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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석 달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연금, 의료, 교육, 노동 개혁과 저출산 대응 등에 대해 국정브리핑도 진행됩니다. 생중계로 진행될 기자회견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뒤 110일 만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정갈등해법을 두고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내후년 증원을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곧바로 거부했는데요. 내일로 예정됐던 두 사람의 만찬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돌연 미뤄졌습니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을 다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 측에 출석안내문을 전달했습니다. 피의자 김건희 여사로 명시해 청탁금지법,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여부도 심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디올백 사건을 다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 주 금요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심의위원 15명도 비공개로 선정됐습니다.
● 간호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와 병원들이 밤사이 교섭을 벌여 많은 곳에서 타결돼 오늘로 예정된 파업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고대의료원, 부산의료원 등 52곳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한림대의료원 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8곳으로 막판 타결을 모색 중입니다.
● 전당대회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월즈 부통령 후보가 경합주 동반 유세에 나섰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토크쇼에 출연했는데,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곳곳에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고, 러시아 군은 특히 우크라이나 군의 핵심 병참기지가 있는 포크롭스크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원전 공격을 시도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텔레그램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결국 기소됐습니다. 두로프는 불법 행위 방치에 더해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테슬라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차고에 테슬라를 주차해 둔 상태에서 불이 나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테슬라 측은 휘발유 엔진 차량과 비교하면 주행 거리당 화재 건수가 2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에 접근했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산 중심부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 주택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한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대표 등 2명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혐의가 적용된 구속 첫 사례입니다.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위험한 공정임에도 안전교육 없이 노동자들을 작업에 투입해 사상자를 내고, 군납 과정에서 품질 검사 시료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 지난해 발생한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 제련소의 가스 중독 사고와 관련해 박영민 대표 이사도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지난 12월, 탱크 모터를 교체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맹독성 아르신 가스 중독으로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해피머니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습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무용지물이 돼버린 상태로 한국소비자원은 1만5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확산과 관련해 주요 유통경로인 텔레그램에 대한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기본적으로 삭제와 차단 요구 권한을 갖고 있으며 방통위는 시정명령과 형사 고발 조치가 가능한 만큼 신경 써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진한 내수를 진작하는 차원에서 올 하반기 한시적으로 전통시장에 쓴 돈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올리고,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도 50만 원 늘리기로 했고, 명절에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선물은 10만 원 한도로 부가세를 비과세 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도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올 2분기 출생아의 수가 1년 전에 비해 1.2% 늘었습니다. 분기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8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6월, 1년 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4월과 5월 늘었던 영향으로 2분기 전체로 1.2%, 691명 늘었습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1년 전과 같아 출산율 감소세도 일단 멈췄습니다.
● 푯값 논란 속에서 점유율 1위 대형 극장이 반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를 오늘(목요일)까지 열 계획입니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 앞뒤 요일에도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2D 영화를 7천 원에 볼 수 있게 한 겁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 기간을 연장한 건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개막됐습니다.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파리 대회에는 183개국에서 온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모두 22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선수 83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이 참여합니다.
● 한국배구연맹이 리그 선진화와 정확한 비디오판독을 위해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판독시스템 개발을 추진합니다. 또 다음 시즌부터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를 기존 세트당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랠리 도중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변경할 예정입니다.
●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경부·경전·동해선 예매는 어제 진행됐습니다. 취소된 잔여 좌석은 오늘 오후 3시 이후에 구매 가능합니다.
