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나도 많은 분들의 고견 잘들었습니다. 사실 밑에글에서 계속 글을 이어가려 했으나, 할말이 너무 많아서.
사실 이렇게 토론할수 있다는것도 SK 구단은 팬분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년동안 이렇게 성적이 별로인
구단에게 이런 과분한 사랑이라니 말이죠...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SK에 대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1. 김선형의 1번전향,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 김선형의 1번 전향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필수라고 봐요.
이번 드래프트에서 SK는 가드를 단 한명도 뽑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황성인도 방출했습니다. 남은 포인트가드는 단 한명
주희정, 그리고 듀얼한 권용웅 뿐이죠. 이 상황에서 누구에게 SK의 1번 자리를 맡기시겠습니까?
혼혈드래프트에서 전태풍이 왔다면? 김선형은 2번으로 써야 합니다.
김현중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면? 김선형은 2번으로 써도 괜찮습니다.
신기성이라도 데려왔다면? 신기성 주희정 15분씩 쓰면서 김선형은 2번으로 써도 괜찮습니다.
진짜 김효범으로 이정석을 데려올수 있다면? 김선형은 2번으로 써야합니다.
하지만 현재 SK에는 딱 한명 '주희정' 밖에 없습니다.
근데 SK에서의 작년 주희정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픽앤롤 파트너가 없는 그의 모습은 셋 오펜스에서 공을 너무 길게 끌기 일수였고, 떨어진 스피드는 속공의 지휘자로써의 모습을 다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거기에, 가장 결정적으로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수비. 그에게 5억이라는 연봉은 너무나, 너무나도 과했죠. 거기에 팀의 미래이자 희망인 김선형과의 조합도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팀의 미래와 조합도 맞지 않는 선수를 1번으로 꼭 기용해야 하나요? 30대 후반의 폼이 점점 떨어지는 선수를 꼭 1번으로 기용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그 성실함을 너무나도 존경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맘이 아프지만, 이제 주희정에게는 백업의 롤밖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SK에는 추가 트레이드가 없다는 전제하에 대안이 없습니다.
유일한 대안은 김선형 뿐입니다.
김선형을 많은 사람들이 한양대 시절 양동근과 비교합니다. 그리고 그는 3번으로써는 아예 능력이 부족한 김효범과는 달리 1번으로써 분명한 재질이 있습니다. 특히 3번으로써는 신장과 피지컬에서 엄청난 열세인 김효범과 달리, 그는 2번에서 1번으로 전향하면서 신장과 피지컬에서 엄청난 이득을 볼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작년 1번으로써 게임을 리딩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작년 1년동안 1번 포지션으로 있으면서 보여주었던 상대 매치업이 느끼는 압박감과 압도적인 신장과 운동능력에 의거한 수비력은 누구나 동감할것입니다.
김선형을 2번으로 쓰게 되면 1번 포지션은 리그 최약의 뎁스와 실력을 가지게 되고, 2번으로는 김선형, 김효범, 변기훈이라는 주전으로 손색없는 3명의 선수를 가지게 됩니다. 작년 SK 팬분들은 기억하실것입니다. 1-2번 포지션에 8명이 있었고, 3, 4,5번 포지션에는 이현준, 한정원, 김민수, 김재환, 손준영 밖에 없었다는 것을. 거기에 손준영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나가떨어지자, 4번에는 한정원이 거의 풀타임을 3번에는 옷에 맞지 않는 김효범이 위치해있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올시즌 SK의 박상오, 김동우, 최부경, 김건우로 3-4번을 보강한 무브는 제가 SK를 응원한 이후로 부터 최고의 프런트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팀을 위해서 김선형의 1번전향은 필수적입니다.
2. 김효범은 억울하다.
(이 글을 쓰기 앞서 김효범의 군대 관련 발언이나, 태업등에 대해서는 절대 쉴드를 칠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09-10 시즌 평균 11.1득점에 총 출전시간 25시간을 기록하던 선수에게 SK는 거액의 FA 계약을 제시합니다.
