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충대편입떨어졌다고 막말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뭔가 모르시는거 같아... 외람되지만 한마디 적고 가겠습니다.
거짓보탬없이 충대가 70년대부터 90년대초까지만해도 서울대연고대와 나란히
하던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교였습니다.
대전권(충청권)에서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은 서울대 떨어지면
오히려 연고대보다 충남대를 선호했었죠.
그 당시 선배들... 나이있으신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그학번대 선배들 사회곳곳에 진출해서
대기업, 공기업(특히 공기업파워 장난 아니죠)에서 활약을 펼치시고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서울권집중화때문에... 지방이 점점 몰락하고 있는 추세라
전국 모든 지방국립대(그 잘나간다던 경북대나 부산대도...)도
함께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제 이야기나 동기들... 바로 윗학번 선배들 이야기 잠시 드리면...
(97에서 99사이입니다.)
충대 수능 입학성적 다들 장난 아닙니다.
다들 시선이 서울권으로 쏠려있어서 그렇지
저때까지만 해도... (저는 공대)
수능 상위 15%이하 되야지만 특차지원가능했구요
(그 윗학번대는 10%이하)
7 ~ 8% 이하는 되야 30만원짜리 장학금나왔구요
(충대 장학금 많이 주는거 아시죠? 7~8%가 30만원이라는 소리는...
5%대도 즐비했다는 소리죠)
9% 였던 친구나 저 역시... 장학금 받지 못했구요.
간신히 붙었습니다.
(그 당시 서울시립대도 붙었지만 과를 보고 충남대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수능 5 ~ 15% 합격선이면(그 이하도 추가합격한 경우도 있지만)
서울권 한양대부터 ~ 숭실대선까지 됩니다.
그걸 증명하듯이 나중에 97~99학번대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위의 대학들 한두개씩은 붙어봤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IMF가 컸죠)
충대온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깐요
다들 사정을 들어보면 정말 다양합니다.
서울대 가려다... 의대가려다 수능 못봐서...(못본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학교 자퇴하고 재수해서 서울대, 한양대 간 친구들도 있구요...
서울의 중위권이상 대학붙고도 충대온 친구들도 많구요.
요즘 솔직히 제 학번대 선배, 동기들... 어의없어합니다.
어쩌다... 지방대취급이나 받는지... 어쩌다... 대전에 있는 사립대들과
비교되어야하는지 말이죠
자부심 대단한 사람들 많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역시 자부심을 가지시기에 충분하구요
옛날 어른들이나 인텔리들에게도 충남대하면 한양대수준으로 보고 있구요.
(지금은 약해진거 알고는 있지만 학교자체를 인정해주죠)
군에 있을때도 학교수준으로 분리해서 최상위 부대 행정병으로 잠시 빠졌었고
(연고대애들있는 곳에... 제가 제일 학벌이 낮았습니다;; )
군장성들 역시 충남대에서 석사 학위따는 사람들 많구요
(육군본부가 근처에 있는 탓도 있겠지만...)
회계사무실에서 일할때(서울에 있는 유명회계사무실) 역시 회계사님들도...
"충남대가 한양대 수준정도 되지 않냐?"
"아뇨... 요즘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방으로 안갈려고 해서 그런가보다..."
"네"
"그렇구나... 우리때는 충남대 정말 공부잘하는 애들 많이 갔는데..."
위의 대화내용은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겁니다.
특히 공기업...
도로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주택공사에 선배들 즐비합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분도... 선배들이 있어서 그런지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구요.
또한, 학교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충대교수님들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지방대가 몰락했지만 충대의 파워를 무시하면
안되는점을 몇가지 아는대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서울의 어설픈 대학이나 기타 지방대에 비해서 사회에 진출한 우수한
선배들이 즐비하죠. 이걸 인맥이라고 하는데...
왠만한 대기업, 공기업(특히 공기업)에 선배들 꼭 있습니다.
(심심하시면 Naver에서 출신학교 인물검색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한꺼번에 모두 죽지 않는 이상...
생기지도 얼마 안되고... 힘도없는 삐리리한 서울권대학들보단
훨씬 유리하겠죠...
둘째, 역시 취직(아웃풋)에 있어서 위의 대학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구요
(물론 중상위권대학에 비해 요즘 밀리는건 사실이지만요...)
셋째 타 상위대학원진출이나 편입시험보실때 충대의 힘을 느끼실겁니다.
면접 교수님들 역시 지방국립대 실력을 타 어설픈 서울권 대학보다
인정하고 있구요.
그 전적대보기로 까다롭다는 연고대 편입역시 충대출신들 상당히 많구요
제 경험뿐만 아니라 저희 옆집사는 서강대교수님 역시 인정하셨구요
넷째, 학교에 투자되는 돈(시설 기타등등)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거점국립대 특성상 국가에서 밀어주고 있고(수백억씩)...
아마 타대학 시설보고난뒤 충대 시설보면 놀랠겁니다.
아무리 서울에 있어도 정말 열악한 대학들 많습니다.
