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 이일 삽시도여행~(가까운곳이라 많이들 가보셨죠?)

[부여궁남지]

 
삽시도는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약 6㎞ 떨어져 있으며 
대천항(어항)에서는 13.5Km 떨어진곳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섬이다.
삽시도(揷矢島)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矢]을 꽂아놓은[揷] 활처럼 생겼다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안면도 원산도 다음으로 큰섬이다.
하지만 해안선 길이는 10.8Km에 불과해서 도보로 한나절만 걸으면 
섬을 다 돌아볼수 있다.
작은섬이지만 이 섬에는 3개의 해수욕장(거멀너머, 진너머, 밤섬)과
특별한 볼거리로는 면삽지, 물망터, 황금곰솔이 있다.

***사진이 반듯이 안올라가네요? 아래에서 조절을 해야되네요***

 
차는 대천항주차장(무료)에 놓아두고 삽시도가는 배에~

 
보이는 빨강색배는 대천크루즈로라고 써 있어요.
대천에 오실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느곳을 돌아오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ㅎ

 
바다에서 바라보는 대천항도 멋있네요.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좀 흐릿하게 보이는데
저 곳은 보령화력발전소입니다. 
그 주위로는 다녀보았어도 이렇게 바라보기는~

 
삽시도 가는 중간중간에 몇군데 섬을 거쳐서 가는데
이곳이 어딘지 아시겠어요?
안면도의 끝자락에 있는 영목항입니다.

 
이곳은 영목항 바로 앞의 조그마한 섬인데 팬션이 많이 있어요.
꼭 한번 들어가고 싶어요.

 
배가 가는 옆으로 안면도의 해변이 길게 보여요.

 
대천항에서 오후 3시에 출항을 하였는데, 
몇군데 거쳐서 삽시도 밤섬선착장에 도착한시간은 5시정도
선착장에서 아름다운 광경이 보여서 찰칵~

 
밤섬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밤섬해수욕장입니다.
배안에서 이곳에 사시는 아주머니 한분 말씀하시기를
'휴가철에는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징글징글' 하답니다.ㅎ
11월 초~  아무도 없어요. 
그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지조차 상상이 안되네요.

 
휴가철이 지나서 이곳에 오셔서 일박을 하시려거든 꼭 기억하실것은
밥을 해 먹든지 아니면 식사를 해결할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세요.
슈퍼도 없고 식당이라고 두군데가 있다는데 그날은 다 문을 닫았어요.
팬션한곳에서 식사도 해결할수 있다고해서 
진너머해수욕장근방 팬션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에 바라본 진너머해수욕장 입니다.

 
이곳은 거멀너머해수욕장

 
어제 저녁에 바라보았던 밤섬해수욕장
저 끝자락에 황금곰솔이 있다하여 그곳을 향해~

 
어떠세요? 
이곳에 오는데 산등성이를 오르고 내리고 
우와~ 11월의 날씨가 어찌나 더웁던지 땀은 흐르고 
그런데........

 
황금곰솔 아래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해변에서 잠시~

 
이곳은 면삽지 입니다. 
다행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멋진 모습을 볼수가 있었어요.
밀물때에는 건너갈수가 없답니다. 그저 바다속에 덩그러이 떠있는 아주 작은 섬
(사람이 머문자리 아름다워야 될텐데......)

 
왼쪽으로 산 밑에 동굴이 있어요.
물이 더 빠지면 들어가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모래톱에서 바라본 서해의 아름다움
물도 맑고, 동글동글한 조약돌도 이뿌고 ~

 
반대편의 광경
바지를 걷어 올리고 그 맑은 물속으로 한발자욱 한발자욱
물속까지 환히 비치는 그 파아란 물~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조약돌  ~ 
삽시도에 오시려거든 썰물때를 잘 맞추어서 꼭 다녀가세요. 

 
신비의 샘물 물망터에는 갈수가 없었어요.
물이 차 올라서 볼수가 없어서, 이곳도 썰물때를 잘 맞추어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진너머해수욕장- 아주 조용 조용해요.

 
대천항에서 출발한 배가 윗말의 술뚱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밀물때라서 이번에는 이곳으로 배가 들어온답니다.

 
삽시도!
울릉도나 제주도, 홍도의 아름다움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바쁜 삶속에서 하루쯤 쉬어가고 싶다면 이곳에 다녀가세요.
조용하고 아늑하고 사색을 즐길만한 그런 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