10-11시즌 평균 15.2 득점에 총 출전시간 30 시간을 기록한 선수에게 그 FA 계약시의 연봉을 대폭 삭감합니다.
그에비해
10-11시즌 7.2득점에 4.9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 출전시간 29시간 30분에 수비에서의 공헌도도 훨씬 떨어진 선수에게는 5억 동결을 제시합니다.
사실 이 FACT는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할때 B+의 활약을 펼쳐도 4억을 받던 상황에서 자기 딴에는 A+급의 활약을 펼쳤는데도 연봉이 '대폭' 삭감된 상황이죠. 그에 반해 C+ 정도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그대로 5억을 받는 상황이구요.
사실 재작년 SK는 김효범과 레더의 팀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그래도 잘나갔던건 두선수의 공이 절대적이었고, 막판 김효범의 체력이 많이 방전되었다고 할지라도 김효범의 공헌도를 절대 낮게 평가할수는 없었을것입니다. 단언컨데, 팀내 국내선수중엔 1위, 용병을 포함해서는 레더에 이은 2위였겠죠. 그런 시즌의 활약을 놓고, 대폭 삭감. 그 명분은 팀의 성적 부진.
그에 비해 자신보다 훨씬 부진했던 선수는 '동결' 개인입장에서는 당연히 억울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올시즌 김효범은 대폭 줄어든 출장시간에 자신에게 맞지도 않은 3번 포지션의 옷을 입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보신 분들은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박상오, 김동욱, 윤호영등의 신장 좋은 포워드와 만나면 2쿼터가 지나기도 전에 3파울 4파울. 맨날 포스트업 당하고, 사실 불쌍해 마지 않았죠. 결론적으로 10.0득점에 41경기 18시간 30분 출전이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내고 맙니다.
물론 김효범은 SK의 부진에서 예외가 될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까여'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작년시즌 분명 조성민과 함께 양대 스윙맨이었기에.
하지만, 올시즌 부진에 있어서 김효범은 그리 큰 부진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김효범은 대부분의 시간을 3번으로 출장했습니다. 볼의 핸들링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스팟업 슛터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341개의 2점슛을 쏘던 김효범이 150개의 2점슛 시도로 50%이상 줄었습니다. 경기당 3-4개 꼴입니다. 이런선수에게 무조건 이기적이라느니 볼 호그라느니, 팀이 볼 안도는데 주범이라던가 하는 사실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그가 작년시즌에 그랬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올시즌 만큼은 말이죠. SK의 경기, 특히 AJ가 없을때의 전술을 보면 그야말로 팀원 전부가 인사이드에서의 약점으로 인해, 확실한 공격루트가 없어 허둥대다가 김선형의 돌파, 혹은 맥카스킬의 1:1, 그리고 거기서 빠져나오는 공을 어렵사리 3점슛으로 연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문제의 원인이 김효범에게 있나요? 제 생각엔 이 문제의 원인은 전적으로 신장에서 나온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문제의 책임을 묻는다고 했을때 제일 크게 안고가야 할사람은 감독님과, 코트위의 사령관이라고 하는 포인트가드, 그리고 4번 포지션 아니었을까요?
전 김효범이 아직 '실력' 만큼은 '2번'으로써는 리그 최상급이라고 봅니다. 우선 3점슛의 레인지나 정확성을 합쳐봤을때 슛팅가드중에는 단연 최상이고, 3번을 뚫어내거나, 막는데는 힘든 피지컬이지만, 2번을 뚫어내거나 막는데는 넘치다 못해 리그 최고급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효범의 수비가 약하다고 하는데, 사실 조성민과, 김강선을 빼놓고는 김효범을 확실히 뚫어낸 슛팅 가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먹힌다고 해도, 더 많이 넣어주었죠)
하지만 3번으로써 김효범은 리그 중간급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서 탑클래스에 있을때, 그 선수의 포지션을 바꾼다면, 그래서 그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라면 당연히 선수탓보다는 감독, 혹은 그 상황탓을 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야구로 보면 전준우를 중견수에서 3루수로 옮겼을때 양승호 감독님이 그랬고, 축구로 보면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쓴다면서 본프레레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농구에서는 타이릭 에반스가 그랬습니다.
