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사기꾼
그의 화려한 저서들
<나는 침뜸으로 승부한다(개정3판)>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
<침뜸 이야기>
그동안 수많은 책,잡지,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남수씨가 주장한 인생 풀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 1915년 전라도 광산군에서 태어나
2. 아버지로부터 한학과 침구학을 전수 받아
3. 11세때부터 동네에서 침을 놓기 시작
4. 전라북도 도지사 추천으로 침구사 자격증 하사
5. 1943년 서울에 '남수침술원' 개원
6. 김영삼, 김재규, 장준하 등을 치료했다.
자, 그렇다면 김남수씨의 진짜 나이부터 알아보자.
김남수 씨 고향친구분 인터뷰: "나하고 같은 것이여. 동갑일 것이여."
"할아버지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89이여"
89세라고 하시는 할아버지 나이는 1922년생이다.
김남수씨의 족보를 찾아보았다.
사진: 족보
헉!!!! 1922년이라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왜 김남수씨는 자기가 1915년에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연예인들은 나이 줄이려고 애쓰는데... 이건 뭐...)
김남수씨는 평소에 늘 아버지에게 침구학을 전수받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아버지 김서중씨는 1915년 작고했다!!!
할아버지, 1922년에 태어나셔서 어떻게 1915년에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침구학을 전수받으셨어요?
-그래서 내가 1915년에 태어났다고 말했잖아!!
아.. 씨... 그럼 어버지가 돌도 안된 신생아에게 침구학 전수하고 돌아가신건데...??
도대체 김남수씨는 누구한테 침구학을 배운걸까?
우리는 1980년대 중반, 김남수씨가 '대한침구학원'이라는 곳에서 청소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원종서(가명)/당시 '대한침구학원' 학생 왈:
"(당시 구당은) 아무것도 아니고, 거기 뭐, 휴지... 주워서 걷어 치우는 사람 했어."
헉!!! 1980년대에 침구학원에서 쓰레기 치우던 일을 했다면
김남수씨가 주장하는 "나 11살때부터 고향에서 침 놓았어!!" 이 말은 사실일까?
그래서 그의 고향마을을 찾아가서 같이 살던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기자: 남면사무소. 거기서 어떤 일을 주로하셨어요?
주민: 면에서 일 봤지. 몇 년 면사무소에 다녔으니까...
헉!! 면사무소 다녔단다.
6.25사변 나기전까지 고향에서 면서기했다는 증언,
그리고 이어지는 충격적인 증언들...
주민: 거기(서울)서 살면서 방 하나 얻어서 두 양반들이 살면서 고물장수를 했어. 두 양반(구당과 형)들이...
헉... 서울 올라가서 형이랑 고물 팔았단다.
그렇다면 나이 서른살까지 고향에서 면서기 하다가
한국전쟁 끝난 후에 상경해서
형이랑 고물장수하던 김남수씨가 지금 갖고있는 침사 자격증은 어디서 난걸까?
사진: 침사 자격증, 서울특별시장. 1983년 7월 25일
자, 위 자격증의 발행일자를 잘 보자. 1983년이다!!
할아버지, 평소에는 1943년에 침구사 자격증 땄다고 하셨잖아요!!
-야야... 사실은 1983년에 딴거야.. 그게 뭐 중요하냐? 땄다는게 중요하지.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침구사 제도는 일제시대에 생긴 제도로서
1962년에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가 정부에 건의하여
일재잔재 청산 차원에서 폐지한 제도이다.
폐지된지 20년된 자격증을 어떻게 받아낸거지?
할아버지는 없어진 침사 자격증을 어떻게 받아냈어요?
-간단해. 해방전에 함경도에서 침사 자격 받았다고 증인 2명 세우고 재판 걸었지. 그러니깐 시장이 내주더라고. 지들이 뭐 북한 가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헤헤
그렇다면 1943년부터 침술원을 개설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그래서 보건소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봤다.
<남수침술원 개설년도-전화 인터뷰>
기자: 여보세요?
보건소: 예. 중구 보건소거든요?
기자: 아, 예, 예
보건소: 이게 저희한테는 그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면은...
91년 3월 19일..
기자: 91년 3월 19일
헉!!!
1991년도에 침술원 개설하셨다고 한다.
평소에 70년 동안 침뜸했다고 하셨는데
그럼 지금이 서기 2061년이란 말인가???
우리는 김남수씨가 침술원을 개설하기 몇년 전 침구학을 가르쳐 주었다는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바로 책도 많이 내신 이병국씨.
이병국/침코리아 대표(구당 김남수 스승):
-87년도 그 해에 다 해는 저물어 가는데 나한테 와가지고 "이 선생, 나 면허 하나 얻었어요."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내가 면허를 땄으니까 나 밥 좀 벌어먹게 매스컴 좀... 잡지에 얼굴 좀 올려달라고..
-그래서 내가 창간호에다가 사진하고 이름만 내서 내줬다고요. 87년에 여기 와서 부인하고 같이 왔다갔다 배우고..
-한 5,6개월 와 있었을 거에요. 나중에 그 사람이 다른데서 더 배웠는지는 그건 모르고..
<요약정리>
1922년 전라도에서 태어나
1951년까지 고향에서 면서기를 하며 살다가 상경하여 형님과 고물상을 함
1983년 함경도드립으로 소송해서 침사 자격증 득템
1980년대 중반 대한침구학원에서 청소알바를 하심.
1987년에 이병국씨를 찾아가서 침구학을 배우심.
그리고 1991년에 침술원을 개원하시다.
한국 전통 침뜸의 계승자라는 평소 이미지랑 너무 달라 충격적이고 실망되시나?
헉.. 저게 다 구라였다니.. 그래도 유명인사들을 치료한 실력자 아닌가.
그렇다면 김남수씨가 평소 김영삼, 김재규 등
유명인들을 치료했다는 주장의 진실은 무엇일까?
김남수시가 평소 주장하는 치료사례는...
김재규의 불면증을 10.26전날까지 치료했고
장준하의 디스크를 치료해주었고
김영삼 대통령 치료하러 자주 청와대 갔다.
박태환의 티눈을 고쳐주었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우린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서 ^^;;)
장호권/고 장준하 선생 유족 <- 이 분은 장준하선생의 장남으로 사망직전까지 수행비서 역할했다.
장 선생님이 디스크라는 것을 앓아보신 적이 없어요. 심장이 안 좋으셨어요. 협심증을 갖고 계셨는데..
헉!!!
디스크를 앓아본 적도 없으시단다...
-그리고 집 앞에는 정보과 형사라든가 정보부에서 와서 쭉 서 있었어요.
첫댓글 원래 한의사는 침구사 자격이 없다 어쩌다가 한번 때린 괞찮는 법이 허용한거걸로 착각들 하고 오로지 돈벌이만 신경쓰는 한ㅇ약사
자료잘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그래도 현재는 뜸의 대가입니다.
윗글이 사실이라면 과연 그 분의 뜸을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왜냐하면 침이든 뜸이든 제대로 하려면 병의 원인을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깊이 있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겨우 5~6개월로 터득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정보 잘 보았습니다......
여기서 구당 김남수선생님을 무례히 손가락질하는것은 오히려 이병국 선생님에게 누를 끼치는것이라 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런 글은 삼가하는게 모두의 발전에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