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 이야기
저는 그 뒤에 RCY 동아리를 들었습니다
홍보부터 왠지 흥미롭더군요 _
심하게 키큰 선배 _ 17o 은 넘어보이시더군요 ;
심하게 키 작은 선배 _ 155 조금 넘어보이시더군요 ;
홍보도 이렇게 대조되는 두사람 시켜 머릿속에 아주 확 기억하게 만들다니 +ㅁ+
임유진도 RCY 들었군요 ;
저랑 유진이랑 면접에서 붙었습니다 -_-vv
어느날 처음보는 남자선배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 너네 _ RCY 지 ?!"
"네 _ "
"우리 신입생들 오.티하니까 _
이번주 토요일 8시까지 oo오피스텔로 와 "
"네 ?!"
"너네 안오면 일년동안 동아리 생활 힘들꺼야 / 늦게 오면 폭탄주다 +ㅁ+"
........
어둠이 깔리자 저와 유진이는 oo 오피스텔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선배분들의 말씀으로는 여기가 성진 선배 혼자 사시는 오피스텔이라네요 _ ;
" 너네가 맨 마지막이야 +ㅁ+ 폭탄주로 먹일꺼야 "
방안을 쓰윽 둘러보니 _
맥주 _ 소주 _ 그리고 각가지 탄산음료가 수십명씩 있네요 ;
다 먹을 생각하면 _
너무 끔찍한데요 ㅠ;
우연일까요 ?!
아님 운명일까요 ?!
어떻게 하다보니 _ 키 작은 선배가 제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소연아 나 소주 _ "
선배는 앉자마자 술타령입니다 ;
유하란 선배는 키 큰 선배 [ 소연이라고 부르더군요 ; ] 로 부터 소주병을 건네 받더니 ;
병체 들고 _ 원샷을 해버립니다 -ㅁ-;
성진선배와 다른 선배분들께 강제로 술잔을 받고 _
유하선배를 돌아보니 _
유하선배는 볼이 발그레 해져서 _ 무지 귀여웠습니다 ㅋㅋㅋㅋ
혼자 큭큭 거리면서 유하선배를 지켜보고 있는데
유하선배가 성진선배를 갑자기 손가락질하더니 욕을하기 시작했습니다 ;
"아우 씨발 _ 병신아 ///"
그때 소연선배가 유하선배의 입을 막더니 , 어색하게 웃습니다 ;
"선배선배 _ 얘가 남친이랑 깨져서 신경이 디게 날카롭네요 ; 선배가 이해하세요 ;"
성진선배는 애써 웃으며 넘어갑니다
다시 조용했던 분위기는 무르 익어가고 _
소연선배는 소연선배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유하선배를 제 무릎에 눕히더니 귓속말로 속삭입니다 ;
"얘좀 부탁해 _ 나 오늘 데이트 있단말야 // 내일보잣♥"
저는 소연선배의 말에 벙져 -_- 대답도 못하고 소연선배는 이미 사라진 뒤입니다 ;
밤이 깊어 갈수록 _ 술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고 _
저는 유하선배를 부축하며 ;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유하선배는 술과 잠에 취해 _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
여기가 여자 선배 집이면 유하선배 버리고 갈텐데 ;
맞벌이신 부모님은 오늘도 바쁘신가보네요 _
제가 들어가서 _ 불을 켜니 ; 저희 집은 환해 집니다
유하선밸 침대로 옮기고 _
전 방바닥에서 잘려고 그랬는데 ㅠ
방바닥이 너무 찬걸 어떡합니까 ?!
침대로 올라가 누웠습니다 ;
생전 모르는 남이랑 자게 될줄이야 -_-;;
선배는 제가 소연선배인줄 아는 듯 했습니다 ;
자꾸 소연선배의 이름을 부르는 군요 ;
그러더니 _ 유하선배가 제 허리에 손을 휘감더니 갑자기 울어버립니다 ;
" 너 마저도 나 버리는건 아니지 ?! "
전 안쓰러운 생각에 그만 유하선배를 꼬옥 안아버렸습니다
"사랑해 _
소연아 "
그리고 왠지 소연선배가 부러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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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말씀 -_-;
안녕하세요 [ 꾸벅 ;
이 소설은요 /
실화를 바탕으로 재 구성한건데요 ; [ 제가 아는 사람 이야기랍니다 ;
이반커플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은데 _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
모두 이반커플이 되고 싶어서 되는건 아니예요
갑작스럽게 _ 된다고들 하네요 //
아직 학생이지만 ; 거기다 남녀공학에 다니지만
제 주변엔 이반커플이 많답니다 ;
이반커플은 어떻게 보면 _
이성커플보다 더 행복해 보여요ㅋㅋㅋ
제가 본 커플들은요 ;
제일 힘들어 보이는건 _
주변 사람들의 시선//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서 _
세상엔 이런것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