올시즌만큼은 김효범이 조금은 억울한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올시즌 김효범은 팀에서 3-4 옵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전 올시즌 sk의 키를 김선형의 성공적 1번 전향, 그리고 최부경과 김민수의 4번 안정화로 보고 있습니다. 이 2가지만 해결된다면 4강, 어쩌면 그 이상도 바라볼수 있겠죠. 하지만, 이 두가지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김선형이 2번으로써 공격에서 평균 18점을 해주고, 김효범이 3번으로써 평균 13점 가까이 해준다고 해도 쉽지 않다고 봅니다. kbl은 국내 빅맨의 역할이 너무나도 크고, 미스매치에서 유발되는 실점이 너무나도 많은 리그이므로..
그런상황속에서 SK가 현명하게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구단' 이니 만큼 '성적도 가장 좋기를 바라는 것' 은 욕심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SK의 올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첫댓글 공감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게, 2번으로 뛰기에 차고 넘치는 선수가 팀 사정상 1번롤을 소화했을때 그 역량이나 발전폭이 작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윌이나 존슨처럼 패싱에 재능있는 외인이 오는게 그나마 답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LA PISTOLA 님 처럼 2라운드 외인으로 패싱에 재능있는 외인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웬델화이트 처럼 완전 상대 팀을 짧은 시간동안 넉다운 시킬수 있는 스코어러나요. 용병1인보유 1인 출전에서는 어렵겠지만, 2인보유 1인출전에서는 이러한 포워드형 용병이나 스코어러 용병이 리딩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가 김선형 1번 전환의 적기라고 보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효범 선수에 대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리플에 본문에 대한 말보다 국적이나 군대 문제가 올라와 본문의 논지와 떨어진 논쟁이 일까 걱정이예요.
김효범 선수가 억울하다는데 동감합니다. 마인드고 태업이고 일단 재작년 시즌처럼 자기포지션에서.뛸때는 체력방전될때까지 뛰던 선수입니다. 슛팅은 아직도 리그최고급이고 피지컬은 포지션대비 리그최강이죠...올시즌은 원래자기포지션에서 뛸여건이 되었으니 지켜봐야합니다. 그리고 김선형 선수도 양동근 선수처럼 또는 데릭로즈같은 포가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김선형 김효범 최부경으로 과거 양동근 김효범 함지훈 같은 조합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박상오 선수도 있구요.
김선형선수가 1번포지션에서 뛴다면 몇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고 크윌같은 리딩이 되는 용병의 선발은 필수불가결하다 생각됩니다
이 모든점이 해결되어 안정적으로 1번에 정착한다하더라도 팬으로써 걱정되는 점은 클러치타임을 즐기고 링을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하고 득점을 얻어내는 스타일이 바뀌지않을까하는 점입니다
정영삼선수 이후에 나타난 보기드문 슬래쉬타입의 가드라는점이 더욱더 이선수를 2번에서 보고싶게 한다고생각합니다
더구나 김선형선수는 키를 제외하곤 2번포지션에서 절대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포인트가드지망생님 말씀처럼, 정말 클러치타임을 즐기고 링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할수 있는 선수.. 정말 이 표현만큼이나 김선형 선수는 매력적이네요. 드웨인 선형이 될지 데릭 선형이 될지 아니면 그냥 두포지션에서 정확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듀얼가드가 될지는 올시즌에 걸려있다고 봅니다. 올시즌은 그만큼 김선형에게도 SK에게도 중요하네요.
제가 농구 전문가도 아니기에 제가 하는 말이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혹여 제가 잘못 안것일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리며 댓글 답니다.
주희정 관련해서는 저 또한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대안이 필요하다고 봤고 신인선수내지 포인트가드 수급이 이루어지는게아닌 박상오 선수의 영입이였죠. 그에 따라 실제적인 대안은 김선형선수의 1번화였죠.
