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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와 가람이 사라진 후 남자는 자신의 무기를 챙기고 있었다. 아직 살아서 움직이는 아라의 몸을 뒤로한 체 걷기 시작했고 옆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로라가 쭈뼛쭈뼛 대며 입을 열었다.
“기사, 화났어?”
기사는 별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화났구나? 그래도 나를 죽이려던 사람들에게 구해줘서 고맙고 이번에도 구해줘서 고마워.”
기사는 걷다 말고 멈춰서서 로라를 바라보았다.
“그때 널 구하면서 말했지. 나한텐 네가 필요하다고 그렇기에 아직 널 잃을 순 없어. 그러니 다음에는 이렇게 마음대로 행동하면 안돼.”
기사가 살짝 눈에 힘을 주어 바라보자 로라는 풀이 죽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심심했단 말야. 기사가 그랬잖아. 이런 세상에 복수 하게 해주겠다고. 그래놓고서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방에 가만히 있게만 하고. 그러니 내가 얼마나 답답했겠어. 이정도 일탈은 할 수 있잖아.”
잔뜩 토라진 목소리로 말한 로라는 기사가 화를 낼거라 생각했는지 겁먹은 표정을 하며 기사의 행동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사는 그런 로라를 보며 살짝 웃더니 로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로라는 그 손이 참 부드럽고 따뜻하다 생각했다.
“그래, 지루했던 마음은 이해해. 그러나 이번 일탈로 인해 네가 죽을뻔 했어. 잊지마, 너와 나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동료야. 최소한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을 하기 전까지 나는 동료를 잃고 싶지 않아.”
기사의 말을 들은 로라는 기뻐하며 웃었다.
“동료? 좋다.”
사람에게 제대로 된 정을 받지 못했던 로라에게 기사의 말은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었다. 그렇게 기사의 체온을 느끼고 있을 때 그들 앞에 포탈이 열리기 시작했다.
“동료? 참 닭살 돋는 말인데.”
포탈을 넘어 먼저 모습을 보인 오르카가 그런 소리 집어 치우라는 듯 과한 동작과 함께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시그마가 육중한 걸음을 이어갔다.
“왜? 난 어떤 이름으로 묶이든 상관없어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기사는 시그마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그래서 준비는 된건가?”
“당연하지, 당장이라도 갈 수 있어.”
기사가 기쁜 듯 양손을 펼치며 말했다.
“그래 지금까지 잘 참아줬어. 이제 제대로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아.”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로라가 신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제 참지 않아도 되는거야?”
“그래, 이제 막지 않을거니 마음껏 해도 되.”
오르카가 동전을 튕기며 말했다.
“잊지마, 내가 너한테 붙은 이유는 그 녀석을 완전이 끝내 버리기 위한거란걸. 저번처럼 미적지근하게 끝낼거면 난 빠질거야.”
기사는 그런 오르카를 향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알지, 우리가 가는 길에 필연적으로 그녀와 만나게 될거야. 그리고 넌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거고.”
시그마는 조용히 포탈을 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바탕 하고 하는게 어떨까?”
“그것도 좋지. 이제 가자.”
네명은 말을 마치며 포탈 속으로 들어갔다.
*
저승 주식회사. 현세에서 죽은 영혼들은 모두 이곳으로 향하게 되며 그곳에서 그동안 살았던 삶에 대해서 평가 받은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악한 자들도 대부분 각자의 죗값을 치룬 뒤 환생을 통해 다시 세상에 나가게 되나 간혹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자들은 저승 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 타르타로스에 갇히게 된다. 이곳에서는 절대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범죄자들끼리 서로를 죽여도 영혼이기에 계속 죽고 죽이는 일들이 반복되는 말 그대로 무저갱이었다.
“진짜 저놈들은 질리지도 않나?”
저승에 갇힌 죄수들은 누군가는 싸움이 단순히 즐거워서, 누군가는 무료해서, 누군가는 수련을 위해 등 각자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벌였고 그러한 모습을 타르타로스 간수들이 질려하면서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업무중에 잡담이나 하고 있는건가?”
“오셨습니까?”
간수들은 타르타로스의 간수장인 닉스에게 경례를 했다. 닉스는 가볍게 경례를 받은 후 간수들이 바라보던 죄수들의 싸움을 지켜보다 입을 열었다.
“한판 붙고 싶어?”
저승에서도 가장 끔찍한 곳이라 불리는 이 곳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곳이기에 이 곳의 간수들은 죄수들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영혼들이 맡아야 했다. 자연스럽게 간수들은 누구보다 싸움을 좋아하거나 거친 자들이기도 했고 다른 의미로는 가장 죄수들과 가까운 존재였다.
“우리한테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가장 뛰어들고 싶으신건 간수장님 아닌가요?”
타르타로스의 간수장 닉스는 겉으로 보이는 호리호리한 체격과 미형의 얼굴과 달리 그 속은 누구보다 강렬한 투쟁을 원하는 성격으로 타르타로스가 만들어질 때 저승의 모두가 그녀가 이 곳을 맡기를 바랬었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렇게 그녀가 간수장이 되고 나서 초기에는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타르타로스의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았기에 그 빈틈을 노려서 탈옥을 감행하기도 했엇고 간수들을 습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닉스를 비롯한 간수들의 무력에 모든 시도들이 무위로 돌아갔고 지금은 감옥의 시스템도 완벽하게 돌아가기에 이곳에 갇힌 죄수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없었고 이런 느슨한 하루가 반복 되면서 닉스를 비롯한 간수들은 지루함을 느꼈다.
