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에는 4개의 현이 감긴 4개의 팩이 있다.
서로 엇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왼쪽 위에는 G선, 오른쪽 위에는 A선, 왼쪽 아래에는 D선, 오른쪽 아래에는 E선이 감겨있다.현을 고정시킬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현의 끝을 여기에 집어넣은 다음 차례로 감으면 된다.
현을 감을때에는 서로 부딪히지 않고 점점 조일수록 펙이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문에 구멍 바깥 쪽으로 가지런히 감는게 좋다.
펙이 잘 안돌아가거나 잘 풀리는 때가 있는데, 펙이 너무 두껍거나 펙박스의 구멍이 너무 작은 경우, 적당히 깎아주거나 펙을 교체할수 있다. 나무라서 습기가 많으면 팽창해서 잘 안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방안의 습기 조절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또는 펙 표면이 너무 뻑뻑해서 잘 안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누와 백묵을 이용해서 조절하거나, 펙 소프(peg soap)를 사서 조금씩 발라서 돌려주면 된다.
평소에 감을때 조금씩 안으로 누르면서 감고, 밖으로 당기면서 풀면 길이 들어서 잘 감긴다.
NUT 너트
현이 팩에서 내려와 지판과 만나는 곳에서 얹혀 있는 곳. 지판보다 약간 높다. 현을 놓은 4개의 자리가 뚜렷하게 표시되어 있다.
FINGERBOARD 지판
왼)손가락을 짚는 판이다. 흑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비오는 날이나 습기가 많은 날은 새까맣게 묻어난다.
STRING 줄(현)
바이올린은 4현악기이다.
각 줄마다 5도씩 차이 나게 조율하여쓰고, 음정은 오른쪽에서부터 미, 라, 레, 솔 이다.
줄은 양이나 어린 양의 내장으로 만든 거트현이나 강선을 쓴다. 거트현은 음질이 부드럽고 음색이 아름답지만 온도변화에 약하고 음량이 적으며, 강선은 음량은 크지만 음질이 떨어진다. 그때문에 보통 높은 음인 E선은 강선을 사용하고 나머지 3개의 현은 거트 또는 강선에 가느다란 동이나 은 또는 알루미늄을 감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첫째 줄(E선)은 스틸선(19세기 까지는 거트선)으로서 조율에는 줄감개 외에 조리개(조정기, 어저스터)를 사용한다. 나머지 줄은 거트 권선 또는 스틸 권선을 쓴다. 그러나 스틸이면 스틸, 거트면 거트 모두 사용하고 혼용하지 않는다. 4개 모두 같은 메이커의 것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줄을 감을때는 줄감개의 구멍에 넣어 줄감개를 점차 눌러서 감고 감은 줄의 끝이 바깥쪽으로 가도록 두어야 한다. 줄을 감을때는 선이 겹치지 않도록 가지런히 감는 것이 좋다
TOP PLATE 앞판
가장 큰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앞판과 뒤판은 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오고 몸통의 위 아래와 가운데 부분이 바깥쪽과 안쪽으로 둥글게 곡선이 졌는데, 이 모양은 나무를 휘어서 만든 것이 아니고 그렇게 가는 것이다. 현의 진동이 브리지를 타고 앞판에 도달하여 공명하면 앞판, 옆판, 뒤판으로 만든 빈 공간이 공명통의 구실을 하여 음을 증폭시킨다
앞판은 보통 가문비나무(spruce)로 만들며, 나무결이 수직이 되도록 잘라서 만든다. 앞판의 두께는 약 2-3mm 이며 f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다. 바이올린 앞판의 가장자리를 잘 살펴보면 두줄의 가는 테두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퍼플링(purfling)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앞판 가장 자리에 가는 홈을 파서 검은 배나무나 흰 포플러 나무를 집어넣은 것이다.
스트라디바리아 아마티는 주로 좁은 그래인 우드를 사용했는데 가볍고 울림이 좋으나, 잘 어져나가고 갈라지는 흠이있다. 그래서 올드 악기들을 볼때 흠집과 갈라진 자국, 활긋는쪽의 마모와 상처를 쉽게 볼수 있다.
BRIDGE 브릿지
브릿지는 강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강도를 지닌 단풍나무로 만들며, 결이 가로로 난 것을 사용한다.
