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 구경을 다 마치고 나니 어스름 어둠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걸어서 종로 3가 낙원동에 있는 유진식당을 향해서
어두운 안국동길을 거쳐 낙원동 악기상가 건물밑을
지나 탑골 공원 담벼락길에 있는 유진 식당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입구에 여러명의 대기줄이 있었으나 금방 입장을 할수
있었습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평양 냉면 맛집으로 소개를
하는것을 보고 이곳을 방문 하는거라 평양 냉면에
대한 기대를 하고 골고루 주문을 하였습니다.
홍어 무침과 녹두전, 여기에 막걸리가 빠질수가 없지요.
요즈음은 통 홍어 무침을 먹어볼 기회가 적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맛본 홍어 무침은 정말 맛있네요.
녹두전도 광장 시장 녹두전 보다 이곳 녹두전이 더 고소하고
바삭하니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평양 냉면은 너무 슴슴하고 간이 덜된듯한 맛이라...
원래 평양냉면맛이 이런건가...아리송한 기분이라 평가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허영만 화백과 초대 손님 이 현우씨는 극찬을 하였던것
같은데 .. 내 입맛과 다르니 ...
작은 노포에서 잠시나마 추위도 녹이고 막걸이 한잔에
밤이 깊어 갑니다..
*유진 식당 벽면에 걸린 사진은 창업자분 인것 같네요. 차림표 모습.
*노포 이지만 브레이크 타임도 있습니다. 점심에는 술 종류는 1병으로 제한 합니다.
*뽀오얀 막걸리 한잔..
*영념이 잔뜩 묻혀진 홍어 무침.
*노릇 노릇한 녹두전.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
*평양 냉면은 주문후 면을 삶아 낸다고 합니다.
*나오면서 한컷. 녹두전 부치는 소리가 지금도 나는것 같습니다.
*평양 냉면 삶는 기계 모습.
*다음지도 로드뷰로 본 유진 식당의 모습.
*유진 식당 위치 다음 지도. 종로3가 탑골 공원 담벼락을 따라가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