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쓴 글의 본문보다도 훨씬 돋보이는 글 입니다. 그어려운 가운데 서도 자식들 배곪지 않게 하시려고 온갖 굳은일 마다 하신 우리 어머님들 정말 장하셨지요. 풀무치 잡으려고 풀섶 헤치며 뛰어 다녔던 옛생각 납니다. 무싯날... 따비밭...우리의 정겨웠던 옛말들 처음 들어본 말이지만 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전 제 고향 어머님들 께서는 흰색 한복에 기다란 무명 앞치마를 누구나 입으셨었습니다. 그 때 보던 감자꽃, 목화꽃, 푸르른 청보리, 처마 밑에서 짹짹 거리던 제비집 등등이 있었었지요. 무악산 님의 글은 벌써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볼 때마다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해 줍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요즘도 자주꽃이 피는 자주색감자가 있는데 저는 하얀감자를 심었습니다. 속이 꽉찬 감자를 삶아내면 껍질을 가르며 속살이 보이지요.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시나 봅니다 ~. 저는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많이 이뻐해 주셨 기에 감자꽃을 보면 할머니 생각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할머니 이야기는 쓰지 않고 감자꽃에 대한 간단한 저의 감정만을 썻네요. 좋으신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강원도 화천산골짜기의 화전민촌에서 며칠동안 지내본적이 있읍니다. 늦가을에 갔었기에 고구마 와 옥수수로 끼니를 대접 받았는데 그때의 그 십오륙세의 너무나 순박했던 소녀가 가끔씩 생각 납니다. 부끄러워서 밥먹으라는 소리를 못하고 제 뒤만 졸 졸 졸 따라 다니던 화전민촌의 그 소녀....
첫댓글 감자를
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울 어머닌 동네에서
감자를 제일 맛나게
쪘습니다
어머님께서 총명하신 음식솜씨를
지니신것 같습니다.
감자의양에 맟추어서 꼭맞는 양의 물을
부어야 제일 맛난 감자가 완성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자꽃을 보면 할머니가 생각난다는 '무악 산' 님!
저는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던 어머니를 유추해냈습니다.
호미
-------------------------- 박 민 순
감자 캐며 이랑 파헤치는 어머니
앞산만큼 높아진 근심
이랑 무너져 내린 만큼
닳아진 호미 끝, 차오르는 달
콩 싹처럼 자그마한 아이 여럿
황소처럼 먹성 좋은 그 배고픔 달래주랴
자갈에 손톱 긁혀 빠진 줄도 모르고
흰 옷깃 쑥물 들어
찔레처럼 사신 어머니
어제는 어머니 산소에 가려고
장날도 아닌 *무싯날에
시장에 나가 사 온
호미 한 자루
이제야 찾아보는
들꽃마저 외면한 *따비밭
악보 음보 없어도
애절하게 우는 풀무치 울음
가만히 귀 기울여 옮겨 듣는
어머니 닮아가는 내 발자국
장날도 아닌데 시장에 나가 산
호미 한 자루
* 무싯날 : 5일장이 서지 않는 평일날.
* 따비밭 : 쟁기나 소가 들어가지 못하여 따비로 일군 거친 작은 밭.
제가쓴 글의 본문보다도 훨씬 돋보이는
글 입니다.
그어려운 가운데 서도 자식들 배곪지 않게
하시려고 온갖 굳은일 마다 하신 우리 어머님들
정말 장하셨지요.
풀무치 잡으려고 풀섶 헤치며 뛰어 다녔던
옛생각 납니다.
무싯날...
따비밭...우리의 정겨웠던 옛말들 처음 들어본
말이지만 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와우~~!
오랫만에 감자꽃을 보네요
너무 정겹읍니다
올해는 더운날씨가 빨리 찿아와서
인지 감자꽃이 조금 이르게 핀것
같으네요.
고맙습니다.
하얀 감자꽃 그리고 하얀
목화솜 어릴쩍 흔하게
볼수 있엇던 풍경이지요.
화려하지도 시선을.끌지도
않는 어머님의 하얀 무명옷
처럼 소박한 아름다움 였엇던거
같습니다~~
하얀 목화솜 예전에 밭에서 목화열매를
따서 먹기도 하였었지요.
맛도 그런데로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려하지 도 않은 감자꽃은 참 순수하게도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전 제 고향 어머님들 께서는 흰색 한복에 기다란 무명 앞치마를 누구나 입으셨었습니다.
그 때 보던 감자꽃, 목화꽃, 푸르른 청보리, 처마 밑에서 짹짹 거리던 제비집 등등이 있었었지요.
무악산 님의 글은 벌써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볼 때마다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해 줍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봄은 옛생각 옛고향 추억들이 많이 생각 나고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들녘의 푸르른 청보리들이 누렇게 익어 갑니다.
이제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를 베어내면서
그곳에 모를 심어 파랗게 변할것 입니다.
제비새끼 노랑색 부리를 보면 귀엽게 웃음을
짓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릴 적 뒷 곁 텃밭에 나가보면 어머니가 심어 놨던
그 감자 꽃 기억에 어머니 생각 납니다.
감자 꽃에 대한 옛추억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아늑한 고향집 품속은 언제나 그리운 곳 이지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도 자주꽃이 피는 자주색감자가 있는데
저는 하얀감자를 심었습니다.
속이 꽉찬 감자를 삶아내면 껍질을 가르며
속살이 보이지요.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시나 봅니다 ~.
저는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많이 이뻐해 주셨
기에 감자꽃을 보면 할머니 생각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할머니 이야기는 쓰지 않고 감자꽃에
대한 간단한 저의 감정만을 썻네요.
좋으신말씀 고맙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감자꽃 이야기글
공감하며 잘 느끼고 갑니다
선배님...좋은글 잘 잀고 갑니다
오랜만 입니다.
좋은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원도 사니 감자 캐는데 이골이 났습니딘
쪄먹고 밥에 안쳐먹고
떡하고 지짐하고 반찬하고 ㅎ 전 과거 자주감자꽃에 빠졌는데 지금껏 흠모 합니다
이젠 볼 수가 없으니
제가 강원도 화천산골짜기의
화전민촌에서 며칠동안 지내본적이 있읍니다.
늦가을에 갔었기에 고구마 와 옥수수로 끼니를
대접 받았는데
그때의 그 십오륙세의 너무나 순박했던
소녀가 가끔씩 생각 납니다.
부끄러워서 밥먹으라는 소리를 못하고
제 뒤만 졸 졸 졸 따라 다니던 화전민촌의
그 소녀....
감자꽃이 넘 예뻐요.
오랫만에 보고 갑니다.
지금부터 감자꽃이 무수히 피어나겠지요.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