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4편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김 씨 아주머니
송지영
2018년, 한 해 내내 매월 한 번씩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부산 전체 장애인복지관 (사례관리 업무 담당) 선생님들과 모여 사회사업 글쓰기 공부했습니다.
각자 실천 이야기를 쓰고 다듬었습니다.
그때 송지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당시 송지영 선생님이 도왔던 이 가족 이야기를 글로 만났습니다.
산처럼 높은 문제, 계곡처럼 깊은 절망...
그 앞에서 갈피를 못 잡는 사회사업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회사업가의 고민이 깊다한들
정작 그 일의 당사자인 아이와 그 가족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아이와 그 가정을 도와가던 가운데 글쓰기 모임을 마쳤습니다.
모임 마칠 때까지 진행했던 기록만 담았습니다.
뒷 이야기가 없어 아쉽기는 합니다.
당시 송지영 선생님의 이 글을 읽으며 제 생각을 글로 나눴습니다.
그 글을 송지영 선생님 글 뒤에 덧붙였습니다.
사회사업가의 한계를 인정하고, 우리라도 다르게 말해보자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관련한 글들을 읽어보니 장애인 시설에서는
사고 걱정으로 보호가 강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오늘 만난 시설장의 태도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결국 지나치게 ‘보호’함으로써 결국 ‘당사자의 삶’을 희생시키기 쉽다 말합니다.
돌아보면 저도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태도가 있었음을 확인합니다.
김 씨 아주머니 가정을 도우며 사례관리라는 구실로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잠시라도 예찬이의 상황과 처지를 생각지 않고
어떻게든, 어디든지 분리를 해야만 해결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반성해 봅니다.
송지영 선생님 실천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서 사회사업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당시 사회사업 글쓰기 과정으로 함께 공부하며 해볼 만한 일을 찾고 이를 적용하려 애썼습니다.
바로 당사자와 함께하는 회의입니다.
당신 삶이니 당신과 회의하는 게 매우 당연한 일임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워합니다.
당사자가 자기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가운데 문제 해결 과정에 적극 나섭니다.
당신 일이고, 당신 자녀 일입니다. 당신이 이뤄가게 우리는 '거드는' 사람입니다.
당사자야말로 당신 삶의 전문가입니다.
사회사업가는 늘 ‘보호’와 ‘자율’, 이 속에서 고민하며 균형을 찾습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통제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례관리 지원자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사자가 자기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거드는 존재입니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당사자가 자기 삶의 주체임을 잊지 않습니다.
마땅하다 싶은 거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그 제안을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때를 살핍니다.
그래야 사회복지사 제안 뒤 이를 수용한 당사자의 '자기 일, 자기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찬이 어려움의 본질을 관계로 보았습니다.
친구 같은 둘레 사람과 어울리고 싶고, 관심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바탕에 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장 당면한 문제를 수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당사자가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일도 함께 궁리합니다.
나아가 당사자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만한 일, 이로써 얻는 유능감과 자존감이
변화의 실마리가 될 거라 믿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김 씨 아주머니'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너머 강점을 바라보고 삶을 생동하게 하는 사람. 관계를 주선하는 사람. 그 사람이 사회사업가임을 기억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다의 관계망은 문제대처와 해결의 원천입니다.
우리와 만나는 동안 당사자에게 관계를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의 풍성한 인간관계가 당사자의 탄력성이 됩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조직인 학교에서 자주 접하는 고민입니다. 보호의 의무가 과하면 관리, 통제 할 가능성이 높다, 보호이익과 침해이익의 균형성이 중요하다는 내용 기억하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제 너머를 보려 애씁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삶이 당사자가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참된 의미를 다시 되짚고 갑니다.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 하더라도 당사자의 삶을 무균실로 만들 권리는 사회사업가에게 없습니다. "
사람은 자기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과하게 보호하려 하진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당사자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자가 항상 자세를 조심하며 거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란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어디까지 어느 선까지 해야 하는 걸까? 이번 사례를 읽고 제목을 다시 보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김 씨 아주머니 옆에는 좋은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은 송지영 선생님이 보입니다. 사회사업의 가치와 윤리를 생각하며 김 씨 아주머니와 예찬이를 위해 애쓰고 궁리하심이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격적으로 존중
받은 경험, 누군가를 존중한 경험, 사랑 받은 경험, 사랑한 경험, 스스로
이루거나 누린 경험. 이런 것이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문제에 대처, 적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라는 마음 근력이 왜 중요한지 배웁니다.
저도 당사자가 직접 삶을 구상하고 기획하며, 스스로 이루고 누리는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지영 선생님 응원합니다.
송지영선생님의 씨름이 공감되고 때론 함께 무력감도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하는 일이곤하죠. 그럼에도 붙잡아야 할 것과 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두 분의 글을 통해 깨닫습니다.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