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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숭사리 교회개혁포럼 원문보기 글쓴이: 느디님
사도신경과 이단 판별의 기준
박노찬
서 론
"예배 시에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으면 그 교회는 이단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을 듣는다. 어떤 이들은 이단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큰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인데 왜 당신은 그것을 예배 시에 암송하지 않는가?" 하고 따져 묻곤 한다.
필자는 20여 년 간 장로교인이었다. 필자는 유년주일학교 때 사도신경을 외운 이래 20여 년 간 매 예배 시마다 꼬박꼬박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것을 암송했었다. 예배의 시작과 더불어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시겠습니다."라는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무수히 그것을 반복했었다. 그리고 사도신경을 외우지 않는 교회는 좀 이상한 교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른 성경과 바른 교리를 안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예배시간에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지 않았다. 필자는 여러분이 과연 사도신경이 무엇인지 알고서 그것을 여러분의 절대적인 신앙의 고백으로 붙들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 글을 통해서 필자는 사도신경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과연 사도신경의 내용이 얼마나 성경적 믿음과 일치하는가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대로 믿는 크리스천들은 왜 사도신경을 우리의 믿음의 고백으로 인정할 수 없는가? 첫째, 그것이 주장되는 바대로 열 두 사도들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그것이 로마 카톨릭의 산물이요 유산이기 때문이다. 셋째, 그것이 참 성도들의 믿음을 충분히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 사도신경은 주장되는 바대로 실제 열 두 사도들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니다.
로마 카톨릭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믿기로, 12개의 항목으로 되어있는 "사도신조"(The Apostles' Creed)는 예수님 승천 10일째 되는 날에 사도들이 영감을 받아 한 줄씩 직접 쓴 것이다. 그 목적은 예루살렘을 떠나기 전에 그들이 가르칠 것을 요약해서 정리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전설은 AD 4세기의 루피너스(Rufinus)가 "사도신조 주석"을 쓰면서 사도신조를 열 두 사도가 한 줄씩 썼다고 주장한데서 기인한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사실일 수 있는가? 만일 사도신경이 영감을 받은 사도들에 의해 직접 작성된 것이라면 성경과 마찬가지로 주의 깊게 보존되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도신경과 비슷한 신조들이 초기 로마 카톨릭 교회들 내에 다양하게 존재했었다는 점과, 사도신경 자체에도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도들이 직접 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것이다. 교회사가 필립 샤프도 사도신경이 점진적으로 발전되었음을 인정하고 있다.("The creed which bears this name is undoubtedly a gradual growth."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Volume 2. p. 418 참조)
2. 사도신경은 역사적으로 로마 카톨릭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발전되고 보전되었다.
영어단어 "creed"는 "I believe"라는 의미의 라틴어 단어 "credo"에서 유래했다. 니케아 신조와 사도신경의 첫 부분은 바로 이 라틴어 단어 "Credo"(I believe, 내가 … 믿사오며)로 시작된다. 니케아 신조(The Nicene Creed)와 사도신조(The Apostles' Creed)는 아타나시우스 신조(The Athanasian Creed)와 더불어 소위 기독교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 개의 신조들이다. 역사적으로 신조들은 로마의 교회들에서 침례 받을 자들을 위한 기독교 교리의 요약으로 사용되었으며, 따라서 "로마의 상징"(The Roman Symbol)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신조"들보다 앞서서 초기 로마 카톨릭 교회들 내에는 "신앙의 규율"(Rule of Faith)이라는 것들이 존재했었다. 그것들의 목적과 그 용도는 대략 세 가지였다. 첫째는 교회의 초신자들의 훈련을 위해서였으며, 둘째는 침례 받을 교인들에게 침례문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고, 셋째는 이단 판정의 기준을 위함이었다. "신앙의 규율"들은 교회마다 조금씩 단어의 차이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이레네우스(Irenaeus)에 의해서 기록된 "신앙의 규율"은 다음과 같다.