견학 또는 경험해보셨으면 알겁니다.
에구...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암튼... 아무리 약해졌다곤 하지만 충남대가 그렇게까지 욕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
욕하는 분들 수능성적표 한번 보고 싶네요.
여기 계신 합격생분들 충대 편입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신분들인데요.
노력의 결과입니다.
학교탓할필요도 없구요.
열심히 학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절차가 너무 루즈한게 문제지만...ㅡ.ㅡ 짜증날껍니다.
학교행정당국이 하는 짓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대학교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메신져 lovingmath@hotmail.com 로 물어보세요~
카페 게시글
☆충남대편입 Q&A☆
밑에 글보고... 충남대학교 수준에 대해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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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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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취업설명회부터 각종 유수의 세미나까지 충대에서 다 합니다. 학교들어오신뒤 자기 노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기업, 공기업 다 갈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곳이 충남대학교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겠습니다!!...지금도 충남대하면...... 어른들이 공부잘하는 학생만 가는 대학인거 아십니다...
음..충대 떨어졌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게 우선을듯 ..셤준비도 제대로하지도 않고 갠한 대학행정실사람들의 불순한태도를 빗대어 학교를 욕하는건 자기얼굴에 침뱉기 ..! 자신이 생각한 나쁜학교를 욕한사람은 왜 지원했는지..쯔쯔..
그에 반에 나름대로 여기엔 열심히 준비하고 착실히 자기를 갈고 닦은 사람들이 많아요!! 집안사정..자기여건..그리고 ..미래설계를 위해 온 사람들입니다..그시람들은 다 바보라서 이학교에 왔는지..ㅡㅡ^ 자중하세요!!반성하시구..
글쿠 사촌형 두분이 이학교 나왔는데 그분은 지방대라는 핸디캡을 깨고 순수한 자기노력으로 지금 대기업과 국가에서 요직에서 일합니다 !! 자기노력여하에요..설대학로 간다고 무조건 다 출세하고 성공한다는 망상을 가진 사람들도 많은데..자신을 보고 좀..생각했음 좋겠습니다..
물론 기회가 설대학에게 대기업자체평가로 매기는게 있긴한데..요즘은..그런것도 많이 없어져가고 있는 추셉니다..삼성같은 경우 어떤분야는 학벌타파..실력으로 사원을 뽑기시작한지 좀 됐어요..지금은 과도기입니다..앞으로..우리나라어느기업이든 실력없음 못갑니다..학벌간판도 언젠가 무너집니다.. 앞을 내다보다..
며 미래를 설계했음 좋겠습니다 글쿠 외국유학을 가도 국립대 프리미엄이 큽니다 설에 중요 몇개대학과 국립대빼고 외국에서 학사인정하는경우가 없습니다..글쿠 충대가 맺는 해외대학인지도와 실력을 보면 그학교의 발전가능성도 알수 있답니다 ..저도 설대학 탐방해봤지만..몇몇대학만 시설이좋치 나머진..여기보다도
교육시설여건이 나쁩니다..기왕 설로 갈거면 연고대 이상 가던지 아님 않가는게 낫다고 전 생각합니다.. 충대가 무조건 다 좋다고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좋은 점을 몇가지 들어본겁니다.. 사실 설가서 자신이 일류대기업에 확실히 붙을 자신있음 가세요..설로..ㅡㅡ^ 과연 몇명이나 될지..의문이 듭니다.
설애들은 눈뜬장님인지 ..그들은 영어실력않되고 공부못하나요?? ㅎㅎ 웃기자만..우린 아마도 우물안에 개구리일겁니다..!! 그들보다도 몇배나 피터게 노력않아면 그곳에서 도태되어 여기서 차분히 노력하고 올라서는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 지어낸 애기가 아니라 주변에..설로 갔던 사람들을..
봐서 그렇습니다..결국 아까 전자에서 말했듯이 어디서든지 땀흘려 노력하지 않은 자는 어딜가도 대우와 능력인정을 받지 못합니다..편입이든 취직이든..뭐든간에.. 어째든 우여곡절끝에 합격한 학생여러분 모두들 열심히해서..자신의 꿈을 꼭 이루었음 좋겠습니다..여기 충대에서...홧팅!!
이 글 읽 고 나 니 깐 자 부 심 이 막 구 샘 솟 아 요~^-^ 저 두 충 대 에 합 격 했 지 만 서 울 이 더 낫 지 않 나 라 는 생 각 을 버 릴 수 는 없 었 는 데 이 젠 그 런 생 각 안 드 네 요! 열 심 히 해 서 충 대 에 꿈 을 이 룰 래 요~^-^
충남대 화이팅
제가 크게 되서 ㄷㅓ 키우겠습니다 ^-^ 울 모두 우리가 더 키우자구여 ㅋㅋㅋ
어떤 녀석이 감히 우리 충남대학교를 우습게 보는거에요??....나는 지금 2년안에 졸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구만..
현실을 ㅡㅡ................냉정을 되찾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