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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한응 목사의 설교나눔 원문보기 글쓴이: 아모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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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삽교교회 원로목사 박 한 응(朴 漢 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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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1.주일밤예배 설교문
【성령강림 후 제4주일】
본 문 : 요한복음 2 : 1 - 11
제 목 : 돌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
찬 양 : 365, 369, 288.
복음성가 :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할렐루야!!
오늘 저녁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이 시간 예배드리는 성도들에게 빠짐없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다 같이 복음송을 부르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예수님 예수님 나에게도 말씀하셔서
새롭게 새롭게 변화시켜 주소서 <아 멘!>
오늘 본문 말씀은 갈릴리 가나라는 마을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입니다. 가나 마을은 나사렛에서 약 8km정도 떨어진 마을로서 걸어서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 가나 마을에서 두 번의 기적을 베푸신 것으로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하나가 오늘 본문의 기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요4장에 나오는 왕의 신하중의 한사람이 아들이 병이 들었는데 그 병을 고친 기적입니다.
오늘 우리는 가나 마을에서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을 통하여 몇 가지의 교훈을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첫째, 예수님이 혼인잔치에 참여하셔서 포도주를 만드셨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절제 없이 포도주를 많이 먹으라고 하기 위해서 하신 기적이 아니고, 예수님도 혼인을 귀중히 여기시고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4절에 말씀하시기를 “내 때가 아직 되지 않았나이다”라고 하심으로 육신의 어머니보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뜻만을 절대적으로 성취하시는 것을 나타내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말씀은 무의미한 물을 가지시고도 포도주로 변화를 시키시는 것을 나타냅니다. 즉 색이 변하고 맛이 변하고 용도가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 소중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변화가 됩니다.
넷째, 예수님은 처음 것보다 나중 것이 더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신약성경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이 베푸신 이적이 37가지가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잘 살펴보면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을 때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신 기적이나,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병자를 고치신 기적이나, 귀신을 쫓아내신 기적, 등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도 혼인집에 포도주가 남아돌아갈 때가 아니고 떨어졌을 때입니다.
본문 3절에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고 하였는데 무슨 이유로 포도주가 떨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있어야 할 것이 없을 때, 더 이상 어찌 할 수가 없을 때,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1.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혼인 잔치를 하는 집에서는 포도주가 떨어질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설마설마 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등불만 가지고 있으면서 기름이 모자란 미련한 다섯 처녀들도 설마 하다가 결국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마7:21절 말씀에 말로만 주여 주여 하는 사람들이 설마 설마 하다가 그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 풍족하다고 생각할 때에도 이와 같이 예기치 않게 궁핍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뻐해야 할 때에 궁핍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경성하며 예비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는 영원한 만족이나 완전한 풍요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이 부족한 상태, 모자라는 상태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까 마리아는 이런 상황을 빨리 간파하여 예수님께 이 사실을 고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필요한 것들과 부족한 상태를 예수님께 즉시 아뢰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말을 듣고 냉담하셨습니다. 이유는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들어주시고 안 들어주시는 것은 우리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응답해 주시든지 안 하시든지 그것은 예수님의 소관사항이고 우리는 우리의 사정을 예수님께 즉시 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2.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은 순종할 때 일어났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5절에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고 하였고, 예수님은 그 집 하인들에게 이르기를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7절 말씀을 보면 “아귀까지 채우니…”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돌 항아리에 채우라고 하시되 아귀까지 차기까지는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물이 항아리의 아귀까지 다 차니까 그제서야 떠다가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였습니다.
항아리에는 항상 물이 아귀까지 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심령도 오죽잖게 은혜가 차는 둥 마는 둥 해서는 안 됩니다. 은혜가 충만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나의 어머님이 물동이로 물을 이어 나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물을 가득 담아서 가까스로 머리에 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도 그것이 안 되어 보여서 물을 조금씩 덜 담으라고 하였더니 물을 덜 담으면 물이 출렁거려서 이고 다니기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3.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행한 사람입니다.