그에 따른 답안으로 아래 신인선수들 관련하여 글을 쓸때 김선형-변기훈-박상오-최부경-외국인 선수라는 조합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골밑에서 패스가 좋은(피딩) 최부경선수가 골 밑에서 버티면서 활약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타적인 변기훈 선수가 있을때 가능하다고 봤던 것이죠.
아래 신인선수 관련 제 글을 보시면 최부경과 김선형 롤모델로 양동근과 함지훈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썼구요,
그런데 단순히 신장이 좋아 매치업상에서 우위라고 보조리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2번에 김효범 선수를 둔다는 것은 김선형 선수의 1번 포지션에 단점 부각시킬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보는게 다 맞지 않을수 있으나 제가 생각 할때는 김선형선수 1번에 브라이언킴의 2번으로 정규리그를 이끌어가기에는 좀 무리한 조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유재학 감독님이나 전창진 감독님처럼 철저하게 롤분배를 해준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sk의 모습으로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 짧은 생각은 사실 변기훈이 그렇게 김효범보다 조합이 잘 맞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선 변기훈도 언더사이즈 슈가이므로, 잘못하면 변기훈이 포인트가드 수비, 김선형이 슛팅가드 수비를 할 가능성이 높고, (올시즌 때문에 신장에 노이로제 걸렸나봐요ㅜㅜ) 피딩능력이 좋은 최부경의 존재는 오히려 3점슛 능력이 좋은 김효범과 더 조화를 이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리고 네모상자님 의견과 조금은 다르게 전 변기훈이 그렇게 이타적이거나 보조리딩이 좋은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비열심히 하고 허슬이 좋고 빠르지만, 그 선수로 인해 볼이 유기적으로 돈다던가, A패스를 잘 하는
선수는 아닌것 같거든요. 변기훈선수같은 선수가 48분제의 NBA에서 벤치 에이스 롤을 맡기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어쨌든 김효범이 되었던, 변기훈이 되었던 2번 포지션에 두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출전한다면 최소한 2번 포지션은 구멍은 아닐것 같습니다. 올시즌 SK가 조금은 긍정적인것이 김선형이 1번으로 간다는 가정하에 수비에서, 그리고 공격에서 특출난 구멍이 없어보인다는 점인것 같아요^^
우선 변기훈 선수가 단순히 수비 열심히 하고 허슬이 좋다라고만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 팀에서 김선형과 브라이언킴 김민수, 주희정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볼을 잡고 무엇인가를 하고 평가를 받는다는게 쉽지 않죠. 그러하기에 주어진 롤에서 자릴 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죠.
반면 브라이언킴 경우 신장대비 능력은 좋으나 그게 볼이 없더라도 수비 열심히 하면서 허슬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대신 매치업에서 우위를 통해 공격을 하리라 보거든요. 그럴 경우 지난 시즌처럼 김선형과 롤이 겹쳐 둘중 하나가 양보해야 할 듯 싶구요.
분명 브라이언 킴이 능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모비스에서도 양동근과 함지훈 선수가 있을때 그 역할 자체는 분명 제한을 받았습니다. 양동근선수와 함지훈 선수가 막힐때 풀어주는 역할 정도였고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왔던 선수입니다. 김선형 선수와 최부경선수가 함지훈과 양동근처럼 해주더라도 브라이언킴이 거기에 만족하고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느냐라고 물을때는 의문점이 붙습니다.
