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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해진 테러로 공격받은 타지호텔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
인도 경제.금융 중심지인 뭄바이 시내에서 2008년 11월 26일 10인조 청년 테러집단에 의해 동시다발 총격과 폭발 등의 연쇄 테러사건가 발생했다. 테러범들은 뭄바이 시내 최고급 호텔인 타지마할 호텔과 오베로이 호텔, 카페,기차역, 경찰서, 병원, 유태인 거주지 등 10여 곳을 습격하여 171명(정부 발표)이 사망하고 327명이 부상을 입히는 피해를 입혔다. 이번 테러는 29일 오전 8시30분에 막을 내렸다. 이 테러는 경제중심지에서 외국인 목표물을 노렸다는 점에서 ‘인도판 9·11’로도 불린다.
3박 4일간 계속된 테러는 인도 국가안보경호국(NSG) 특수부대의 진압작전으로 범인 9명이 현장에서 사살되고 파키스탄 출신 21세 터러범 한명만이 유일하게 생포됐다.
테러범들은 26일 뭄바이 남부에 위치한 차하트라파티 시바지 철도역 대합실, 최대 번화가인 콜라바-나리만 포인트 지구에 위치한 타지, 오베로이, 트라이덴트 등 호텔과 마즈가온 지하철 역사, 크로퍼드 시장, 서부 고속도로 등 최소 9곳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자동화기와 수류탄 등을 사용테러를 감행했다.
테러 직후 만모한 싱(singh) 총리 등 인도 수뇌부는 생포된 테러범의 신변 조사를 토대로 파키스탄에 책임을 물었으며, 파키스탄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여 탈레반 진압 임무를 맡은 병력 10만명을 인도 국경으로 이동시키려 하는 등 양국 관계가 악화되었다. 생포된 테러범 아지말 모하메드 아미르 카사브(Kasab)는 파키스탄 펀자브주 출신으로 파키스탄의 이슬람 테러조직 ‘라시카르이 타이바(경건한 자들의 군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오늘의 인물]
1974년 11월 26일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수상 사임
정경유착을 통한 금권정치로 유명한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전 총리. |
1974년 11월 26일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수상이 자민당 총재직과 수상직 사임서를 당 간부들에게 수교하고, 정식으로 사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營)’ 그는 지금의 일본경제를 있게 한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의 신칸센(新幹線), 고속도로, 항만, 공항 등의 SOC시설을 크게 확대한 이가 바로 그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 경제를 고속성장시킴과 동시에 일본 정부의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그는 정경유착을 통한 금권정치로 자민당 장기집권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얼마전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니가타(新潟)현 출신으로 2차 세계대전 후인 1947년 총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중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1962∼65년 재무장관으로 있는 동안 고도성장정책을 추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 자신이 직접 저술, 1972년 6월 발표한 ‘일본열도개조론’은 글자 그대로 일본 열도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에 이르기까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해 7월 총리에 취임해 같은 해 9월 중·일간의 복교(復交)를 성사시켰지만 다음해 경제정책의 실패로 심한 물가앙등과 1974년 1월 정치자금 부정 문제로 사임하기에 이른다. 1976년 7월 ‘록히드사건’으로 체포돼 1983년 징역 4년·추징금 5억엔의 1심판결을 받고 항소를 제기했으나 1987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1993년 몰(沒).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36건
ㆍ2009년 ·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ㆍ2004년 · 강화도 가릉과 곤릉에서 최상급 고려청자 비롯 유물 100여점 출토
ㆍ2002년 · “직장성희롱 회사도 책임” 롯데호텔 여직원 19명 일부승소 판결
ㆍ1999년 · 지리산 실상사서 국내 최대 목탑터 발견
ㆍ1998년 · 대도 조세형 15년 만에 석방
ㆍ1996년 · 월북 사학자 김석형 사망
ㆍ1994년 · 엘살바도르 내전종식에 공헌한 리베라 대주교 별세
ㆍ1992년 · 원측대사의 `해심밀경소` 진본 발견
ㆍ1986년 · 국방,건설,문공,통일원 4부장관이 합동담화 발표,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대응할 `평화의댐` 건설 발표
ㆍ1984년 · 소련-북한, 국경협정 가조인
ㆍ1984년 · 미국-이라크, 17년 만에 외교관계 재개
ㆍ1982년 · 일본외상에 아베 신타로 임명
ㆍ1979년 ·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중국의 올림픽 복귀 결정
ㆍ1978년 · 일본-중국 무역협정 체결
ㆍ1977년 · 한국, 제3회 슈퍼월드컵 야구대회 우승
ㆍ1974년 ·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수상 사임
ㆍ1965년 · 프랑스 최초의 인공위성 `A1` 발사
ㆍ1963년 · 제6대 국회의원 선거
ㆍ1959년 ·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자지명대회(조병옥-장면)
ㆍ1958년 · 일본, 재일동포 북송 검토
ㆍ1955년 · 영국, 키프러스에 비상사태 선언
ㆍ1952년 · 스웨덴의 탐험가 겸 지리학자 헤딘 사망
ㆍ1951년 · 석탄공사에 부정
ㆍ1949년 · 중고 분리교육법 국회통과(6.4.2.4학제 12월31일 공포)
ㆍ1948년 · 반민법개정안 국회통과
ㆍ1941년 · 미국, 추수감사절 확정
ㆍ1941년 · 헐 미국무장관, 일본에 중국침략에서 손을 떼도록 최후통첩
ㆍ1938년 · 소련-폴란드 불가침조약 경신
ㆍ1925년 · 전남 나주서 동척 소작인 1만여명 일본경찰과 충돌
ㆍ1924년 · 몽고인민공화국 중국으로부터 독립
ㆍ1906년 · 일본, 남만주철도주식회사(약칭 만철) 설립
ㆍ1906년 · 全인도 이슬람교도연맹 결성
ㆍ1894년 · 사이버네틱스 창시자 노버트 위너 출생
ㆍ1883년 · 조선, 영국-독일과 수호통상조약 조인
ㆍ1857년 · 스위스 언어학자 소쉬르 출생
ㆍ1504년 · 스페인 이사벨라 여왕 사망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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