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하는 민시야
‘찬양’은 무엇인가? ‘찬양’은 왜 하난 것인가? 저번 주 찬양학습 준비과정을 할 때 했던 질문들이 떠올랐다. 찬양이 무엇이고 왜 하는 것인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찬양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하기 때문에 찬양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해 본 적은 없었기에 정확히 진정한 찬양은 어떤 것인지 몰랐다.
오늘 찬양학습은 정말 신기했다. 나와 같은 청소년들이 뛰어놀며 찬양하는 곳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IDS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율동을 했다. 어딜 가도 찬양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기 마련인데, 정말 IDS 학생들은 모두 행복하고 하나님 안에서 뛰어노는 것처럼 보였다. 나도 저 틈에 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렇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찬양하는 것이 이렇게 재밌는 일인지 몰랐다. IDS 학생들만큼 앞으로 찬양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다윗처럼, IDS 학생처럼 하나님 안에서 뛰어놀며 진정하고 즐거운 찬양을 하고 싶다.
나누는 김하랑
올해도 찬양학습을 했다. 이번에는 박화목 선교사님과 IDS 꿈쟁이와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들었는데 어느 때보다 풍성한 찬양을 누릴 수 있었다.
우리는 처음에 행복을 불렀다. 박화목 선교사님께서는 하나님이 말하시는 행복과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 다르다 하셨고, 가사처럼 ‘감사하며 주 뜻대로 사는 삶’. 이런 삶을 살며 주의 자녀로 살아야겠다를 다짐할 수 있었다.
또한 ‘비 준비하시니’ 찬양은 원래 음이 좋아서 자주 들었던 곡인데, 이번 찬양학습을 통하여 가사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 ‘비 준비하시니’는 즉 나를 준비한다는 뜻이었고, 메마른 땅에 도움이 될 비처럼 누군가를 위하여 준비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IDS 학생들과 월드리더스쿨이 연합하며 찬양학습을 하니 뜻깊었고, 오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살고 싶다.
도전하는 강현준
오늘 찬양학습을 했다. 이번 찬양학습에서 박화목 선교사님뿐만 아니라 IDS 학생들도 왔다. 오늘 가장 은혜로웠던 점은 IDS 학생들과 함께 찬양했던 점이다. 처음에는 함께 찬양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색한 것이 사라진 것 같다. 오늘 함께 찬양하면서 2개 공동체가 하나님께 찬양하면서 하나 된 느낌을 받아서 좋았던 것 같다. 또한 IDS 학생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성실한 장영찬
난 요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거 같다. 기도보다는 잠자기 책읽기보다는 수행평가 과제보다는 숙제 찬양보다는 놀기에 열연하고 정작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일을 몸으로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을 하던 와중 찬양학습하는 날이 밝았다 와보니 낯선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바로 IDS였다. 처음에는 월드리더스쿨하고 비슷하겠지 했지만 IDS가 찬양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내가 느낀 건 단 한 가지다. “행복해 보인다” 물론 찬양이 행복하지 않다는 건 절대 결코 아니다 내가 본 것은 IDS 모두가 하나 되어 기쁘게 하나님께 찬양 드리고 영광 드리는 모습이다. 그 모습이 내게 가슴 깊히 전달됐는지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내 찬양 DNA가 기뻐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순간만큼은 나도 다윗처럼 춤을 추며 월드리더스쿨과 IDS가 하나 되는 기쁨과 영광을 같이 느꼈다. 이번 찬양학습을 통해 나의 우선순위를 조금은 잡힌 듯한 느낌이 든다.
슬기로운 민시은
매년 반복되는 찬양학습이지만 올해는 찬양사역자분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찬양학습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찬양 플레이리스트도 잘 듣지 않게 되었고 오늘 아침까지도 찬양학습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허겁지겁 도착해서 시작된 찬양학습이었고 끝까지 곡을 맞춰보지도 못한 채 반주를 하는 상황이었지만 꿈쟁이들 사이에는 어느덧 찬양의 열기가 올라오는 것이 서서히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그저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님을 찬양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어느 때보다 찬양 그 자체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목소리보다는 건반으로 찬양했지만 꿈쟁이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그분을 높이는 모습이 다시 나에게 감동으로 돌아왔다. 월리 꿈쟁이들의 재발견 역시 너무 재미있었고 놀라웠으며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찬양받기 위해 지으셨다 하셨는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그것은 찬양만이 우리의 마음을 넉넉히 채우는 진정한 기쁨을 허락하기 때문이었다. IDS 친구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했던 찬양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찬양학습’이라는 이름 아래에 모였지만 찬양은 우리 삶의 일상이 되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기쁘고 마음이 동요할 때,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 찬양만이 아니라 모든 상황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나의 주님 되심을 잊지 않기 위한 가장 쉬운 고백, 그것이 찬양이 아닐까 싶다. 찬양학습을 준비하는 과정만이 아니라 학습이 끝나고 더욱 곱씹어지는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찬양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찬양을 통해 새로워진 마음이 변화된 행동으로 나타나고 그로 인해 내 삶이 하나님께 더욱 절실해지며, 찬양이 삶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기뻐하는 김담희
이렇게 기쁨으로 뛰며 찬양한 것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솔직히 이번 찬양학습에는 찬양 사역자님이 오시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 실망했었다. 매년 한 번씩 하는 찬양학습은 1, 2주 전부터 미리 함께 준비하고 맞이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사역자님이 올까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히 IDS 꿈쟁이들이 와서 함께 찬양한다고 해서 어떤 꿈쟁이들일까 궁금했고, 찬양을 아주 잘한다는 소문도 들었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찬양을 시작하자마자 일어나 뛰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텐션이 높아 어떻게 저렇게 찬양할 수 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앉아서 목소리 내기로 주저했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니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진심으로, 목소리로, 온몸으로 찬양하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곧 나도 함께 일어나 뛰며 찬양하니 주님이 기뻐하시는 우리의 모습들이 이런 것이겠구나 싶었다. 다윗처럼 신나게 찬양하며 IDS와 연합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이 기회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오늘 경험한 것처럼 다윗처럼 찬양하며 기도해야겠다.
연구하는 정재훈
매년 돌아오는 찬양학습은 월드리더스쿨의 중요하고 기대되는 행사이다. 항상 유명한 사역자님들이 오셔서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셨는데, 올해는 아무도 안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 기대는 살짝 식었고, 설상가상으로 검도 대회 일정까지 잡히게 되었다. 찬양학습을 갈지, 대회를 갈지 정말 오래 고민하면서 머리가 아파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려는 계획임을 느꼈다. 금요일 밤에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맞는지,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응답이라 할만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찬양학습을 택하고 월드리더스쿨에 왔는데, IDS가 와 있었고, 난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찬양학습이 시작되었다. 사실 긴장이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우려와는 다르게 정말 오랜만에 꽉 채워진 월드리더스쿨을 보며 왠지 모르게 편안했고, IDS 친구들의 무대를 보며 소름 돋을 정도로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다. 특히 '불을 내려주소서'를 보며 많이 감탄했던 것 같다. 또한 IDS 덕분에 찬양도 즐겁게 진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무대를 보여주시려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찬양학습을 빠졌다면 많이 후회했을 것이다. 기도를 할 때는 진지하고 찬양을 할 때는 활기찬 다양한 모습의 IDS를 보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늘 이렇게 분위기를 이끌어 준 IDS와 함께 잘 어울려 준 월드리더스쿨, 마지막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