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보다 따뜻했던 하루, 이불에 사랑을 널었습니다
뽀송하게 말린 이불 한 채, 가슴에는 따뜻한 감동 한가득
햇살에 말린 사랑, 발로 밟아 전한 온기
2026년 5월 18일(월) 아침,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 소속 신곡2동적십자봉사회(회장 노선옥) 봉사원들은 북부봉사관에 모였습니다. 이날 봉사원들은 희망풍차 결연세대 및 취약계층 30가구의 겨울 이불 빨래를 위한 ‘마음세탁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하루만의 활동이 아니었습니다. 하루 전인 17일(일), 봉사원 10명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거운 겨울 이불을 하나하나 수거하며 사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북부봉사관 주차장에 도착한 이동세탁차량 앞에서는 본격적인 세탁이 시작되었습니다. 봉사원들은 큰 통에 물을 받아 이불을 넣고 직접 발로 밟아가며 애벌 세탁을 하고, 다시 세탁차량으로 옮겨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무거운 겨울 이불을 들고 옮기고, 물을 머금은 빨래를 함께 나르며 흘린 땀방울 속에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세탁이 끝난 후에는 주차장 곳곳에 빨랫줄을 설치해 이불을 널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햇볕과 바람을 머금고 흔들리는 이불들을 바라보며 봉사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뽀송뽀송하게 마른 이불처럼 마음까지 환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신곡2동적십자봉사회의 세탁봉사는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사회의 특화 활동입니다. 단순히 빨래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수거부터 세탁, 건조, 정리, 그리고 직접 가정 방문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봉사원들이 손수 진행합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체력도 필요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라는 마음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잘 건조된 세탁물은 정성스럽게 챙겨 다시 각 가정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봉사원들이 방문한 한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에서는 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가 환한 미소와 함께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드릴 건 콜라 음료수밖에 없어요…”
작게 준비한 음료수를 건네는 그 마음에 봉사원들의 눈가도 함께 뜨거워졌습니다.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 하나가 오히려 더 큰 감동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노선옥 회장은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보다 더 따뜻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십자의 마음을 전하는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햇볕에 말린 것은 이불만이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말려낸 하루였습니다. 신곡2동적십자봉사회가 7년째 이어오는 이 특별한 봉사는 오늘도 적십자다운 사랑을 조용히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의정부시협의회 신곡2동적십자봉사회(회장 노선옥) 봉사원 여러분
북부봉사관에서 모였습니다. 희망풍차 결연세대 및 취약계층 30가구의
겨울 이불 빨래 세탁봉사 활동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