"… 이러한 것들을 믿는 믿음 곧, 전능하사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신 아버지 한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의 아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구원의 계획과 세상에 오심과 처녀에게서 나실 것과 고난 당하실 것과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하실 것과 사랑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승천과 전 인류의 모든 육체를 새롭게 일으키시고 모든 것들을 심판하기 위해 아버지의 영광으로 하늘로부터 장차 나타나실 것을 선지자들을 통해 알리신 성령님을 믿는 믿음 …" (… this faith: in one God, the Father Almighty, who made the heaven and the earth and the seas and all the things that are in them; and in one Christ Jesus, the Son of God, who was made flesh for our salvation; and in the Holy Spirit, who made known through the prophets the plan of salvation, and the coming, and the birth from a virgin, and the passion, and the resurrection from the dead, and the bodily ascension into heaven of the beloved Christ Jesus, our Lord, and his future appearing from heaven in the glory of the Father to sum up all things and to raise anew all flesh of the whole human race … ) (RECORDED BY IRENAEUS)
소아시아 서머나에서 출생해서(추정) 후에 리용의 감독이 된 이레네우스(Irenaeus, AD 130-200)는 "신앙의 규율"을 "교회의 우주적 신앙"으로 드높인 인물이었다. 그는 "어머니 교회"(Mother Church)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물로, 베드로와 바울이 로마 교회의 설립자이며 그 뒤를 이은 로마의 감독들은 사도들의 후계자라고 주장했고, 이러한 감독의 계승에 대한 그의 강조는 로마 카톨릭 교회 내의 성직자 계급 정치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또한 카톨릭의 성례전(Sacrament)을 "생명의 약"(Medicine of Life)이라고 칭했는데, 이러한 성례전에 대한 그의 존중사상은 후에 로마 카톨릭 신학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마리아를 "둘째 이브"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로마 카톨릭 교회 내의 마리아 숭배 사상에 기초를 놓았다. 또한, 그가 주장한 "총괄 갱신설"은 후에 예수님이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를 거치면서 아담의 모든 기간의 저주를 회복하셨다는 "생애 반복설"로 발전했고, 그것은 유아세례의 신학적 근거가 되었다.
그의 이단적 가르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인간 이전의 예수님은 하나님과는 별개의 존재이며 하나님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만물 위에 가장 높으시고 견줄 만한 이가 아무도 없는" "참되고 유일한 하나님이신 분"과는 동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등한 분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패한 믿음을 소유했던 이레네우스가 바로 사도신경의 기원이 된 "신앙의 규율"을 만든 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도신경 자체도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하나는 초기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후기의 것이다. AD 3세기 혹은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초기 사도신경은 매우 짧았다. 필립 샤프는 그의 교회사에서 이것이 동방교회로부터 수입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혹은 로마에서 발전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것의 요점은 마르셀루스(Marcellus of Ancyra, 340년경)의 그리스 신조(The Greek creed)와 동일한데, 이 신조는 마르셀루스가 교황 율리우스 1세에게 자신의 정통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보낸 편지 속에 포함되어 있다.
이보다 좀 더 길이가 길고 현재의 사도신경과 보다 유사한 후기 사도신경은 AD 6세기나 7세기에 가서야 나타나는데, 초기의 사도신경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몇 구절이 추가되었다. 즉, "지옥에 내려가셨다가"(He descended into hades)라는 구절이 추가되었고, 교회라는 단어 앞에 "우주적 혹은 카톨릭"(catholic)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었으며, "성도의 교제(the communion of saints)를 믿사오며"라는 구절, 그리고 "영원한 생명(the life everlasting)을 믿사옵나이다."라는 구절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추가 구절들은 골(Gallican) 지방이나 북아프리카 지방의 역본들로부터 수집되어 추가된 것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도신경은 8세기에 현재와 같은 언어로 확정되었고, 12세기에 카톨릭 교회에 의해서 공적으로 인준되었다. 사도신경은 역사적으로 서방교회(Western Church)의 예배에서 사용된 가장 대중적인 신조였다. 사도신경은 참 성도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거짓 교회인 로마 카톨릭의 산물이요 유산인 것이다.
3. 사도신경은 참 성도들의 믿음을 충분히 담고 있지 않다.
129개의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되어있는 1563년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THE HEIDELBERG CATECHISM)는 사도신경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데, 이 교리문답서는 사도신경을 일컬어 "간략히 우리를 가르치는 보편적이고 확실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조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Question 22. What is then necessary for a christian to believe? Answer. All things promised us in the gospel, which the articles of our catholic undoubted christian faith briefly teach us.
Question 23. What are these articles? Answer. 1.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2.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begotten Son, our Lord: 3.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4.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5.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6.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at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7.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8. I believe in the Holy Ghost: 9. I believe an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10. The forgiveness of sins: 11.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12.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그렇다면 과연 사도신경은 참 그리스도인들이 믿어야 할 보편적이고 확실한 내용을 어느 정도로 요약해서 진술하고 있는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1563년)의 "질문과 대답 #24"에 의하면 사도신경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부분은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에 대한 것이고, 둘째 부분은 아들 하나님과 우리의 구속에 대한 것이며, 셋째 부분은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에 대한 것이다.
이 교리문답서가 사도신경을 그리스도인들이 믿어야 할 보편적이고 확실한 믿음의 요약이라고 선언한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믿고 있는 최소한의 중요한 모든 것들을 사도신경이 담고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과연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과 내가 믿고 있는 중요한 모든 교리들이 사도신경 안에 요약되어 담겨져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믿어야 할 보편적이고 확실한 교리들이 너무나 많이 빠져 있다.