지금 프런트에는 유재학 감독님이 있는게 아니거든요. 공격 옵션을 상당히 양보해야 하는 지금 과연 어디까지 그 역할을 받아드릴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고견감사합니다. '이 팀에서 김선형과 브라이언킴 김민수, 주희정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볼을 잡고 무엇인가를 하고 평가를 받는다는게 쉽지 않죠. 그러하기에 주어진 롤에서 자릴 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죠' 라는 구멍난 네모상자님 말씀이 변기훈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시즌 김선형과 김효범은 롤이 겹치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김효범이 3번에 스팟업으로 뛰었기 때문이겠죠. 오히려 이번시즌에는 김선형은 주희정이랑 겹치는 것으로 보여졌어요. 주희정이 볼을 하두 오래 소유하다 보니까 말이죠. 김효범이 2번으로 정착할때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장담할수 없지만, 충돌한다고 할지라도
주희정선수와 충돌하는 것보단 김효범 선수와 롤 충돌 하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수비능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변기훈 선수가 김선형 선수와 김효범 선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수 있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최부경 같은 선수의 경우. 우선 무턱대고 믿을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경기를 볼때마다 함지훈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대학무대를 장악한 빅맨이 프로에서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올시즌은 우선 기달려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분명 오세근 처럼 '무조건 성공한다' 라는 선수는 아니니까요. 이런 선수에게 벌써 팀의 2-3옵션을 요구하는건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상오라는 보호막은 정말 좋은 영입인것 같구요. 최부경과 김민수가 서로 경쟁하면서 4번 포지션을 메워준다면 가장 큰 문제점이 해결되는것이겠지요.
주희정과 김선형의 롤이 겹쳐 보였던 것은 이 두 선수 다 공을 들고 있을때 플레이가 가능하다보니 그러한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브라이언킴까지 끼었다면 문제였겠지만 제가 봤을때는 지난시즌 sk에서 브라이언킴 선수가 받은 역할은 모비스때처럼 돌파는 자제하고 외곽슛을 맡는 정도였다고 봅니다. 그러다가 매치업에서 우위거나 양동근선수가 수비에 부담이 갈경우 1대1을 시키는 정도가 아니였나 싶구요.
하지만 모비스때와 달리 스크린 걸어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었던 것이구요. 그래서 김선형선수가 1번으로 갈 경우 양동근선수 같은 선수와 매치업시 수비에 힘을 실어주고 공격에서 브라이언
킴에게 공격역할을 맡기면 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김동우 선수의 영입은 나쁘지 않는 선택으로 봤고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영리한 김건우 선수 선택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박상오 선수의 영입으로 인해 그 역할 배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온선수중 가장 블루워커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분명 공격 능력에 비해 시야가 좁은 편이니 말이죠. 그렇다고 오리온스처럼 크윌같이 시야가 좋은 선수를 넣기엔 김민수와 최부경이 있지만 이동준이나 최진수처럼 골밑에서 버텨줄 검증된 국내 선수가 아직은 없고 말이죠.
그래서 이제 감독이 되신 문경은 감독님에게는 그 짐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제 쪽에서 핀트를 넓히는 것 같은데 제 경우 박상오가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sk에서는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것이 단순히 fa선수들의 무덤이라는 sk라서가 아닌 주어진 선수와 그 역할을 설명하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길어진 내용을 정리해서 이야기 드리자면 제 생각에도 김선형선수의 1번은 팀사정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카드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적응해야 하는 김선형하는 선수에게 2번으로서는 박상오와 김민수, 최부경같은 선수들의 조합에 브라이언킴보다는 변기훈 선수가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팀의 문제는 공격력보다는 조직력이 문제였으니 말이죠.
