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아름다운 자연 뷰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강원도 철원으로 떠나보자.
시시각각 변하는 뷰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한국관광공사
걷기 좋은 봄-가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을 꼭 들러보자. 2021년에 개장해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해외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을 갖추고 있어.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 강으로, 굽이치는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화산활동이 만든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 감상 할 수 있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한탄강 뷰도 좋지만, 그 속을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색다른 경험과 자극을 만나게 될 거야.
한 폭의 동양화 같은 <고석정>
철원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을 꼽으라면 아마도 고석정이 아닐까? 조선시대 때 임꺽정 활동 무대로 더욱 알려지게 된 이곳은 마치 동양화 한 폭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해.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정자를 비롯해 멋스러움을 뽐내는 바위 고석암,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한탄강 계곡을 바라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 거야. 풍경을 실컷 즐긴 후에는 근처 고석정 꽃밭도 함께 들러보자. 축구장 34개를 합쳐놓은 규모로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꽃을 만날 수 있을 거야.
황금빛 평야가 펼쳐지는 <소이산>
©한국관광공사
철원에 있는 소이산은 해발 362m로 높지 않지만 아름다운 명산이야. 그래서 등산이 어려운 랭랭이라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지! 평화로운 오솔길을 따라 한가롭게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게 돼.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에 올라가면 황금빛 철원 평야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에 담기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소이산에서 만나는 철원 평야는 용얌으로 분출된 용암 대지라는 점도 상식으로 알아두랭~ 소이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왕복 1.8km의 모노레일을 타며 유유자적 올라가는 방법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자.
나만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곳,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이 빠질 수 없지. 음악을 통해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열게 된 뮤직 페스티벌로,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매년 열리고 있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뮤직 페스티벌이, 이곳에서는 동네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린아이와 외국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점이 DMZ피스트레인의 특별한 매력이기도 해.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열리고,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경험해보기 좋아.
더불어 이번 주 일요일(8/6), 축제의 분위기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팝업스토어 <다음 역은, 피스트레인>이 열린다고 해. 페스티벌에 관심있거나, 혹은 가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주말에 잠시 들러보자. 꽝 없는 복권부터 한정 굿즈, 깃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또한 저녁에는 DJ가 음악을 틀고 건강하게 물 마시며 춤추는 파티까지 이어진다고 해.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카페 <모닝캄빌리지>
멋진 뷰를 자랑하는 모닝캄빌리지는 꽤 가격대가 있는 호텔형 감성 펜션이야. 하지만 펜션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펜션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이용할 수 있지. 이곳에서는 탁 트인 통창 너머로 굽이치는 한탄강 뷰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을 거야.
눈과 입이 즐거운 <철원 DMZ마켓>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특별한 장터 '철원 DMZ마켓'이 열린다고 해. 철원오대쌀, 사과, 토마토 등 청정 대자연인 철원에서 나고 자란 특산물부터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들까지 직접 기르고, 손수 만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믿고 가는 마켓이라는 호평이 자자해. 철원에서 태어난 다채로운 먹 거리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야.
- 위치 :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주차장(동송읍 장흥리 2721번지)
- 기간 : 2023년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