첫째, 사도신경에는 "성경"이 어떤 책인지에 대한 아무런 고백도 없다. 사도바울의 정의에 의하면 복음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일어나셨다."(롬15:3-4)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믿는 바를 요약해 놓은 고백문에는 무엇보다도 앞서서 우리의 믿음의 근거인 성경(BIBLE)에 대한 고백이 들어갔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사도신경은 성경의 권위에 대한 아무런 암시도 하지 않는다. 사도신경은 왜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가? 그것은 카톨릭이 성경을 어떤 책으로 여기는가를 알면 쉽게 알 수 있다.
1994년판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에 의하면 성경과 교회의 전통(여러 시대를 통해서 전수된 가르침들)과 교도권(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증된 해석을 부여하는 작업)이 그 중요성에 있어서 동등하다. 다음은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성전(聖傳)과 성서와 교회의 교도권은 하느님의 가장 현명하신 계획에 의하여, 어느 하나가 없으면 다른 것이 성립될 수 없고,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또한 각각 고유한 방법으로 한 성령의 작용 아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효과적으로 기여하도록 상호간에 연관되어 있고 결합되어 있음은 명백한 일이다(계시헌장 10항)"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45 #95]
즉, 교회의 전통과 교도권은 기록된 성경말씀 만큼이나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 개의 서로 다른 "최종 권위들"이 서로 상충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교리문답서를 다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나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유권적 해석 임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위를 행사하는 교회의 살아 있는 교도권에만 맡겨져 있다.(계시헌장 10항) 즉 로마 주교인 베드로의 후계자와 일치를 이루는 주교들에게 맡겨져 있는 것이다."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42 #85]
알아두어야 할 것은 교리문답서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책무는 "교회"에 맡겨져 있다고 말할 때, 그것은 오로지 "로마 카톨릭 교회"를 뜻한다는 점이다.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의 또 다른 곳에서는 성경의 권위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성서 주석자들의 임무는 이 같은 규칙을 따라 성서의 뜻을 더 깊이 깨닫고 설명하여, 예비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의 연구를 통해 교회의 판단이 성숙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서 주석의 방법에 관한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교회의 판단에 속하므로, 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해석하라는 하느님의 명령과 직무를 수행한다.(계시헌장 12항)"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51 #119]
간단히 말해서, 로마 카톨릭 교회는 성경을 교회의 전통이나 교도권보다 하등 나을 것이 없는 책으로, 심지어 그 세 개의 권위가 충돌할 때는 무시되어야 할 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최종 권위는 성경이 아니라 "카톨릭 교회가 현재 가르치고 있는 것"이고, 그 이유는 로마 카톨릭 교회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인증(認證)된 해석"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로마 카톨릭 교회가 그들의 신앙고백문인 사도신경에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오류 없는 말씀으로 우리 믿음과 행실에 있어서 최종권위가 되는 초자연적인 책이다."라는 고백을 실수로 빠뜨렸다고 생각할 만큼 순진한가? 사도신경이 성경의 최종권위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만든 이들이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의 믿음의 근거가 무엇인가? 교회의 전통인가? 성경을 해석하는 교회의 권위인가? 몰몬경인가? "파수대"인가? 불경인가? 공자의 가르침인가? 아니면 천지가 없어져도 그대로 남아 있을(마24:35), 살아있고 항상 있는(벧전1:23)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인가?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것이 성경이라면 왜 그것을 당신이 매 예배 시마다 고백하고 이단과 정통을 구분하는 잣대로 사용하는 신앙고백문 안에 끼워 넣지 않는가?
둘째,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셨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암시도 하지 않는다. "…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사도신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시고, 매장되신 사실을 순차적으로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그분께서 왜 죽으셨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믿는가? 그것은 바로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당신과 나를 하나님과 화해시키시기 위함이었다.(골1:20-22) 당신과 나의 피와 같이 붉은 죄를 대신 지시고 그 대가를 치르신 것이다.(벧전2:24) 우리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써 구원받는다.
당신도 만일 필자가 무지할 때에 그랬던 것처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시는" 사람 중의 하나라면 한번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당신이 확고한 믿음의 고백으로 붙들고 있고, 심지어 이단 판별의 기준으로까지 삼고 있는 사도신경에 의하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왜 죽으셨는지는 "보편적이고 확실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조항"에는 포함될 필요가 없다. 그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만이 확실할 뿐이다. 따라서 당신은 매번 예배 시마다 사도신경으로 당신의 믿음을 고백하면서 그분께서 왜 죽으셨는지 전혀 고백하지 않고 넘어간다.
