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의 뉴욕 영어연설이다
이분의 진가는 영여연설에서 더욱 드러나는 듯 하다
태 의원은 신분상
미국이나 영국을 망명지로 선택했으면
훨씬 더 편한 생활이 가능했을텐데
한국을 망명지로 택한 이유는
북한 가까이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실상을 알리며 그들이 깨어남을 도와
언젠가 꼭 남북한이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를 바래서였다고 한다
경희대 김민전 교수가 강적에서
이분의 국회의원 당선에서
동독 출신의 독일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 정도까지 정치 여정이 펼쳐질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개인의 실력만으로 놓고본다면
여타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지만
한국 국민정서는 독일인들과 달라서
쉽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이성적으로 볼때
남북관계에서 어떤면에선 정말 귀한 역할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아닐까싶다
(단. 개인적으론 현재 한국경체체력으론 통일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거기에
향후 몇년 안의 통일은 반대 입장이다)
아무쪼록 정치적 행보가 기대되는 몇 안되는 정치인 중 하나이자
김여정 위임통치가 속보론 뜬 오늘
한반도 정세는 다시한번 모호함으로 뒤덮이는 정세 속에서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정치인인 것 같다
정치를 떠나서도
원고 하나없이
격한 선동없이
차분하지만 진정성이 담긴 그의 연설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의 실력은 지금부터 더 드러날 것 같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4d5jH1uycs&feature=youtu.be
첫댓글 처음에는 북한 외교관에서 강남 국회의원으로의 변신이 크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전기를 읽고 난 다음에는 이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인 포용력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졌다.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혹은 그전에 북한에 대한 대비 혹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태영호 의원을 필두로 남한에서는 북한의 엘리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우리를 강하게 하고 우위에 서게 하는 것은 이념에 대한 경직성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유연성과 포용성인 것 같다.
한국에 온지 불과 몇년만에 투표를 통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 당선되는 것을 보고서는 남다르다는 생각을 하였다 (기존 한국으로 온 고위급 인사들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던거 같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도 민감한 부분을 본인이 먼저 언급하여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기도 했다 영국이 미국 제재로 인해 북한이 서방세계에 대외선전을 하는 중심이였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북한 홍보를 담당했다는 이력을 생각해 본다면 여러모로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진다
태영호 의원을 시작으로 표용하는 정치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성이 느껴지면서 남북한의 평화를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고픔 등으로 탈북을 한 것이 아닌, 자유와 북한의 변화를 위하여 좀 더 편한 길이 아닌 한국에서의 정치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게 된다. 아무쪼록 태영호 의원의 바람대로,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평화 통일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