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얼갈이 김치 맛있게 만드는 방법
어느 새 7월이 되었네요.
새 해가 시작되면서 마음 먹었던 일들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계시나요?
일 년의 반이나 달려왔다는 생각에 갑자기 마음도 바빠지는 7월입니다.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있어서 어제는 부리나케 장마철 비상반찬으로
열무 얼갈이 김치나 담궈볼까 싶어서 장을 봐왔습니다.
맛난 열무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가세요
재료
열무 2단, 얼갈이배추 1단, 홍고추 3팩, 다진 마늘 3TS
생강 조금 , 매실액기스 1컵, 양파 2개, 새우젓갈 6수저 밀가루 풀
천일염 5TS, 대파 1뿌리
날씨가 더워지면 주부들은 반찬 걱정이 태산이지요.
더운 날씨에 몸 하나 움직이는 것도 귀찮을 정도지만 식구들의 끼니를 챙기는 것이 주부의 주된 임무인지라
여름이 오면 오이지 짱아찌나 마늘쫑 짱아찌 등 밑반찬을 만들어두고 왠만하면 간단하게 식사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금쯤이면 김치냉장고에 있는 작년김장김치도 식구들은 질린 눈치고 시원한 열무 얼갈이 배추김치가 단연 인기입니다^^
일단 잘 다듬은 열무와 열갈이 배추는 흐르는 물에 살살 한 번 씻어서 소금물에 절입니다.
이 때 열무를 살살 씻지않으면 풀내가 나니 조심해서 씻어야 합니다.
소금은 천일염을 그대로 열무에 뿌리면 소금이 녹으면서 야채가 절여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따뜻한 물에 소금을 녹여서 소금물을 부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금물에 절인 열무와 얼갈이 배추는, 중간에 한 두번 뒤적인 후 두시간 정도면 맑은 물로 씻어도 됩니다.
.
열무 얼갈이 김치를 맛나게 담그는 비결 중의 하나는 밀가루 풀입니다.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글 때 밀가루 풀을 쑤어서 담그면 열무의 풋내도 나지 않고
양념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서 김치 맛이 한결 살아난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때 찹쌀 풀을 쑤어서 넣으시기도 하는데 저는 찹쌀 풀은 약간 쌉쌀한 맛이 있는 둣해서
밀가루 풀을 넣는답니다^^
밀가루 풀을 쑬 때 또 하나의 저만의 팁으로는
저는 처음부터 찬물에 밀가루를 풀어서 계속 저어가면서 풀을 쑤지는 않습니다
밀가루를 처음부터 다른 그룻에 넣고 잘 개어둡니다.
일단 찬 물을 냄비에 부어서 물을 끓으면 미리 다른 그릇에 잘 물에 개어 풀어둔 밀가루를 거름망을 통해
냄비에 부어서 뭉친 밀가루가 없도록 한 후 물이 다시 끓을 때까지 저어주면 간단한 밀가루 풀쑤기가 완성되지요
이런 식으로 미리 물을 끓여서 그 끓은 물에 밀가루 풀은 물을 부어서 밀가루 풀을 쑤는 방법은
처음부터 찬물에 물을 개어서 계속 저어가는 방식의 밀가루 풀을 쑤는 방법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차 방심하면 풀이 타기 쉽지만
제가 하는 방식으로 밀가루 풀을 쑤면 시간도 많이 단축되고 태울 염려가 없답니다.
잘 쑤어놓은 밀가루 풀을 믹서기에 넣고 붉은 고추와 새우젓을 넣고 갈아줍니다.
열무 얼갈이 배추김치에는 멸치젓보다는 새우젓이 더 시원한 맛이 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밀가루 풀은 너무 되게쑤면 열무 얼갈이 김치가 뻑뻑해집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국물들도 좋아하니까 밀가루 풀을 질게 쑤어서
열무 얼갈이 김치도 국물이 넉넉한 상태로 담그면
시원한 김치국물이 아주 그냥 끝내준답니다
새우젓갈은 곰삭은 오젓이나 육젓이 달달한 맛이 납니다.
잘 다져놓은 마늘입니다.
저는 봄에 마늘 나올 때에 많이 사서 냉동실에 갈아놓고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집에서 음식을 만들적에 모든 음식에 설탕을 사용하는 대신에 집에서 담근 매실액기스를 넣습니다.
매실액기스는 몸에도 좋지만, 방부제 역할을해서 음식이 상하는 걸 막아준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글 때 설탕 대신에 매실 액기스를 넣으면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다 먹을 때까지 열무가 무르지않고 아삭하답니다. 정말로 신기할 정도의 아삭함 한 번 느껴보세요^^
열무 얼갈이 김치를 담글 때에 설탕등의 인공 감미료를 안넣는 대신에 양파를 넉넉하게 썰어넣으면
양파의 달달함과 시원함이 김치에 어우러져 아주 맛난 김치를 우리에게 선사한답니다
믹서기에 밀가루 풀을 넣고 붉은 고추를 넣고 갈은 양념장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다진 새우와 매실액기스를 넣고
잘 썰은 양파와 대파를 넣습니다.
사실 요즘은 대파보다는 실파를 김치에 많이 넣지만 저는 파를 많이 넣으면 열무 얼갈이 김치가 빨리 쉬는 것 같아서
대파만 한 개 넣었습니다.
솔직히 열무 얼갈이 김치에는 대파보다는 실파를 넣는 게 더 맛나기는 할 겁니다.
심심하게 녹인 소금물에다 절인 열무와 얼갈이 배추는 약 두 시간 정도면 김치를 담글 수 있을 정도로 숨이 죽습니다.
그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흐르는 물에 두 세번 살살 씻어 놓습니다.
열무와 얼갈이 배추 그리고 모든 것이 어우러진 양념장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주부의 허리는 조금 고생을 했지만
맛있게 먹어줄 식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이까짓 고생이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 엄마들이지요
자 드디어 맛난 열무 얼갈이 김치가 새단장을 하고 김치통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ㅎㅎㅎ
요즘은 날씨가 무지 덥기때문에 하루정도만 실온에 김치통을 내놓으면
내일쯤이면 맛있는 열무 얼갈이 김치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무덥고 주방일 하기도 귀찮은 이 계절이 주부들에게는 제일 힘든 시간일겁니다.
그러나 이런 말 있죠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니...
이 더위 또한 금새 지나갈겁니다 조금만 참으시고 주부여러분들 화이팅^^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