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우성2차·우창’, 신정 ‘수정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서울시는 1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 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부문) 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
기본계획 변경은 정비예정구역 변경에 대한 내용의 서울시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촉진을 위해 역세권 활성화사업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에 대해 정비예정구역(도시정비형재개발)으로 의제하는 사항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란 서울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비주거 기능이 결합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해 ‘컴팩트 시티’를 구현하고자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대외발표한 사업이다.
사업방법은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일반주거→상업지역 등)으로 용적률을 높여주고, 이를 통해 역세권의 입체적‧복합적 민간개발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때 증가한 용적률의 50%는 공공기여를 받아 공공 임대시설(오피스, 상가, 주택 등)이나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등 지역필요시설을 조성한다. 민간은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생활SOC를 확충할 수 있는 전략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역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가능해짐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시행자는 사업여건에 따라 건축허가, 주택건설사업과 더불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추진도 가능해진다.
[영등포구 여의대방로5길 6 신길동 위치도/자료=서울시]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또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이 ‘수정가결’ 됐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우성2차아파트와 우창아파트는 각각 1986년,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북층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한 높이계획 수립 및 인근 지역 보행도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 조성할 것 등을 조건으로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금번 결정에 따라 해당 아파트단지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을 거쳐 최고 32층, 용적률 299.98%, 건폐율 1305세대의 단지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재건축
양천구 수정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가결’ 됐다.
영등포구 신정동 733-1번지 일대 수정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기존 220세대, 면적 8404㎡인 소규모 단지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고 21층, 용적률 300%, 건립예정세대수 296세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수정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해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공간 연계방안 등을 조건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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