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소속 : 10중대 2소대 2분대 118번
훈련병 이름 : 서성윤 훈련병
보내는 사람 이름 : 서성윤 훈련병 형제
안녕하세요 성윤순장님~ 순장님의 아들순장 우태희 순장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순장님!? 저는 잘 지내요:) 인편을 너무 늦게 보냈죠!?ㅠㅠ 죄송해요오🥹
가장 먼저 보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하하 아무튼 현재 아들 승민이와의 순모임 이야기를 시작으로 편지를 작성하려고 해요! 제 첫 번째 아들 승민이! 순장님의 손자 승민이! 이번 주 화요일에 첫 순모임을 했어요. 승민이가 과외랑 반수 준비를 하는 아이라 시간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이번 주에 첫 순모임을 하게됐는데, 승민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 가정상황이랑 반수준비로 인해 다른 순원친구들처럼 CCC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했던 아들순원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지만, 승민이와 나눔하는 시간을 가져보니 정말 순장의 마음 아빠 순장의 마음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승민이의 고민이랑 가정상황을 들으니 가슴이 울컥하고 내가 다른 순원들에 비해 내 아들 순원을 많이 챙겨주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아빠순장의 마음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아버지의 마음이란 참…) 순장님이 제게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희를 순장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그 과정속에서 순원뿐만 아니라 순장도 발전하게 되더라구요. 순장님이 걱정하시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내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이번에 새로운 순원친구가 들어왔는데 순장님이랑 닮았더라구요… 순장님이랑 닮은 순원들 보고 순장님을 또 떠올리게 되고… 보고싶어요 순장님🥹
순장님께서 1학기동안 방황하는 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권면해주셔서 이렇게 아들 순원도 가지게되고 CCC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갈피를 잡지 못한 순원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순장님이 제게 연락을 끊지 않으신 것 처럼 계속해서 연락하려구요 ㅎㅎ. 제가 작성한 이 편지로 인해 순장님의 하루가 조금은 활기찰 수 있기를 또 지금 겪는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아직 편지는 끝나지 않았어요 ㅋㅎㅋㅎㅋ 지금 편지를 작성하면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라는 찬양을 듣고 있어요.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음을 추가해서 찬양으로 한 번 부르시고, 음 없이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찬양구절을 읽고 어찌 가슴이 울컥하던지… 이 찬양을 듣다가 순장님께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CCC공동체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고 전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순장님이 겪고있는 어려움도 순장님을 더욱 단단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다! 제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편지에 작성한 내용은 추가로 정리하지 않았어요…ㅎ(그래서 내용이 조금 중구난방할지도.. 하하.)이 편지를 읽고 울컥하면 F, 그냥 무미건조하면 순장님은 T입니다… ㅎㅎ(편지쓰는 내가 다 울컥해는데…) 제 아빠순장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성윤순장님. 방황하는 저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주님의 자녀라는 삶의 특권을 누릴 기회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힘내시구! 기도로 동행하겠습니다! (진짜 다치거나 아프지 말고요, 운동 열심히해서 전역하고 같이 운동하죠 ㅎㅎ) 다시 연락드릴게용 ㅎㅎ
-안예찬 대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