그분께서 죄가 있어서 죽으셨는지 아니면 무죄하신 분으로 죄인을 대신해서 죽으셨는지, 옆집 강아지의 죄를 위해 죽으셨는지 아니면 당신과 나의 끔찍한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는지, 친구네 집 고양이를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고자 죽으셨는지 아니면 죄인인 당신과 나를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고자 죽으셨는지, 사도신경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분께서 왜 죽으셨는지는 당신에게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인가? 필자에게 있어서 "예수님께서 죄인 곧,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고백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하고, 귀하고,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감탄스러운 사실이다. 그런데 예배 시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는 한 그 감사한 고백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for our sins)(롬15:3)라고 했다. 이것은 복음의 핵심 중의 핵심이요, 요약 중의 요약으로, 만일 우리가 매 예배 시마다 고백해야만 할 어떤 고백문이 있다면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될 내용일 것이다.
셋째, 사도신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계시는 동안 죄 없는 삶을 사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느끼지 못하는 분이 아니시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은 분이시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분께서 죄 없는 삶을 사셨다는 사실은 왜 중요한가? 참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요1:29, 벧전1:19, 계5:6, 등)의 예표로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유월절 어린 양"은 흠이 없어야 했다.(출12:5)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과연 그분이 점도 없고 흠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셨다고 말한다.(벧전1:19) 그분은 깨끗하고 완전하셨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계시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죄를 지으셨다면 그분의 구속사역은 무효가 된다. 그분은 점과 흠이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여느 죄인들과 하등 다를 것이 없이 자신의 죄를 위해 죽은 것이 되는 것이다.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을 구분하는데 사용하는 신앙고백 진술문에 이토록 중요한 사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없는 삶을 사심으로써 점도 없고 흠도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의 자격을 만족시켰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가? 아니면 당신에게 있어서 죄 없는 분으로서 죄인을 위해 대신 죽으신 사실은 교리적으로 그리 중요치 않은 문제일 뿐인가?
넷째, 사도신경에는 어떻게 죄사함을 받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사도신경은 마지막 부분에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 … 을 믿사옵나이다."(I believe in … the forgiveness of sins)라고 말한다. 당신은 "죄의 용서"를 믿는 것은 기독교인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죄의 용서"를 어떻게 받는가이다. 고행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가르치는 바대로) 아니면 자선이나 선행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가르치는 바대로) 교회에 바치는 헌금이나 기부금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가르치는 바대로)
"…용서는 죄를 없애주지만 죄의 결과로 생긴 모든 폐해를 고쳐주지는 못한다.(트리엔트공의회: DS 1712) 죄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은 완전한 영적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더 실행하여야 한다. 적절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갚음을 '보속'(penance) 이라고 부른다."
"…보속은 기도일 수도 있고, 헌금, 자선행위, 이웃을 위한 봉사, 자발적인 절제, 희생이 될 수도 있으며, 특히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를 인내로 받아들이는 일일 수도 있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535 #1460]
혹은 침례(세례)나 유아세례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로마 카톨릭과 켐벨주의자들이 가르치는 바대로)
"세례를 통해서 모든 죄, 즉 원죄, 본죄와 죄로 인한 모든 벌까지도 사해진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69 #1263]
"어린아이들도 원죄로 타락하고 더러워진 인간의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므로, 어둠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자유의 영역으로 옮겨가기 위해 세례로 새로 나야 하며, 모든 사람이 그곳으로 부름을 받는다. 구원의 은총이 완전히 무상으로 주어진다는 것은 특히 어린이 세례에서 드러난다. 그러므로 출생 후 가까운 시일에 아이에게 세례를 베풀지 않는다면, 교회와 부모는 그 아이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무한한 은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65-466 #1250]
혹은, 성사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가르치는 바대로)
"그러므로 성체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결합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전에 지은 죄를 정화하고 앞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준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513 #1393]
혹은, 교회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주장하는 바대로)
"아무리 중대한 잘못이라고 해도 거룩한 교회가 사해줄 수 없는 잘못은 없다..."[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72 #982]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교회는 세례 받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73 #986]
"주교와 사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해주는 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530-531 #1448]
혹은, 신부에 의해서 죄가 사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인가?(카톨릭이 주장하는 바대로)
"... 실제로 주교와 사제들은 신품성사에 의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535 #1461]
아니면 위의 어떤 것들과도 상관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through his blood)(엡1:7) 죄들이 용서되는 것을 믿는다는 말인가? 당신이 만일 죄 사함의 근거가 우리를 위해 희생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다고 믿는다면 왜 그 내용을 당신의 신앙고백에 포함시키지 않는가?