본문 9절 말씀에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고 하였습니다.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은 다만 그 맛을 아는데 그치지만 그 맛있는 포도주가 누구의 손에 의해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예수님과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마리아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한 하인들만이 그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를 우리가 함께 믿어도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본 사람이 알고 십자가는 믿지만 메어보지 않은 사람은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음식을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만 맡아서는 그 음식의 맛을 모릅니다. 입으로 먹어보아야 진정한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로 만든 포도주를 맛본 연회장은 이런 맛있는 포도주가 어디서 났느냐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연회장은 음식에 대하여 전문가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도 모르지만 천한 하인들은 그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도 세상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으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마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4.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은 돌 항아리를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본문 6절 말씀에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 관습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 항아리” 는 어떤 것이냐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는 세 가지의 큰 절기(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물을 담아 놓는 돌 항아리를 집 입구에 둡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말씀의 돌 항아리는 절기의 규례를 따라 몸을 씻기 위한 물 항아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돌 항아리의 물은 먹는 물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은 보통의 항아리에 물을 담아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결례를 따라 몸을 씻게 하는 성수를 담은 돌 항아리에서 포도주가 되게 한 것입니다.
몸을 씻는 물 자체는 그리 깨끗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 돌 항아리 자체도 그리 깨끗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와 같은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 그 어떤 포도주 보다 맛있는 포도주를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죄인을 불러서 구원하여 주시며 의인을 만드시고, 약한 자를 불러 강한 자를 만들어 주십니다. 병든 자를 불러서 고쳐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좀 모자라고 부족한 것이 있어도 우리 주님은 그 모든 것을 다 고쳐 완전케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아 멘>
문제는 얼마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돌 항아리에 물을 아귀까지 채울 때에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돌 항아리 같은 우리들의 심령에 순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①오늘의 우리들은 물을 가득 담아서 그 물이 포도주로 변화한 돌 항아리 같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질그릇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돌그릇은 잘 깨지지 않습니다. 무슨 조그만 일만 있어도 깨지는 마음, 삐뚤어지고 뒤틀린 신앙, 또 무슨 조그만 시험과 고난이 와도 깨지는 믿음, 그런 믿음이 아니라 내 던져도 깨지지 않는 돌 항아리 같은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아 멘!>
② 그리고 돌 항아리 같은 내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의 생수를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릇이나 컵에 물을 가득 붓지 아니하면 물금이 보입니다. 그러나 물이 가득차서 넘치면 물금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 속에 예수님의 말씀의 생수가 가득차야 내 자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덜 찬 사람은 자꾸만 자신이 보입니다. 자신이 제일 잘 난 것 같이 보입니다. 자기의 공로만 보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자신을 내세우게 됩니다. 자신의 교만을 내세우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이 보이지 않고 오직 예수만 보이도록 내 마음속에 예수님의 말씀의 생수를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찬288장 3절]
주안에 가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 만 보이도다
이것은 나의 간증이요 이것은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멘!
③ 다음에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고 기쁨을 주는 포도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변화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아무쪼록 여섯 개의 항아리에 아귀까지 가득 채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우리들의 심령이 변하고, 믿음이 변하고, 말과 행동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는 기적이, 오늘 성도들에게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알리는 말씀을 전합니다.
할렐루야!!
부족한 저의 설교를 사랑해 주시는 전국, 세계의 모든 동역자님들과 주님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알려 드립니다. 저는 설교를 작성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맞추려고도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나의 카페를 비롯하여 몇몇 기독교 사이트에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는 적이 있습니다. 나의 설교는 누구나 사용하실 수 있고 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설교를 자신의 사이트나 다른 곳에 자신의 설교 인양 전제를 하여서 이것을 보신 분들이 내가 그것을 보고 도용을 하였다고 오히려 나를 책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되겠습니다. 나의 부족한 설교를 인용도 하시고 전문 사용을 하셔도 좋으나 다른 곳에 전제를 하는 것은 삼가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마누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