윗부분이 머리, 중간의 하트모양 구멍이 심장, 양 옆의 구멍이 신장, 다리와 발로 이루어져 있다. 줄을 지판보다 높게 고정시켜서 연주하기 알맞도록 떠받쳐주며, 현의 떨림을 악기통으로 전달해주어 깨끗한 울림을 내도록 돕는다.
브릿지의 기능을 충실히 하려면 위치와 모양이 중요하다. 한 다리는 베이스바 위에, 한 다리는 사운드 포스트 위에 위치한다. 옆에서 보았을때, 악기통과 직각이 되게 세워져야 한다. 습기가 많으면 뒤판에 연결된 넥이 앞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음정이 떨어져서 줄감개를 자꾸 조이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휘어지거나 심한 경우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잘펴줘야 한다.
휘어서 넘어지면 악기 몸통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수도 있다. 심하게 휘었다면 교체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 같이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곳에서는 악기를 관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습기 많은 여름용 브릿지와 건조한 겨울용 브릿지를 따로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릿지의 모양은 규격화 되어있지만 두께나 높이 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깎아 쓸수 있다. 너무 두꺼우면 무거운 소리가 나고 너무 얇으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브릿지에 선은 같은 자리에 항상 있으므로 깊게 패이게 되면 현을 켤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게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갈아주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패임을 방지하기 위해 브릿지 위에 상아를 박아두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BASS-BAR 베이스바
소나무로 만든다.앞판 아래에 아교로 붙어져 있다.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 저음의 소리가 잘 나도록 해준다.
F-HOLE
f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f자 구멍-f홀이라고 부른다. 울림구멍이라고도 한다. 바이올린 앞판의 양 옆에 위치해서 뒷판의 울림을 밖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SEOUND POST 사운드포스트
공명통 속에 있는 버팀목.
버티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앞판과 뒤판의 진동을 전달하여 몸통 전체가 공명하게 해주는 역할도 맡는다.
TAILE PIECE 줄걸이
줄걸이. 줄감개(peg)에 감겨진 줄이 너트(nut)를 지나 지판을 건너서 브릿지에 얹혀져서 팽팽하게 고정되는 곳이다. 악기통의 아래부분에 있는 엔드버튼에 연결되어 있다
BACK PLATE 뒷판
뒷판은 최소한 10년 이상 자연 건조된 단풍나무(maple)로 만들며 나무 한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두장을 연결해서 만들기도 한다. 뒷판은 아름다운 곡면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
대개 뒷판 중앙의 두께는 6mm정도 되고 가장자리는 약 2mm정도 된다. 옆판은 단풍나무를 곡선으로 다듬어서 사용하고 구석에는 코너 블록, 양쪽 끝에는 엔드 블록이 붙어 있어서 앞, 뒷판을 튼튼하게 받치고 있다.
BOW 활
바이올린의 현을 진동시킬때 사용하는 활(Bow)은 활대(stick)와 활털(hair), 그리고 프로그(frog), 활털을 조이는 나사(adjusting screw) 등으로 구성된다.
활대는 남아메리카의 pernambuco 나무로 만들고, 활털은 백마의 꼬리털을 사용한다. 현대 활의 길이는 약 75㎝(30in)이고 무게중심은 손으로 쥐는 쪽에서부터 약20㎝(8in)에 있다. 현대의 활은 옛날 활에 비해 활대가 안쪽으로 굽은 오목한 모양이기 때문에 현에 대항하는 힘이 커졌다.
따라서 현대의 활은 활털을 현에 밀착시켜서 큰 소리를 내기가 한층 쉽고, 뚜렷한 아티큘레이션을 표현하기에 좋다.
SHOULDER REST 어깨받침
어깨받침. 바이올린의 뒷판에 끼워서 연주시 어깨의 편안함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용된 것은 최근의 일으로, 어깨받침에 기대어서 연주하면 자세도 안좋아지고 어깨에 힘이 빠지지 않아서 어깨받침을 빼고도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을 정도로 연습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것을 사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악기를 누르게 되어 뒤판의 울림이 덜하게 되므로 소리가 강하지만 부드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고 하기는 힘드므로 수건이나 스폰지를 사용해서 점점 낮추어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