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를 넘어
노련기의 외로움일까요?
85세의 엄마는
슬픈일이 많으신가 봅니다
어린시절에
젊은시절에
힘들었던 일들을
하루에 몇번씩 꺼내면
처음에는 정말 듣기 싫어서
자제 시키고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곤 했답니다
그랫더니
엄마는 제가 학원아이들과 고생하더니
제가 변했다 생각하더군요
그럴수밖에요
한번도 말대꾸 한번 한적이 없었는데
자꾸 짜증내고
왜 그러냐고 푸념하니~~
그래서
방법을 바꿨어요
젊은시절 아버지 어쩌구 하면
아버지는 왜 그랬냐고
지금이라도 사과 하시라고~~
그런 엄마 덕분에 우리가 잘살고 있다고
엄마의 아들 딸 손주들이
엄마의 삶의 결과라고.,.
말해 드립니다
아들 둘 남부럽지 않게 잘돼서
멋지게 잘 살고
큰아들 손주는 뉴욕에서 치과의사 전공의 따니
년봉이 8~9 억 이라는데
큰아들 손녀는 보스턴대학의 약학과 졸업하여 뉴욕에서 월1000 만원 으로 취직해 잘살고있지
아직 잘생기고 멋진 남편있지
돈 걱정없이 뭐든 하고 사시지
얼마나 많은 복을 받고
행복한 노후라고....
색칠공부
숨은그림 찾기 동화책 읽기등 으로
조금씩 다가가니
화와 억울함과 서러움으로 뭉쳐있던
엄마가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하며
이제 돌아가 하고싶은거 하고
즐겁게 살라며 바리바리 싸주셔서
오늘제 집에 왔습니다
한달에 서너번씩은 가서 돌봄 할겁니다
GM 소형suv 차량 계약했었는데
고지식한 아버님은 현.기 만 안심이 되시나 봐요
그래서 현*코나 로 재계약 했습니다
한달 보름이 지나야 나온다네요
두분 모시고 가까운 안동 월령교를 가장 먼저 모시고 갈 생각합니다
첫댓글 부모님 두 분 다 살아 계시니 정말 행복하신 분입니다.
저는 아버지는 중3때, 어머니는 36년 전에 세상 뜨셨으니
지금처럼 이 좋은 시대를 못 살고 가신 아버지, 어머니 생각에 눈물 집니다.
네
저도 감사히 생각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인지장애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합니다
장수시대의
아픔이 아니겠어요
살아계실 때
부모님의 말씀이
노여울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랑으로 변해
그리움만이....
엄마의 사랑 이야기 한편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영특하고 경우바른 우리엄마가
자꾸 실수하고 너무 앞서고 과해서
그때마다 그게 아니다고 고쳐주려
신경전 심했는데
이제는 다 인정해주는 쪽으로 편들어주고 있어요
잘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차도 성능 좋습니다
외국 차들은 일단 수리비등이 많이 든다 하네요
그런가요
이 차가 여자혼자 운전할때 참 편해요
자율주행도 가능하고
특히 주차공간 좁을때 이거 꼭 있어야 된다며 아버님이 선택해 주셨네요
일단은 컴백홈 잘하셨어요
푹 쫌 쉬세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두분이 살다가
똑소리나는 딸이랑 살면 쫌 부담스러워요
언제든지 달려갈수있는 5분대기조 든든한 딸로 스탠바이하세요
안동여행시 저는 월령교를 그닥 아름답게 안봤는데 밤에 좋다더군요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은 꼭 다시 가보고싶어요
아버지는 제가 없으면 엄청 서운하고
엄마는 불편한게 있으시네요
몸살 근육통 너무 심해서 어딜가나 고민중 이에요
늦은가을 쓸쓸할때 병산서윈 좋지요
달이 밝은날 부모님 월령교 보여드리고싶어요
울이젤님 글을 읽으며 지금은 제 곁에 안계신 저의 친정 어머님을 떠올려 봅니다.
늘 꼿꼿함을 잃지 않으셨던 제 친정 어머님.
그 때는 미처 헤아리지 못했었던 제 어머님 삶 속 외로움에 대해 생각 해 보며 추천하고 갑니다. ^^♡
그동안 엄마와 저 여러가지로 대치되는게 많아 서로 힘들었는데
이번에 오래ㄱㅏㅌ이 있으면서
서로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편해졌어요
여든여덟 엄니
수없이 젊은시절 구비치며 살아온 이야기 풀어놓으셔요
똑같네요
너거 아부지가~
아부지 안계시니 사과도 못받으시고ㅠ.ㅠ
남편의 외도ㅡ죄의식도 없이 저지르는 일에
여자는 용서는 해도 풀어지지 않는 가슴에 한이 되어ㅠ.ㅠ
수리가 없어 허전하겠지만
내집서 푹쉬셔요~^^
네
수리가 없어서 눈물이 나네요
늘 내품에 안기던 녀석인데 그집에 적응하느라 좀 불안한지 천지사방 뛰어 다닌다네요
제가 거짓말 쟁이가 되었어요
제집에서나 시골에서는 너무나 얌전했는데
이젤님은 복이 많으셔서 곁에 엄마도 계시고
아버지도 계시네요.
먼훗날 부모님에 대한
추억의 글이 열 두 권은 나오시겠어요.
저는 그리움이란 단어로만 꽉 차있는데요.
차가 이젤님의 드레스를 닮았어요.
제가 저색을 좋아해요
차나오면 드레스입고 드라이브 해 볼께요
에고 엄니의말씀에 갑자기 나도 엄니생각이 암튼 자주찾아뵙고 그러시는게
지존님은 반성 많이 하셔야 하니
자식들에게도 잘해주세요
저도 어머니 돌아가시기 3년 전 소소한 다툼이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좋은 추억입니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엄니 편ㅇㅣ되고 있어요
어머님의 옛 이야기는 현재가 미흡해서가 아니고 그냥 하시는 말쓰이실 듯 친구같은 딸이 곁에 있으니 편해서 일거예요 돌아 오셨다니푹 쉬셰요
맞아요
그렇게 말할사람이 저 밖에 없대요
아픈 이야기 같이 아파서 울고
어느때는 싫고 그러녀요
울엄니는 다행이 좋은 기억만 되풀이 하십니다.
치매 오기전엔 아버지에 대한 불평불만을 간혹 내게 하셨지만 이젠 다 잊은 듯.ㅎ
그러면 본인도 행복할텐데
아직은 쏟아낼 시기 같아요
보고있자니 저도 아픔니다
부모님에 대한 현명하시게 대처를 하십니다
역시나 이젤님이십니다
제마음을 바꾸고 엄마를 인정하면서
정말 제 행동이 죄송했고
더욱 엄마편에서 잘 해드리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막내시누이에게 마구 불평을~~
그러시구선 금방 또 웃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아마도 제일 편해서 그러시는줄요
이젤님이 잘해드리니까
제일 좋고 편안한 딸인가 봅니다~^^
엄마에게 딸은 자식 이상의 동반자 같은 마음이신거 같아요
제가 부족했던거 반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