다섯째, 모든 사람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고백이 없다. 성경은 우리가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신다.(롬 3:28, 4:5, 5:1, 10:9-10, 갈2:16, 엡2:8-9, 빌3:9) 온갖 기독교 이단들과 세상의 거짓 종교들은 한결같이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 혹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 선행을 많이 하거나, 고행을 하거나, 도를 닦거나, 자선을 베풀거나, 착하게 살거나, 성사를 행하거나, 침례를 받거나 하는 등의 "선한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한편 어떤 이들은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그 구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가거나, 헌금을 많이 하는 등, 끊임없이 뭔가를 하지 않으면 그 구원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가르침으로써 구원에 행위가 필요하다는 똑같은 주장을 말만 바꾸어서 되풀이한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바, 의로운 사람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롬3:10),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누더기 같으며…"(all our righteousensses are as filthy rags)…"(사64:6)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선한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는 "더러운 누더기"와 같다.
따라서 그 행위로 하나님을 만족시키고 천국에 갈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인간의 이런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태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일을 하지 아니할지라도"(롬4:5)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고,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채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신 방법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의 선물"(엡2:8, 롬3:23)이라 부르지 않는가!
그러나 사도신경의 어디에도 이러한 신앙고백을 찾아볼 수 없다. 당신은 사도신경의 기원이 로마 카톨릭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당신은 그들이 구원의 문제에 관해서 어떻게 믿고 가르치는지 점검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오직 교회, 곧 로마 카톨릭 교회를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은 다음과 같이 천명하고 있다. '구원의 보편적 보조 수단인 그리스도의 카톨릭 교회를 통해서만 구원 방법의 모든 충족에 도달할 수 있다…'(일치교령 3항)"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16 #816]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모든 구원이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해 주어진다는 의미이다: 공의회는 성서와 성전(聖傳)에 의거하여 나그네길에 있는 이 교회가 구원에 필요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카톨릭 교회를 필요한 것으로 세우신 사실을 알면서도, 이 교회에 들어오기를 거부하거나 끝까지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구원될 수 없을 것이다.(교회헌장 14항)"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28 #846]
그러나 단순히 로마 카톨릭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도 않다.
"… 교회에 결합되어 있을지라도 사랑에 항구하지 못하여 교회의 품안에 '몸'으로만 머물러 있고 '마음'으로는 머물러 있지 않는 사람은 구원될 수 없다.(교회헌장 14항)"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25 #837]
로마 카톨릭은 또한 침례(세례)를 통한 구원을 가르친다.
"… 교회는 영원한 행복에 들기 위한 확실한 보증으로 세례 이외의 다른 방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68 #1257]
"… 세례성사를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신자들은 과연 견진성사로 굳건하게 되며…"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55 #1212]
"…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며,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교회와 한 몸을 이루어 그 사명에 참여하게 된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55 #1213]
그들은 또한 성사들이 구원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교회에는 일곱 가지 성사가 있다. 즉, 세례성사(Baptism), 견진성사(Confirmation or Chrismation), 성체성사(Eucharist), 고해성사(Penance), 병자성사(Anointing of the Sick), 신품성사(Holy Orders), 혼인성사(Matrimony)가 있다.(DS 860; 1310; 1601)…"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21 #1113] "교회는 신약의 성사들이 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트리엔트공의회 DS 1604)"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2편 p.426 #1129]
만약 구원이 사람의 어떤 행위의 도움도 없이 오직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굳게 믿는다면 당신은 왜 사도신경에 그 내용이 없는데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가? 혹시 당신도 사도신경을 만든 로마 카톨릭 교회의 주장, 즉 구원받기 위해서는 교회에 소속되거나 침례를 받거나 성사들에 참여하는 등의 "행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때문인가?
여섯째, 삼위일체에 대한 직접적인 신앙고백이 없다. 성경은 우리의 제한된 이성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실체에 관해서 증거 하시는데, 아버지 하나님과(God the Father) 아들 예수님과(God the Son) 성령님께서(God the Holy Spirit) 하나(One)이시라는 것이다. "하늘에 증거 하시는 세 분이 계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한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요일5:7, 흠정역) 당신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배 시에 고백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사도신경에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과 성령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고백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가?
사도신경에서 아버지 하나님(God the Father)과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그리고 성령님(the Holy Ghost)이 모두 언급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의 초자연적인 탄생, 그분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 하늘에 오르심, 장차 심판주로 오실 것 등을 서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직접적인 고백은 없다. 마찬가지로 성령님께서 동일한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직접적인 고백도 발견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왜 그 고백을 보다 분명하게 선언하지 않는가? 성령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다면 왜 그저 "성령을 믿사오며"(I believe in the Holy Ghost)라고 애매하게 말하는가? 도대체 그분이 어떤 분이신 것을 믿는다는 말인가?
