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르세 미술관 1888.9.아를. 캔버스 유채.
때로는 밤이 낮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낮에 보지 못하는 것을 별빛과 달빛 속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낮에는 느끼지 못하는 신비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밤의 장막 속에 별빛과 달빛 아래서 보는 연인들의 모습은 더욱더 아름답고 신비롭까지 합니다.
강물에 비친 별빛과 강변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등불들이 잔잔한 물결 위에 피아노의 선율같이 반사되어 연인들을 축복해주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영롱하게 빛나는 별들의 합창이 마치 그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찬가처럼 울려퍼지는 듯 합니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론강의 밤풍경Starry Night over the Rhone >을 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밤마다 별을 보며 꿈을 꾸는, 고흐의 절망과 희망이 서려 있는 이 그림은 사랑과 희망, 그리고 절망의 찬미를 보는 듯합니다. 사람은 때로는 절망하며 슬픔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절망 뒤에는 별빛처럼 아름다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뉴욕.현대미술관. 생레미. 1889.6.캔버스 유채
생전에 단 한점의 그림밖에 팔리지않았던 그의 그림...그러나 지금은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거래되며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고흐가 살아서 이 사실을 안다면 무어라고 할까요?
"Picture speaks by itself!"
고흐의 이 말을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척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고흐는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림으로만 말을 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고흐를 생각하며 그의 <별이 빛나는 밤>과 노래를 띄어 보내고 싶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라며...
찰라
첫댓글 아침에 듣는 '별이 빛나는 밤'도 너무 좋으네요. 어제 경주에서 사 온 황남빵과 커피 한 잔과 함께하니 저 별빛 속으로 무심결에 빠져듭니다.
황남빵이 뭐지요? 커피에 황남빵 뭐닞 모르지만 맛있게 느겨집니다.
런던의 국립미술관에서 그의 해바라기앞에서 한참을 앉아있던 생각이 나는군요. 작품도 좋았지만 그 앞에 긴 의자가 놓여있어서...
아아, 고흐의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어쩐지 마음이 찡~해집니다.
반 고흐라는 화가는 많이도 외로움 사람이였던 같습니다..아니면 외골수성향이 강한 사람이여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 보다는 한사람만을 고집하는 성격으로 인하여 세상사는것에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요즘 그런성향이 강한 제성격에 많이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그림으로 말을 하는 고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직 바느질로 말하는 효원님처럼 말입니다.
예술은 그렇게 고독하고 힘든 정신세계인 듯 싶습니다.
저두 외골수성향이 다분한데 제 주변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항상 외롭죠
때로는 외로움이 창조로 연결되기도 하지요.
이 세상의 예술가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외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