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지방문으로 함께한 6기 최문화 선배와 함께 구문소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일기예보가 사전에 오전에 비가 많이 온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다 해서
쫄딱 젖을 각오하고,
그 맛에 신나는 트레킹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막상 트레킹에 나가려하니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여 어두운데
날은 선선하고 비도 오는둥 마는둥 합니다.
트레킹하기 오히려 딱 좋은 날씨 입니다.
구문소로 가는길.
같은 팀 동료들이 만나 신이난 6기 당연지사. 익상선생님과 문화 선배.
동찬선생님과의 트레킹 데이트.
가는길에 만나는 어르신들과 나누는 인사.
삼삼오오 모여 찍는 사진과 예쁜 꽃들.
참 감사할 것도 많고, 예쁜 풍경들.
사실 트레킹이라기에 너무나 짧아서
아쉬움이 더하긴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했던 11기 트레킹이
그리웠나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걸으며
더 오래 누리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덕에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던 것이 참 많습니다.
찜질방에서 나눈 대화가 갑졌습니다.
태백산 호랑이 아저씨와 이야기 나눈 시간이 귀합니다.
모두 함께 율동하며 웃는 시간이 갑졌습니다.
여유와 감사로 누리는 것이 고맙습니다.
그것에 감사하는 것이 오늘에 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철암에서 머물날이 이틀 남았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떠나는 발길이 무거우리라는 것이 팍팍 느껴집니다.
제가 떠나고 철암에서 일어날 신나는 일들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가 봅니다.
가족여행. 산행. 나들이.
아이들과의 활동.
동료간의 아름다운 나눔.
이번 광활 12기는 오손도손 둘러 앉아
조곤조곤 나누는 모습들이 예쁜 사람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 하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그것에 민감하게 반응 할 줄 아는 사람들 입니다.
각자가 섬김에 익숙한 사람들.
섬기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참 예쁩니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
이쁜 이야기로 저를 더 부럽게 배아프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주일 하루도 풍성히 섬기고 만나는 하루 되길.
I LOVE 진우, 진희, 은아, 소라, 혜영, 권익상 선생님, 김동찬 선생님.
아! 11기 보고싶다.
선우아. 민지야. 주현이 형. 보라야. 명화야. 멀리 떠나 심은영.
다 보고 싶다.
첫댓글 여기저기 다니며 후배, 동료 있는 곳마다 섬기고 함께 해준 헌호가 파라과이 가면 참 그립겠다. 시큰하다.
오빠,, 저도 보고싶어요... ^^
I LOVE 진우, 진희, 은아, 소라, 혜영, 권익상 선생님, 김동찬 선생님. 그리고 헌호 오빠^^
지난 겨울,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며 댓재를 넘던 헌호 모습이 선해요. 몸이 날아갈 듯 세찬 바람 맞고 싶지요. 아쉬워 말아요. 생일도에서 생일도 답게 누렸고, 광활을 광활답게 누렸잖아요. 파라과이로 가는 헌호. 뜻이 깊어지고 추억과 낭만이 더하길 바랍니다.
헌호의 글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고마워~~ 보고싶다 헌호야!!!
헌호오빠 파라과이 가는거에요? 아~~ 나도 광활11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