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최근 동태를 보셨습니까?
지난 1년 사이 국내 주식시장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보다 던지는 비중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이 지난 2023년 말 기준 285곳에서 지난해 말 271곳으로 1년 사이 14곳 줄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 수 역시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감소했습니다.
또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121곳인 데 반해 줄인 종목은 173곳에 달합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종목도 2023년 말 7곳에서 지난해 말에는 5곳으로 감소하며 2곳이 줄어들었죠.
씨앤씨인터내셔널 실적이랑 ROE가 나쁘지 않던데 계속 떨어지는 걸 보면서 의아했는데, 범인이 여기 있었군요.
야이......!
진짜 많이도 던졌네...........
개인적으로 진짜 궁금한건 HDC현산의 비중을 왜 이렇게 늘렸는 걸까요?
HD미포나 한화엔진의 경우 조선업계의 호황이 기대된다지만 건설 업계는 말 그대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말이죠.
물론 저보다 똑똑하신 분들이 하는 것이기에 장기간 전략이 있겠지만요.
하지만 상대는 몽규쨔응이라구...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을 던지는 속도가 확실히 지난해보다 커진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거에 비해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미국이 하락하기 전에 우리가 너무 빨리 지옥으로 떨어진 여파도 크죠.
아마 국민연금은 미국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을 내렸거나,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분을 저렇게 급격하게 정리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죠.
이걸 보니, 저도 포트폴리오를 다시 조정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글로벌 경제로 돌아가는 꼴을 보면, 더 독해져서 돌아온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갤 했을 때의 여파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방국이지만 우방국이 아닌 우방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올해도 투자자분들 모두 잘 버티고 살아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