로햇는데병원을못골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