당신은 이 사실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로, 혹은 개인마다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문제로,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을 구별하는 데는 과히 중요치 않은 교리로서 무시될 수 있다고 여기는가? 서둘러서 대답하기 전에, 삼위일체의 교리로 인해서 기독교 역사상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존재했었는지 참조해 보는 것이 당신이 이 문제를 올바로 판단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성싶다.
일곱째, 사도신경에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분명하고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사도신경의 마지막 부분은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I believe in …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혹은 "영원한 생명을 믿사옵나이다"라는 고백은 어디에서 영원히 사는지에 대한 고백을 포함하지 않는다.
당신은 부활된 몸으로 어디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가? 천국에서인가? 지옥에서인가? 아니면 연옥을 거쳐서 가는 천국에서인가?(카톨릭이 가르치는 바대로)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하늘 나라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죽은 후에 정화를 거쳐야 한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89 #1030]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르는데…"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89 #1031]
"교회는 연옥에 관한 신앙 교리를 특히 피렌체(Folrence) 공의회와 트리엔트(Trent) 공의회에서 확정하였다…" [로마 카톨릭 교회 교리문답서 제1편 p.389 #1031]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디에서 영원히 사는지는 당신에게 있어서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그저 영원한 생명을 믿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인가? 천국과 지옥에 관한 사실은 당신의 신앙고백에서 빠져도 상관없는 사소한 주제인가?
맺 음 말
주후 2세기 경 카톨릭 교회로부터 태동된 "신앙의 규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사도신경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참 성도들을 살해해 왔던 로마 카톨릭에 의해서 이단 판정의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오늘날 소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교회들 조차도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예배 시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으면 이단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에큐메니즘(천주교가 주도하는 종교통합)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이 마지막 때, 곧 배도의 때에 점점 더 본격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 초림시 로마가 전세계를 지배했듯이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 시점에 다시 로마(로마 카톨릭)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때 이단심문소와 종교재판이 다시 부활되면(중세 로마 카톨릭이 지배하던 암흑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사도신경"을 인정하지 않는 수많은 성경신자들이 이단으로 분류되어 종교재판을 통해 살해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
과연 사도신경이 바른 믿음과 거짓 믿음을 구분하는 이단 판정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위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바대로 사도신경은 거짓 교회인 로마 카톨릭의 산물로서 참 성도들의 믿음을 온전히 담고 있지 않다. 성경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것을 믿음과 행실의 최종권위로 받아들이는 성경신자들에게 있어서 사도신경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불충분하고, 불완전한 신앙의 고백인 것이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미국의 성경적인 독립 침례교회들 치고 사도신경을 예배 시에 고백하는 교회는 하나도 없다. 사실 필자는 그들 중 여러 크리스천에게 사도신경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질문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게 도데체 뭔데?"라고 되묻곤 했다. 사도신경을 이단 판정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한국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에 의하면 미국의 독립 침례교인들은 모두 이단들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미국의 독립 침례교인들은 한국의 소위 열심있는 개신교회 교인들보다 많은 점에서 성경적이다. 한국인으로서 인정하기에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그들의 믿음과 그들의 삶은 한국의 크리스천들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낫다. 당신은 그들이 단지 사도신경을 예배 시에 고백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이단이라고 말하려는가? 가엽은 형제여, 제발 당신이 지금 무슨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지 정신을 차리고 냉철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사도신경에 집착하는가? 그것은 종교체제나 교단의 전통에 기댐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고, 그럼으로써 타인들로부터 자신들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형제여, 크리스천의 정통성은 체제나 교단이나 다수결로부터가 아니라 "성경적인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
위에서 살펴본 대로 사도신경은 최소한의 기독교 교리로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나 실속은 없는 진술문이다. 종종 사도신경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그것이 성경적인 믿음을 온전히 담고 있지 않다고 말해주면 그들이 주로 대답하는 바는 이렇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는 바를 일일이 언급한 고백문은 아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그토록 불충분한 신앙고백을 담고 있는 사도신경을 예배시간마다 우리의 신앙으로 고백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나 그 교회는 이단이라고 주장하는가?