저도 구멍난 네모상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하지만 박상오의 영입이 긍정적인 이유는 어쨌든 '검증'이 되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최부경이 기대에 못미치고, 김민수가 계속 자리를 못잡는다고 해도, 박상오가 4번 수비를 하는 라인업이 가능하고, 어쨋든 김동우가 왔다고 해도, 가장 약했던 3번라인업이 팀에서 가장 강한 라인업이 되었습니다. 김동우-이현준의 뎁스와 박상오-김동우의 뎁스는 천지차이니까요. 박상오의 시야 문제는 분명히 문제가 되지만, 박상오에게 긍정적인것은 '굿 스크리너' 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SK에는 이런 스크리너가 없었고, 픽앤 팝과 롤을 동시에 소화할수 있는 선수가 없었
다는 점이지요. 사실 문경은 감독님의 전술능력이 아직 의문이지만, 박상오는 전술적으로 활용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예를 들어 김선형, 김효범, 박상오가 계속 무한 스크린을 걸면서 픽앤 팝만 하더라도 1-2-3번 포지션에서 전포지션에서 쉬운 외곽찬스와 포스트업 찬스를 가져갈수 있습니다. 김선형, 김효범, 박상오라면 3점을 버릴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니 거의 무조건적으로 스위칭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거기에 전 조직력도 중요하지만, 그 조직력으로도 커버할수 없는 것이 '높이'라고 봅니다. 올해 모비스가 동부에게 그랬고, KT가 KGC에게 그랬습니다. 조직력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높이에 당했죠. 김현민이라는 깜짝 스타탄
생도 결론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자랜드에 비해 '그 엄청난 높이' 에서 기인했다고 보구요. 박상오 영입이 긍정적인것은, 거기에 덧붙여 김동우도 잘 데려왔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쨌든 김선형-김효범-박상오-김민수(최부경)-AJ,벤슨,로드 등으로 짜여진다면 이 라인업은 KBL에서도 최 상위권의 높이를 자랑하게 됩니다. 인사이드 진의 높이도 괜찮고, 앞선의 높이는 그야말로 토나오는 수준이지요. 이선수들이 아무리 볼 호그니 뭐니 하더라도, 결론적으로 이 선수들을 막는 선수는 체력적으로 엄청난 압박감을 받게 됩니다. 파울로 인한 쉬운 득점도 많을꺼구요. 전 SK가 용병이 쪽박만 아니라면 공수에서 박상오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리라 봅니다. 그리고 좀전에 마지막 2번의 조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 김효범이 변기훈보다 낫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선 변기훈 출장시 김선형이 2번수비를 본다면 김선형에게 파울트러블과 수비에서의 부담의 문제가 늘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최부경과 박상오라는 '굿 스크리너'의 영향으로 픽앤 롤과 팝을 자주 쓴다면 김효범이 조금 더 무서운 옵션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김효범보다 변기훈이 벤치에 더 잘어울리는것처럼 보인다는 점 (변기훈은 뭔가 에너자이저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김효범은 1쿼터에 감을 잡아야 하는 스타일인것 같아서) 을 들수 있을것 같네요^^
어느정도 의견을 개진했고 그에 따른 시각차를 확인했다고 봅니다. 저도 박상오 선수가 짜여진 kt를 벗어나 얼마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3번으로서 신장과 신체능력을 봤을때 어느정도 해주리라 봅니다. 다만 시너지라는 부분에서 걱정이 되고 그에 따라 김선형선수를 1번으로 봤을때 선택하는 선수가 브라이언킴이 될 수도 변기훈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제 경우 브라이언킴이 아니더라도 김현중이나 우승연선수처럼 잘 짜여진 농구에서 벗어나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지 못하다 보니 좀 더 조직력을 위해 변기훈 선수를 선택했을뿐이죠. 물론 위에 언급한데로 상황에 따라 브라이언킴을써야 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거기에 김민수와 최부경 그리고 2군에 있는 김민수로 예전에 비해 경험이 부족해진 4번까지 sk라는 팀은 양동근 선수가 했다고해서 김선형 선수에게 무조건 바라기 보다는 조직력을 쌓기 위해에 많은 것을 연습해야 하리라 봅니다. 그게 지금까지 안되다 보니 저도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지만 말이죠,
네~어느정도입장차도확인했고공통점도확인했네요~! 네모상자님덕분에 더많은걸알게된것같습니다~! 즐거운토론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배워가겠습니다(꾸벅)
간과되는게~
김효범이 지난시즌 전에 부상을 당했고, 몸을 만들지 못한 채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프로선수가 시즌 얼마전에 부상입고, 몸관리가 안된 것은 본인 탓이지만, 그럼에도 팀승리를 위해 국적문제로 까여도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밀리는 피지컬인데, 몸상태도 나쁘니 3번 수비에서 버티는 것도 버거워했지만, 연봉이나 국적, 군대, 태업 등 많은 문제에도 제 몫은 아니지만, 열심히는 했다고 봅니다...
