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한 줄(펌) " 그러려니... 하고 살자 " / 따지지 말고 탓하지 마라!...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맺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 들고 울지 마라. /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일 뿐이지!... / 소유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존재로 행복한 나날이 되어야! / 돈 버는 건 기술이고 돈 쓰는 건 예술이다. // 누구 요로큼 내 하고 싶은 말 내 마음같이 방정맞게 했뇨.! /// 살고 싶다고 살고 죽고 싶다고 죽을 수도 없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다가 순리대로 떠나간다 거기에 보조를 맞추고 잘 따라가면 행복이요 못 맞추고 삐거덕 거리면 불행인가 죽고 사는 건 단순한 이분법인데 그 속내는 참으로 복잡하네 그 무궁무진한 삶의 깊이를 내 어찌 알겠나 하물며 사람의 마음은 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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