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설교 내용 요약
제 목 : 성경적 실천의 현장과 클레로스(68) - 사도들의 실천과 클레로스(47) - 베드로 전후서 강론(7)
베드로 전후서 강론(7)- 벧후1:1-21
(베드로후서의 핵심 어휘는 에피그노시스, 깊은 지식이다.(1:2-3, 12, 2:20-21, 3:15-18)
베드로 사도는 어떤 지식을 가졌으며 그 지식은 어떤 지식인가?, 그리고 그 지식과 관련해서 베드로는 어떤 권면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해 살펴보았다.)
알아야 한다는 명령은 알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기반으로 한 것(1:1-2)
베드로 후서는 동일하게 보배로운 피스티스를 함께 받은 자들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의가 임했기 때문에 선택된 자들에게 (인간의) 피스티스에서 (그리스도의) 피스티스로 이르게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롬1:17) 인간의 신심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실함 때문에 종교까지 갖는 것이다. 인간의 종교적 신심은 제거 대상이다. 그것이 밀려나가면서 그리스도의 피스티스가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는 원문을 목적격 소유격으로 번역한 것인데 이를 주격 소유격으로 번역하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의 지식 안에서" 가 된다.
헬라어 문법상으로는 두 가지가 다 가능한데 어떤 것이 올바른 번역인가는 성경 전체의 맥락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한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계시 자체가 정반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는 과정이 누구에 의해서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인데 성경에는 두 가지가 다 있다.
구약에는 인간은 소경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을 수 없다는 말씀도 있지만, 너희가 하나님을 알자고 고백할 때까지 사자굴에 갇혀 놓겠다는 말씀도 있다. 신약에서는 성령에 의해 너희가 알게 된다는 말씀도 있지만(요16:15) 제자들이 알아야 한다는 말씀도 있다.(요17:3)
성경에서의 약속과 명령은 항상 동일하다. 알아야 한다는 명령은 알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것을 오독하면 서구 기독교의 이신칭의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신과의 거래 시스템이 되지만, 그 의미는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것을 간절히 소망하여 간구하면 너희가 그런 존재가 되도록 내가 만들어 주마, 그러면 너희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이다. 이것이 언약이다. 여기서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회개하고 돌아서라는 의미이다. 소원을 바꿔라, 그리고 그것을 구하라, 그러면 내 소원이 너희를 장악하게 해 주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 소원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신의 성품에 합류하게 된다는 것(1:3-7)
회개하고 간구한 결과 성령의 역사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지식으로 말미암음이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는 것이다.(히10:26)
이와 같이 우리에게 피스티스도 주시고 에피그노시스도 주셔서 우리가 신의 성품에 합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간구하라는 것이다. 명령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결과물로 이런 일이 너희에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더욱 간구하라는 것이다. (형제 우애는(필라델피아) 현재의 클레로노모스를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은(아가페) 미래의 클레로노모스를 향한 사랑으로 추측한다.)
지식 속에 항상 머물러 한다(1:8-19)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을 향하여 게으르지 않고 이런 푯대가 없는 자가 되지 말고 지식 속에 항상 머물러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이런 푯대가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대속의 은혜까지 잊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면 이 땅에 클레로스가 종말 이후 새 하늘과 새 땅까지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시각이 바뀐 자가 되었으나 수시로 잊어버리니 진리 안에서 확고부동하게 이 부분을 계속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한 말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고 직접 본 사람들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 예언을 확실히 잡고 있는데 그것은 어두운 밤을 비추는 등불과 같은 것이니 지식이 항상 마음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성경에 계시된 기록은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다(1:20-21)
성경의 모든 예언은 각자 제멋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성경은 완전히 통일된 논리이다. 29 명의 저자들이 각자 다른 시대와 문화적 배경 속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1400년에 걸쳐 기록된 66권은 완벽하게 통일된 하나의 스토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성경의 계시의 기록은 사람이 창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감동 받은 사람들이 말한 것이다. 따라서 논지가 흐트러짐이 없다.
2.공지사항
다음 주 기도는 엄숙 자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