소위 기독교 정통 교단 내에서 이단과 정통을 구분 짓는 더없이 중요한 잣대로 사용되고 있는 사도신경! 유감스럽지만, 필자는 그 사도신경의 고백 여부가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을 분별하는데 사용되는 것이 당치 않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예배 시 그것을 우리의 신앙 고백으로 암송하는 것을 단연코 거부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의 가르침이나 교회의 전통이 아닌 성경만을 우리의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최종권위로 믿는 성경신자로서, 문제의 모든 해답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담겨있음을 믿고 부지런히 그것을 공부하는 성경학도로서, 그리고 독립침례교도로서, 우리의 선배 침례교도들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 ◈ -
참고로, 한글로 번역된 사도신경은 영문 사도신경과 몇 군데에서 차이가 난다. 첫째, 영문에는 "지옥에 내려가셨다가"(He descended into hell)라는 구절이 있으나, 한글번역에서는 생략되었다. 둘째, 영문에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로 되어 있으나, 한글번역에는 "아버지"가 생략되었다. 셋째, 영문에는 "거룩한 카톨릭 교회" 혹은 "거룩한 우주적/보편적 교회"로 되어 있으나, 한글번역에는 "카톨릭" 혹은 "우주적/보편적"이 생략되었으며, "거룩한 교회" 대신에 "거룩한 공회"로 번역되어 있다. 공회(公會)는 "공중의 모임"이라는 의미로 "assembly"의 의미이다. 교회라는 단어는 KJB에서 단수(church)로 80회, 복수(churches)로 37회 쓰였으며, "영광스런 교회"(a glorious church, 엡5:27), "이방인들의 모든 교회"(all the churches of the Gentiles, 롬16:4), "그리스도의 교회들"(The churches of Christ, 롬16:16), "하나님의 교회들"(the churches of God, 고전11:16, 살전2:14, 살후1:4), "성도들의 모든 교회"(all churches of the saints, 고전14:33), 하나님의 교회 등으로 표현했으나, 단 한 번도 "거룩한 교회"(holy church)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하물며 로마 카톨릭 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부를 수 있겠는가!
니케아 신조(THE NICENE CREED) (325 A.D) - ENGLISH VERSION 1549
We believe in one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and of all things visible and invisible. And in one Lord Jesus Christ, the only-begotten Son of God, begotten of the Father before all worlds, God of God, Light of Light, Very God of Very God, begotten, not made, being of one substance with the Father by whom all things were made; who for us men, and for our salvation, came down from heaven, and was incarnate by the Holy Spirit of the Virgin Mary, and was made man, and was crucified also for us under Pontius Pilate. He suffered and was buried, and the third day he rose again according to the Scriptures, and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the Father. And he shall come again with glory to judge both the quick and the dead, whose kingdom shall have no end. And we believe in the Holy Spirit, the Lord and Giver of Life, who proceedeth from the Father and the Son, who with the Father and the Son together is worshipped and glorified, who spoke by the prophets. And we believe one holy catholic and apostolic Church. We acknowledge one baptism for the remission of sins. And we look for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and the life of the world to come. Amen.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THE HEIDELBERG CATECHISM) (1563)
Written by Olevianus and Ursinus and revised by the Synod of Dort ……… Question 22. What is then necessary for a christian to believe? Answer. All things promised us in the gospel, which the articles of our catholic undoubted christian faith briefly teach us.
Question 23. What are these articles? Answer. 1.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2.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begotten Son, our Lord: 3.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4.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5.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6.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at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7.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8. I believe in the Holy Ghost: 9. I believe an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10. The forgiveness of sins: 11.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12.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전통적인 영어 본문(TRADITIONAL ENGLISH VERSION)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 (1)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 (2)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 (3)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 (4)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 (5)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 (6)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 (7) (or from thence he shall come quick to judge the live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Ghost; - (8)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 (9) the forgiveness of sins; - (10)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 (11) and the life everlasting. - (12) AMEN.
현대 영어 본문(MODERN ENGLISH VERSION)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I believe in Jesus Christ, God'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tius Pilate, was crucified, died, and was buried; he descended to the dead. On the third day he rose again; he ascended into heaven, he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the Father, and he will come again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Spiri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forgiveness of sin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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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토브'님 글에 '리플'로 달려고 하니까 잘 안되서, 걍 여기 갖다 붙입니다. 참고 하세요. [오래 전에 읽고 몇몇 곳에 '펌' 했었습니다.]
아주 훌륭한 글을 느디님 덕택에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쓴글이 축조적이라면 조직적이고 쳬계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글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몇가지를 다시 한번 새겨보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흔히 알기로는 325년의 니케아 신조와 380년 경의 아타나시우스 신조 등 전형적인 카톨릭 신조에 대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글은 이레니우스 당시부터 원시형태의 신경이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고, 나중에 오늘날의 사도신경은 5-6세기를 지나서야 형성되었음을 지적해주고 있습니다.아마 근거 문헌들은 충분히 찾아 볼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여기서 사도신경에서 빠진 것들을 중심으로 지적했는데 성경의 권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은 매우 중요한 포착일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실에서 왜 죽으셔야 햇으며 그 죽으심의 효과에 대한 것은
그 중요성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제가 쓴글에서도 지적하였습니다. 삼위일체에 대한 언급도 빠져 있고, 오직 믿음으로 얻어지는 구원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고 예수님의 무죄하심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마치 사도들이 그것을 가르친 것처럼 오해하도록 이름 붙여진 것도 문제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잘못 지적하는 것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토브님이 사도신경을 새롭게 만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도신경을 사도들이 만들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작은 그릇에 담아서 외우면 주님이 지적하신 헛된 반복(마 6:7) 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누가 그런 것을 만들면 또 싸움만 나옵니다. 사실 교리 책도 안만드는 것이 옳다는 확신인데 이는 성경 자체가 바로 교리 책이기 때문입니다. 카톨릭의 교리문답, Catechism 역시 수많은 문제를 갖고 있지요 성경 한권이면 충분하지요.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거듭남의 은혜를 입은 후에...사도신경을 중언부언하지 않은지가 약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사도신경의 출처가 믿지 아니한 이방교에서 수입된 것이며, 그 내용도 비성경적이라 분변되었기 때문입니다.살롬!(※저는 또한 주기도문도 모임 때 마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역 전(前)과 후(後)를 알지 못하는 기도라 사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정확한 지적입니다. 우리의 죄를사하여 주옵시고, 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음을 감사드리오며, 입니다.