“간수장님 그냥 몇몇 눈 감고 탈옥시켜주면 안됩니까? 이렇게 가만히 있기만 하면 몸이 녹슬어 버린다고요.”
한 간수가 볼멘소리를 내자 옆에 있던 간수가 동조했다.
“맞아요. 요즘 저승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밌는 녀석들도 많던거 같은데요. 말도 안되는 불운으로 저승에 왔으면서 여전히 끔찍한 불운에 시달리는 검사라든지, 일시적이지만 신의 힘에 근접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혈족의 생존자 라던지 그리고 저승 주식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지부장을 쓰러뜨렸다는 저승사자 같은.”
“근데 그 저승사자는 그 이후로 여전히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여서 만들어진 소문 아니냐나는 의견도 있던데.”
간수들의 이야기를 듣던 닉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요즘 내가 그다지 굴리지 않았나봐? 다들 다른 곳 이야기 주워들을 힘이 있는걸 보니.”
닉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간수들이 손을 저었다.
“아유,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그냥 강자들과 한판 붙어보고 싶다는거죠.”
닉스는 자신의 양손을 깍지낀체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 근무 끝나고 훈련소로 오도록 제대로 상대해 줄테니.”
“아니 그건 좀...”
쾅! 쾅! 쾅!
갑작스런 폭발음이 들리며 타르타로스 전체에 경보음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상황실, 이게 무슨 일이야?”
외부에 있던 간수들이 무전기를 통해 말했다.
“비상입니다. 지금 타르타로스 A구역을 비롯해서 몇몇 구역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쳐들어 온거야?”
“정확히는 파악이 안되지만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즉시 해당 구역으로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도 닉스는 차분함을 유지하며 생각에 들어갔다.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닉스는 상황실에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각 구역에는 주요 병력들을 보내서 신속히 진압하도록. 체포가 아닌 사살을 우선시 해.”
“알겠습니다. 그런데...”
상황실에서 잠시 침묵이 들려왔다.
“걱정마, 지금 이 공격이 미끼라고 생각하고 있는거겠지?”
“그렇습니다. 녀석들이 숫자나 공격하는 곳을 봤을 때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선 끌기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알아. 그래서 주 전력을 그쪽으로 보내는 거야.”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녀석들의 목적은 타르타로스에서도 가장 악질들만 모여둔 여기일 거야. 어차피 다른 곳의 죄수라 해봤자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으니까. 그런데 우리가 그 뜻을 알아채고 주 병력을 이쪽으로 돌리면 녀석들은 괜히 겁 먹고 도망가겠지.”
닉스의 말에 상황실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그렇다면 간수장님의 말씀은...”
“그래 내가 미끼가 되주겠어. 얼마나 올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다 박살내면 그만이니까.”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신속히 각 구역의 침입자를 사살하고 그 곳으로 병력을 보내겠습니다.”
“그래, 대신 확실히 그녀석들에게 병력을 보여주도록 해. 그래야 녀석들도 자신들의 계략이 성공했다 착각할테니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2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까 침묵만 있는 장소에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당신을 너무 우습게 본 것 같군. 주 전력들이 다 나타났다고 해서 이곳의 방어 병력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다른게 아니라 최강의 파수꾼을 배치했었군.”
닉스와 간수들은 기사를 바라보았다.
“그래, 네 계획을 알았다고 여기는 순간 네가 도망칠게 분명했으니까.”
닉스를 바라본 기사는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괜찮겠어? 너희 세명이 날 막을 수 있을까?”
닉스는 기사를 바라보며 조소석인 목소리로 말했다.
“걱정하지마 여기 둘은 그냥 구경만 할 거야. 넌 나 혼자로도 충분해.”
당장이라도 달려들 준비를 한 닉스와 달리 기사는 무언가 다른곳에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뭐하는거야? 지금 날 눈앞에 두고 집중 안해?”
“미안 미안. 그래도 좋은 소식 한가지 들려줄게. 막 내 동료들이 도망친 모양이야. 그렇다면 네 부하들은 이제 이곳으로 오겠지. 거리를 생각해 봤을 때 대략 15분 정도면 도착하겠군.”
“그래서? 도망이라도 가겠다는거야?”
“아니, 혹시라도 15분을 버틸 수 있다면 살 수도 있다는 거야.”
“미친 소리.”
닉스는 짧은 욕설을 내뱉으며 기사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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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에 한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음편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동안과 달리 3명의 인물들이 나올예정입니다. 요즘은 디아블로4 우마무스메 보드게임 하고싶은건 많은데 시간이 없는 나날이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첫댓글 오랜만이군요 !
PS : 우마무스메 보드게임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 제가 나름 보드게임 마니아인데.
헙 우마무스메랑 보드게임인데 같은걸로 보셨나봐요
ㅠㅡㅠ
@용용(baki) 우마무스메 IP로 보드게임 나온줄 알았습니다.
@타이밍 ㅋㅋㅋ 나온다면 사실건가요?? ㅎㅎ(대신 블본이라도 올립니다 ㅎㅎ)
@용용(baki) 그 정도 팔린 IP면 나올수도 ? 최근에 베그도 보드게임 펀딩했고, 롤도 공식적으로 나왔죠.
블러드본은 아직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아크노바 재밌게 했어요.
@용용(baki) 아 말딸 보드게임이면 사야죠. 어지간히 이상하지만 않다면요. ㅎㅎ
@타이밍 엌 타이밍님도 보겜러 셨군요 아크노바 전 안해봤지만 많이 들어봤는데요 ㅎㅎ
@타이밍 그렇죠 저도 애정이 갈거 같아요
가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