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겔37:17) 찬송:327장 (주일) 매일성경:렘 4~ 6 장
오늘은 남북 평화통일 공동기도 주일입니다.둘로 갈라진 민족을 다시 하나되게 하신
다는 에스겔서 37잘의 말씀은 오랜분단으로 깊은 그리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큰 위로를 주며 소망을 품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왕 이후 영적 타락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주변 강대국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300년 이상이나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 둘로 나뉘어 있었습
니다. 오랜 세월 갈라져 지낸 만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그모습이 전혀 달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그 둘을 하나가 되게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
라엘 열두 지파의 완전한 하나 됨은 정치적 의미보다 신앙적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
다. 정치적 메시야를 갈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앙적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떠
올린다면, 그 의미를 더욱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의 입술을 통해 선포하신 이스라엘의 하나 됨은 신앙적 의미를 담은
포괄적 의미의 하나 됨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루고자하시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하나 됨은 신앙의 일치이며 그 일치의 목적은 평화, 즉 하나님이 주시는 화평의 관계
인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막대기와남유다 막대기를 포개어 화평을 이루기 원하신 하나님은 우리
삶에 놓인 갈등과 분열도 이렇게 포개어 화평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설교하시면서“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이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
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갈라졌던 하나
님과 우리 사이를, 이웃과 이웃 사이를, 큰 자와 작은 자 사이를, 나와 세상 사이를
화평케 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화평케 하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라산의 나무와 백수산의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하나가 되고 백록담의 물과 천지
의 물이 섞여 하나가 되는 날이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속히 오기를 기도
합니다.
* 주님의 화평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를 택하사 주님을 알고 사랑하게하시고 구원받게 하시니 감사
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의 화평을 이루
는데 우리를 사용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동수 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