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般若心經)
불교 문헌
반야경전의 중심사상을 270자로 함축하여 서술한 불교경전.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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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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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반야경전의 중심사상을 270자로 함축하여 서술한 불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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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완전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그 뜻은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으로 번역되는데, 이 경전이 크고 넓은 반야계(般若系) 여러 경전의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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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반야심경』은 수백 년에 걸쳐서 편찬된 반야경전의 중심 사상을 270자로 함축시켜 서술한 경으로 불교의 모든 경전 중 가장 짧은 것에 속하며, 한국불교의 모든 의식(儀式) 때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반야심경』의 중심 사상은 공(空)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뜻에서 시작하여 “물질적인 존재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므로 현상으로는 있어도 실체·주체·자성(自性)으로는 파악할 길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 경전의 한역본으로는 현장(玄奘)의 것이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데, 그의 번역에 의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은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산스크리트본을 그대로 번역하면 “현상에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상일 수 있다.”가 된다.
현상은 무수한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것이므로 변하지 않는 실체란 있을 수 없고, 또 변화하기 때문에 현상으로 나타나며, 중생은 그것을 존재로써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제(四諦)·팔정도(八正道)·오온(五蘊)·십팔경계(十八境界)·십이연기(十二緣起), 지(智)와 득(得), 일체의 관념과 객관적 존재를 본질적인 관점에서 공무(空無)라고 갈파한 이 경전의 입장을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부정적인 허무(虛無)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것은 관념과 객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잘못된 견해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 경전에서 갈파한 반야바라밀다나, 공은 개개인의 참된 마음이다. 걸림 없는 마음, 공포가 없는 마음, 교만하지 않는 마음, 영원히 맑고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마음이며 부정을 겪어 그것을 넘어선 대긍정의 마음이다. 여기서 평화와 통일과 자유와 해탈이 모두 유래됨을 이 경전을 통하여 자각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경전의 끝에는 본문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신비롭게 나타낸 진언(眞言)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가 있다. 예로부터 진언은 그 신비성을 깨뜨릴 우려가 있다고 하여 번역하지 않았으나, 인도의 제바보살(提婆菩薩)은 “간다 간다. 저쪽으로 간다. 결정코 피안에 갔다. 도심(道心) 있는 중생이여.”라고 번역하였다. 신라의 원측법사(圓測法師)는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저 피안은 훌륭하도다. 각(覺)이 다 끝났도다.”라고 번역하여 이 경의 성격을 분명히 하였다.
현재 알려지고 있는 이 경에 대한 한국인의 주석서로는 신라시대 원측의 『반야심경소(般若心經疏)』 1권과 『반야바라밀다심경찬(般若波羅蜜多心經贊)』 1권, 원효(元曉)의 『반야심경소』 1권, 태현(太賢)의 『반야심경고적기(般若心經古迹記)』 1권과 『반야심경주(般若心經註)』 2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현존본은 원측의 『반야심경소』 1권 뿐이며, 원효의 소는 최근에 복원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수십 종의 번역본 및 해설서가 간행되어 있다.
판본(版本)으로는 고려대장경의 반야부에 있는 것이 대표적이며, 번역된 것으로는 1463년(세조 9)에 한계희(韓繼禧) 등이 왕명에 의해 번역하여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한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般若波羅蜜多心經諺解)』 1권 1책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이 경의 산스크리트 원본은 대본과 소본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일본에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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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반야심경』(이기영 역, 한국불교연구원, 1983)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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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항목
반야바라밀다심경 언어·문자 문헌 간경도감에서 『반야심경약소』에 대한 송나라 충희의 주해본에 한글로 구결을 달고 번역하여 1464년에 간행한 언해서. 구결서.
반야심경소 불교 문헌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반야바라밀다심경』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반야심경소기회편 불교 문헌 조선후기 승려 석실명안이 『반야심경』에 대한 주석서를 회편하여 1710년에 간행한 불교서. 불교주석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불교 개념 『반야심경』에서 물질과 공 또는 공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교리.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언해) 언어·문자 문헌 국가지정문화재 효령대군 · 한계희 등이 『반야심경약소』와 「현정기」를 저본으로 언해하여 1464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주석서.
반야바라밀다심경주해 불교 문헌 조선후기 승려 화감당지희가 『반야심경』을 주해하여 1827년에 간행한 불교서. 불교주석서.
반야심경소 불교 문헌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측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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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기영
불교 개념
각
수행을 통해 삼라만상의 실상과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앎을 가리키는 불교교리.
불교 문헌
경덕전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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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적
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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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적
경주 석굴암 석굴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吐含山) 동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 암자. 국보.
불교 문헌
계초심학인문
고려시대 승려 지눌이 승려가 된 이의 수도생활을 위하여 저술한 불교서.
불교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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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신앙의 근본이 되는 불교경전.
불교 개념
교상판석
부처가 일생동안 설한 교법의 특징을 판별하여 해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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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三寶: 불 · 법 · 승)에 귀의해야 한다는 불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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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신라 승려 원효가 중생이 자기 마음 근원으로 돌아가 더불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불교교리. 귀심원 · 환원 · 환귀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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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에 대해 해석한 교장의 일종으로 1457년에 간행한 주석서. 불교서 · 초주갑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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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강승개(Saṃghavarman)가 번역한 『무량수경』의 내용을 집약하고 핵심요지를 설명한 해설서. 불교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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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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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념
백팔번뇌
번뇌를 108가지로 분류한 불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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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법화경』의 내용을 집약하고 핵심요지를 설명한 해설서. 불교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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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윤리적 생활규범인 보살계에 대한 핵심요지를 모아 계율을 해설한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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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념
여래장사상
중생은 본래부터 여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불교교리.
불교 인물
원효
삼국시대 신라의 『대혜도경종요』, 『금강반야경소』, 『화엄경소』 등을 저술한 승려.
불교 인물
의상
삼국시대 화엄종의 개조이자 화엄십찰의 건립자인 승려.
불교 개념
진심
열반이나 부처를 따로 구할 것이 아니라 본래 자기에게 갖추어져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 중생의 참된 본심을 의미하는 불교교리. 불성 · 진여심.
불교 문헌
판비량론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인명(因明) 비량(比量)의 형식을 통하여 유식의 교설을 판론(判論)하여 671년에 간행한에 저술한 불교서.
주생활 단체
한국가정관리학회
가정관리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학술연구단체.
불교 문헌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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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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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견등이 화엄일승의 오묘한 뜻을 논술한 교리서. 불교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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