아직은 조성민을 제외하고는 김효범보다 확실히 나은 2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심각한 허리부상과 여러부상에도 버텨온 근성은 있는 최강 공격형 2번이니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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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건 빼고는 다 공감 합니다.제가 전부터 주장했지만 sk는 모비스와 상당히 유사한 선수 라인업입니다.김선형,최부경은 양동근,함지훈과 비슷하고 김효범,김동우는 아예 같은 인물이 넘어 왔습니다.다만,감독과 프런트가 다를뿐인데 그게 무지하게 커보입니다.김선형은 양동근처럼 키워야죠.김선형과 최부경의 활약에 따라 올시즌 성패가 좌우 될겁니다.2번에서도 태업하면 김효범은 한국에서 매장 될거 같고요.장재석,김종규등 대어를 포기하고 박상오를 데려온건 두고두고 김태술 트레이드만큼 후회하게 될겁니다.
sk 관련 글에선 슛도사님과 생각이 많이 일치하네요...
감독능력이 많이 차이나죠...
1번에서의 경험이 양동근과 비교가 안된다는 점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거 같네요
김선형의 1번화는 양동근때와 틀린게 일단 감독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동근은 듀얼이었지만 유재학감독밑에서 제대로 1번으로 성장할 토대와기회가 있었지만
김선형은 1번으로 성장할 멘토랄까.... 보고배울사람이 없다는거죠... 감독도 전형적인 슈터 코치들 역시 전형적인 1번감들이 없는데다
팀에 유일한 1번인 주희정 역시 뭔가를 배우기는 좀 아쉬운 상황이라는데 있다고 봅니다....
김효범을 위해서 그리고 장기적인 팀을 위해서 김선형의 1번화는 좋지만 작년 오리온스에서도 봤지만 아무리 포워드라인이 좋아도
가드가 리딩을 잘 못하면 팀이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김선형의 1번화는 좀더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도 일정부분 정말 동감합니다. 유재학, 전창진 감독님이었다면 감독의 호불호를 떠나 팀의 문제점은 좀더 빨리 해결해주셨겠죠. 전 문경은 감독님을 낮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코치진에 조금더 경험있는 코치들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나이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외국인 코치라도요.
그리고 일단 양동근은 대학에서 득점 어시 수비 3관왕 휩쓸고 온 선수죠...
경험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봅니다.
김선형은 그냥 2번으로 놔둬야 합니다..
김병철의 전철을 밟기전에 그대로 2번에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다가 1번으로 얻을수 있는 이점에 비해 2번을 포기함으로 잃는 이점이 클수 있다는... 전통적인 포가롤을 부여해서는 절대로 안됨
저는 김선형의 잠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연세대 시절에도 가끔씩 센스넘치는 패싱력을 보여줬습니다. 타고난 시야는 아니지만 준척까지 성장해주리라 봅니다. 현제 신장에서2번역할은 피지컬이 밀립니다. 다음시즌에 타팀들이 매치업으로 그의 돌파를 막으려한다면 득점에서 작년처럼 해주기 힙들겁니다. 하지만 1번으로 전향한다면 매치업에서 모조리 우세합니다. 글쓴님말씀대로 현제 리그에서 리딩제대로 해주는 가드는 몇없고 내년에 용병둘이서 번갈아가면 팀공격보다 아이솔이 또다시 많아지겠죠. 그렇다면 현리그 추세는 리딩준수하고 득점할줄아는 듀얼이 대세가 되죠. 거기에 김효범은 개인능력만으론 리그최고죠
길게본다면 김선형은 어차피 1번의 능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스토리였다고 봅니다. 올해 sk 퍼리미터 라인은 충분히 리그 상급이라봅니다.
박찬희189 조성민 189 김선형 186 이광재 186 정영삼 186 김선형선수가 그닥 밀린다고 보진 않습니다.
김선형 선수 수비도 괜찮은 편이고요
김선형 선수 첫 국대 발탁이유 중 하나가 수비능력이었다고 기억합니다.
sk를 위해 김선형선수가 1번롤을 수행해야되는거지
작년만 보더라도 김선형 선수가 살아남기 위해서 1번롤까지 수행해야되는건 아니라봅니다.