아주 중요한 핵심입니다. 로마 종교는 외웁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죄가 안사해졌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맞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이루었다" 하신 그 뜻을 아는 자는...또다시 예수님을 모임때마다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
느디님, 박노찬 형제가 어디에 계시는지 아십니까? 미국에 계시겠지요? 대단한 글을 쓰셨습니다.
현재 마라나타 침례교회에 다니고 계십니다..한국의 인천에 있는 독립침례교회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 글은 무척 오래된 (10 년?) 글이굽쇼~ 한국 '청주'에서 목회를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후는 'soldier'님과 'KESLL'님의 말씀 대로라면?
저도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별 생각없이 회중이 암송하는 것, 교독문을 읽는 것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나마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교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아보입니다..회중이 예배의 참여자(주체)가 아니고 손님(객체, 관람자) 정도가 되어버렸으니(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가만히 숨 죽이고 앉아 있는 것 보다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만 궁여지책이겠지요.
박노찬 형제는 대전 침신과 미국 근본주의 신학대학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청주형제 사랑침례교회를 맡아서 담임하다가 지금은 인천에 마라나다(임동선형제)와같이 있으며 어느신학교 강의를 나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형제의 신실함은 주 하나님이 아실것 이지만 목표를 두고 기도가운데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주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다시금 달란트가 사용되어져 주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지시길 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쓸려면 대단한 영적 수련을 거쳐야 합니다. 그점에서 훌륭한 분이심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글이군요. 교단모임에서 이 글을 본다면 아마 많이 열받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립침례교회에 대한 맹목적인 긍정에 대한 인식은 흠정역의 정동수형제와 비슷한 양상을 띠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이 교단모임보다야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긴 하지만 그간 이루어놓은 것에 의존하려 한다면 하늘샘님이 말한것 처럼 그저 또다른 교단적 공동체의 성격으로 주저 앉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마라나타 침례교회의 설교화일에서 설교중 들리는 아멘~아멘~ 소리가 박노찬 형제처럼 장로교에서 오래 있었던 자들이 미쳐 버리지 못한 누룩이 아니길 바랍니다. 아멘~은 단순히 설교내용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깨달음으로 인해서 변화되고 성숙되며 행위마저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변화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혹 사브낫바네아님께서는 박 노찬형제의 과거에 대해 아신다 하더라도 많은곳에 변화를 감지 하셨다면 긍정적인 모습으로 봐 주심이 어떨련지요. 우리모두는 과거에 걸레보다 못한 죄들을 안고 있었으며 그런 모습들이었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도 큰 변화 없다가 말씀에 의해 깨우침을 얻어 가며 우리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들을 본인들은 모르지만 주변들에 의해 알아가는것 아닌지요.
저 역시 박노찬 형제에 대해잘 알지 못하지만 긍정적인면만을 보도록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솔져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날을 세울만큼 이룬 것도 아는 것도 없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그들도 저처럼 그리스도의 거저받은 은혜로 사는 인생임에 틀림없습니다. 함께 경주하기 시작한 믿음의 경주의 골인지점에서 함께 출발한 사람들을 모두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도 제가 사는 지역에서 박노찬 형제와 임동선 형제의 공동체처럼 오직 말씀에 귀기울이는 성령이 임재한 교회(사람)들의 공동체를 이룰 기회를 부여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아내도 마라나타 침례교회의 설교를 듣고선 하나님을 사모하는 영이 서로 맞는 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 합니다.
우리 모두는 큰 줄기와 작은 지엽적인 문제를 구분해야 합니다. 작은 흠들에 대해서는 서로 씻어주려 하지만 또 용인하며 사랑으로 이해하려 해야 할 것입니다. 큰 문제들에 대해서는 단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정도 글을 쓸 분에 대해서 많이 문제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