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니 결국 울릉도, 흑산도 공항건설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 아마도 설계중이라 2017년이면 공사에 들어가 2020년이면 운항이 가능한 모양이다.
50인승 소형여객기가 이용하는 소형 공항이 국내에 처음 들어서게 되는 것인데 과연 생각대로 공항의 이용률과 이용객 즉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장담하건데 년중 사용일수가 현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은 뻔할 뻔 노릇이 될것이다.
왜냐고?
육지의 공항은 그래도 바람의 영향이 바다의 한 가운데에 있는 공항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런데 공항은 의외로 바람의 영향을 받아야 비행기 이 ,착륙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다.
하지만 공항에 불어오는 바람이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벗어나 사방에서 불어오는 돌풍이라든지 크기와 세기가 상상이상으로 크거나 세지면 비행기를 안정적으로 이 착륙 하기가 보통이 아니다. 더구나 대형의 여객기이거나 수백명의 승객을 실을수 있는 중형의 여객기 임에도 하늘에서 바람의 영향으로 심하게 흔들리거나 위 아래로 흔들리는 것을 아마도 비행기를 많이 타보신 분들은 알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울릉과 흑산의 공항이 소형 공항이라는 것이고 그렇다면 50인승급의 소형 여객기가 운항 한다는 것인데 이런 소형여객기가 바람이 심한 바다의 돌풍과 바람을 견디고 운항한다.?
물론 기상상태가 양호한 조건이라면 별 탈 없이 소형공항을 이용할 수 있를 것이다. 그러나 바다의 상황은 전혀 육지의 기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육지에서 가까운 바다 즉 연근해도 파도와 바람이 세지 않아도 멀리 바다로 나가면 파도의 높이와 바람의 세기는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기상조건과 상태를 무시하지 않았을 터인데 결국 소형공항으로 건설하겠다는 발상은 가히 놀라움을 넘어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더이상 할 말이 없을 뿐이다. 더욱이 놀란 것은 상세하게 지도가 그려진 공항을 보니 더욱더 가관이다.
흑산공항의 경우 소형공항의 문제점이 도를 넘어서 공항을 확장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왜냐면 양쪽 활주로 끝이 모두 바다로 이어져 만약 공사를 강행한다 해도 무리가 따르고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도 실효성이 전혀 의문시 되기 때문이다.
울릉공항도 마찬가지 상세하고 자세하게 공항의 건설과 관련된 제안을 무슨 바다가 깊으니 하고 어쩌고 하면서 결국은 흑산의 공항과 마찬가지 매일반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항이 적자로 눈탱이처럼 불어나 있는 것을 국민이 알고 있고 공항건설의 주무 부서와 그 책임자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자리에서 물러나면 나몰라 하니 누구도 책임질 사람없고 책임질 사람은 국민이 세금으로 혈세를 투입하여 밑빠진 독에 계속해서 세금을 투입해야 한다.
그런마당에 이런 발상은 참으로 어처구니도 없지만 누가 나서서 올바른 방향으로 제시해야 하며, 들을까?
아무리 떠들어 보아야 개소리일 뿐이다.
수백명이 타는 프로펠러 비행기도 푸드득 푸드득 하면서 하늘에서 바람에 춤을 추는데 50인승 비행기를 운행한다니 안전은 다시 저멀리 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서민들의 직접적인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인생살이가 고달프다는 것이고 고달프다는 것은 돈벌이가 수월치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민의 생활수준이 나아질려면 생활 경제가 활기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실업자가 줄어들어야 하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늘어나야 하고 실버세대의 일자리도 보장되어야 한다.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가? 두말 할 것도 없이 창조적인 직장과 새로운 일터가 마련되어야 한다, 기존의 직장에서 퇴직과 취직이 반복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방의 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중앙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은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 다는 것이다. 흑산공항과 울릉공항의 소형의 공항으로 운영 한다는 것은 다시말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이 국부를 창조하고 특화된 부가가치를 만들어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발상으로는 절대적으로 이룩할수도 만들어 나갈수도 없다.
울릉공항의 경우 이왕이면 공군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아직 미완성인 일주도로의 역활과 지역주민과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수준에 맞제 주거용 택지와 업무용 택지가 요구되기 때문에 한번의 공항 건설로 이를 충족시켜 준다면 얼마나 금상첨화가 되겠는가?
그렇다고 이런 발상이 전혀 불가능한 공상 과학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다. 차라리 단계적으로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효과적이고 미래를 위한 대비책일 지도 모른다. 세계는 이제 복잡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서로가 얽혀 있다. 우리만 잘살수 있는 방안도 적도 누구도 혼자만 잘살수 있는 시대는 이제 전혀 아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있다.
기왕지사 공항을 건설하려면 지역경제에 일조할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소원인 일주도록을 연결하여 섬의 유통을 회기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갈수록 늘어나는 관광객과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과 주택 근린시설을 새롭게 신축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하여 준다면 과연 발상의 전환이 잘못된 것인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군의 차기 전투기가 울릉과 흑산의 공항을 이용한다면 적은 예산을 들이고도 상당한 공군의 전력을 증강할 수 가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무시한 상태로 공항을 건설하겠다니 혀끝이 말려온다.
그래 더이상 말해 무엇하랴!
지금 누가 이를 말릴 것이며 누가 제지할 수 있으며 후일에 누가 책임질수 있겠는가?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바다만 바라볼 뿐이다. !
3년뒤에는 울릉도와 흑산도에는 일년 내내 비 바람도 없고 폭풍도 없고 태풍도 없어 50인승 비행기가 년중 뜨고 내리기를 간절이 바란다. 그래야 지역주민의 삶과 관광객들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왜냐면 그래야 공항을 이용하는데 있어 안전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바람에 밀려 집채만한 배가 뒤집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겠는가?
2015.12.3
해성 김 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