그리고 단지 키가 더 크다고해서 매치업에서 모조리 우세하다고 보기엔 좀 무리고 있다고 보고요...
또, 리딩제대로 해주는 가드는 리그에 꽤 많다고 봅니다..
양동근 김승현 이정석 전태풍 김현중 김태술 박지현 등.
현 kbl은
오히려 2번보단 1번이 더 탄탄하다고 보네요
그쵸 kbl과 김선형을 위해선 그냥 김선형은 2번으로 남았으면 좋겟으나...(kbl도 그렇고 nba도 그렇고 2번 품귀현상은 같은거 같네요..) sk 성공을 위해서라면 김선형선수의 1번은 필수불가결하죠...
대학시절 부터 종종 봐왔고 패싱능력은 타고나는 거라 생각하고
한계가 있을거라 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선수라 좋은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아마때 1번보던 선수들도 프로로오면 제대로 하는선수가 드물죠... 거기다 2.3번에 보조리딩이 뛰어난 선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김효범 박상오로 김선형이 1번보면 99프로 망합니다... 1번은 어쩔수 없이 주희정이 보고 김효범이 2.3번 빽업해야죠
리딩가드의 모습을 갖춘 데릭선형이 되주느냐
무늬만 1번인,돌파하다가 가끔 괜찮은 킥아웃정도해주는 선형버슨이냐겠네요.
팀 사정상 1번이라는 자리를 맡아야함은 분명하겠으나 2번에서 국내선수로서 평득20점 가까이 찍어줄 수 있는 잠재능력이, 몸에 맞을지 어떨지 모르는 1번이라는 옷에 의해 발현되지 못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큰 건 사실이네요.
김선형이 1번으로 가려면 강혁정도 되는 보조리딩에 특화된 2번이 필요한데 김효범에게서는 아쉽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진 않더군요. 방법은 둘뿐이죠. 김선형이 여름동안 주희정을 멘토로 런앤건에 특화된 1번연습을 하거나, 그냥 주희정-김선형으로 가고 김효범이 키 식스맨이 되거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선형1번에 찬성하는 이유는 주희정은 이제 나머지 9개구단을 상대로 1번수비가 아예 안됩니다; 안재욱에게도 처참하게 털리는 모습을 보고 짜증난다기보다 한편으로 안타까웠네요.
현 시점에서 주희정에게 가장 맞는 롤은 10분~15분 정도 팀의 공격을 정리하고 수비가 몰릴때 3점 넣어주는 그런 역할이라고 봅니다.
Brian.S.Giles 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박상오 정도 되는 허슬러를 데리고 왔는데도 SK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도대체 누굴 데려와야 맞는다고 할지 궁금해 집니다.
아무래도 문경은 감독은 생각보다 훨씬 여우감독이란 생각이 듭니다.
1년차 초보감독이 쓸데없고 불확실한 리빌딩에 목숨 안걸고 차곡차곡 정석대로 리빌딩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박상오가 안되는데, 김동욱은 SK에 될까요?
그나마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김동우는 스팟 3점 슈터로 최고의 선택이지만, 수비에 결함이 있어서 3,4번 주전으로는 힘든 선택입니다.
윤호영을 절대 못막죠. 박상오는 힘으로 제압하기 때문에 얼추 막아냅니다. 그리고 허슬로 먹고 사는 선수기 때문에 그나마 SK에 젤 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 SK가 기대되는 것은 예전에는 미스매치에 희생양이었던 SK는 박상오, 김동우가 있음으로 해서 김효범을 이용한 미스매치가 가능하다는 거죠. 김효범이 2번에서는 체격이 좋은 편이니 혹 아니더라도 김선형이나 박상오를 이용한 미스매치도 가능하고요. 용병이 크윌처럼 리딩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라면 이런 미스매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도 가끔씩 리딩을 보지 않았었나요? 그때봤을때 나쁘진 않아 보였는데, 거기서 문경은 감독이 희망을 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데릭로즈가 되어주길 기대하며 응원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