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작사 강은경, 작곡 이경섭)은 1997년
6월 발표된 「김경호」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그의
첫 번째 히트곡이자 대표 곡으로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곡입니다.
이 곡도 처음에는 잠잠했었는데 점차 입 소문이 퍼지고 당시
KBS 2TV 1997년 7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부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인기에 불을 지피면서 가요 순위 정상까지
가게 되었고, 1997년 년 말 연간 차트 1위 곡으로 선정되기까지
합니다.
이 곡은 당시 노래방에서도 남자들의 선곡 1위 곡이기도 하였지만
부르기에 상당히 어려운 곡으로 고음(高音)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불렀다 간 소음 공해에 시달려야 하는 곡이 되기도 해서
고음(高音)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자랑삼아 부르기도 하는 곡
이었으며, 가수들 중에서도 고음(高音)에 능한 가수들만이 커버
하였고, 개그맨 모창(模唱)과 경연대회, 〈히든 싱어〉 같은 방송
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었던 곡이기도 하여 누구에게 나 친숙한
곡입니다.
「김경호」(1971년생)는 1989년 'KBS 청소년 가요 제'에 출전하여
입상했으며, 2년 후 1991년 MBC 대학 가요제 에서 동상(銅賞)을
수상하며 재능을 길러왔고, 1994년 1집 앨범을 내며 데뷔했으나
대중들의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하여, '백 코러스'나 '보컬 트레이닝'
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가 2집 앨범을 내는데,
여기에 수록 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KBS 2TV 가요 톱 텐
2주 연속 1위 등 큰 사랑을 받으며 하루 아침에 국민 가수로 등극
하게 됩니다. 당시 댄스 음악이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던 시절이라
Rock 음악으로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한 이례적인 곡이 되면서
「김경호」 2집 앨범은 80만 장 이상의 판매 고를 올려 '골든 디스크
상'을 수상합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배신하고는 자신의 친구와
사귀고 있는 연인(戀人)을 눈물겹도록 '징징'짜면서 애타게 부르는
곡"이라고 하네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아무 때고 너에게 전화를 해
"나야" 하며 말을 꺼내도
누군지 한번에 알아낼 너의 단 한 사람
'쇼 윈도'에 걸린 셔츠를 보면
제일 먼저 니가 떠올릴 사람
너의 지갑 속에 항상 간직 될 사람
네게 그런 사람이 나일 순 없는지
니 곁에 있는 내 친구가 아니라
언젠가 그가 너를 맘 아프게 해
너 혼자 울고 있는 걸 봤어
달려가 그에게 나 이 말 해줬으면
그대가 울리는 그 한 여자가
내겐 삶의 전부라고
혼자 서는 힘든 슬픔이 오면
제일 먼저 니가 찾아 줄 사람
너의 생일마다 꽃을 안겨 줄 사람
네게 그런 사람이 나일 순 없는지
니 곁에 있는 내 친구가 아니라
언젠가 그가 너를 맘 아프게 해
너 혼자 울고 있는 걸 봤어
달려가 그에게 나 이말 해줬으면
나의 일생을 모두 주어도
난 얻지 못하는 그녈 가진 그대라고
그녈 곁에 둔 이유 만으로
다른 이 세상 누구보다
그댄 행복한 거라고
언젠가 그가 너를 맘 아프게 해
너 혼자 울고 있는 걸 봤어
달려가 그에게 나 이 말 해줬으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