●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지만 남쪽 섬 제주는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45일간 연속돼 제주 역대 최장 기록도 바뀌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찜통더위가 기승이었는데 며칠 사이에 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는 태풍 간접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덥겠다며, 온열질환에 여전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29일)
1.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배당을 25% 확대하고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통 큰 밸류업’에 나섭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순이익의 최소 35%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을 지향하면서 앞으로 10년간 공격적으로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를 제외한 제네시스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를 도입하고, 2027년부터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항속거리 900km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 장재훈 사장 “모빌리티·에너지가 양대 축”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내년부터 3년간 순이익의 35%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현대차 "2030년까지 555만대 판매"
◇절반이 외국인…글로벌 위상 확인
◇전기차 캐즘 길어질 가능성에...성능 개선 하이브리드카에 주력
◇제네시스도 전 차종에 적용
◇'자동차 파운드리' 사업 진출
◇모빌리티·에너지 '양대 축' 성장
◇보급형 NCM·전고체 배터리 개발
◇역대급 주주환원책 내놔
◇순이익 35%를 주주 몫으로
◇2030년 영업이익률 10% 달성
◇시장 환호…주가 4.6% 상승
2. 22대 국회 개원 이후 90일 만에 28개 민생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던 악순환에서 벗어나 모처럼 국회가 여야 협치의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일명 ‘구하라법’으로 알려진 민법 개정안이 통과돼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상속권을 갖지 못하게 됐습니다.
진료지원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내용의 간호법과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해당주택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 형식으로 최장 20년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도 포함됐습니다.
28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28개를 처리하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호영 기자]
3. 여성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편집한 딥페이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법률전문 인터넷 카페에서 노골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형량을 줄이는 상담과 노하우 공유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성범죄변호 전문 로펌을 표방하는 모 법무법인이 운영하는 회원 수 14만명의 대형 카페로, 성범죄를 비롯한 형사 범죄 사건 경험담 등을 공유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양형 꼼수가 공유돼 악용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이용해 죗값에 맞지 않는 선고를 받게될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사회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학교 덮친 '딥페이크'…TF 꾸려 전방위 대응
◇올 학생·교사 피해 196건
◇교육부, 179건 수사 의뢰
◇전담조직이 매주 1회 피해 조사
◇심리지원·예방교육 등 대응 나서
◇신고센터 개편…대처요령 홍보도
◇합성 음란물 삭제·유포 차단 등
◇딥페이크 탐지 시스템도 고도화
4. 정부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돈을 쓰면 연말정산 때 적용받는 소득공제 비율이 40%에서 80%로 높아집니다.
소상공인에 최대 20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영세업체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43조원을 명절 자금으로 공급합니다.
사과와 배 공급량은 평시보다 3배 늘리고, 20대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사상 최대 규모인 17만t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최대 60% 할인…3년前 수준으로
◇비수도권 숙박 쿠폰 50만장 배포
5. 허가 내줘놓고 "짓지마" 돌변…2000억 사업 엎어졌다
< “건축허가 취소하라” 현수막까지… > 경기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사업부지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 시공사와 고양시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시온 기자
◇고양시의 눈치 행정
◇주민 반대 편승해...착공 신고서 반려
◇건설사는 '난감'
◇지자체 '행정 태업'...수도권서 17곳 차질
◇"유해성 없다" 수차례 소명해도…지자체는 '데이터센터 님비' 방치
◇수도권, 주민 반발 이유로 외면…지방은 데이터센터 유치 사활
○허가 내준 뒤 반발 나오면 ‘뒷짐’
6. '이 남자'가 뭐길래 전세계 난리났다…"코인판까지 요동"
◇텔레그램 CEO 체포 후폭풍
◇'SNS 악의 축' 손발 묶자…전쟁·외교·코인판까지 요동
◇러시아-프랑스 외교전 비화
◇마크롱 "정치적 결정 아니다"
◇러 외무 "양국 관계 최악 상황"
◇대선 앞둔 美 배후설도 등장
◇"러 軍통신 책임자 구금한 것"...우크라전 판도 변화에 촉각
7. '탄소 공시' 의무화땐, 기업 천문학적 비용 든다
◇경총 "스코프3 재검토를"
◇협력업체 온실가스 배출량 등...생산 全과정서 측정·공시해야
◇"세계 공급망 얽혀있어 불가능...데이터 오류땐 줄소송 리스크"
◇30대 그룹, 비용 부담 수조원
◇美·中, 공시 '의무' 아닌 '선택'
■ 스코프3(Scope3)
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과 사용·폐기 단계, 협력업체 유통망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시하는 제도.
정부는 2026년부터 스코프3 의무 공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 "은행보다 싸다" 초유의 금리 역전…'영끌족' 우르르
◇보험사로 '주담대 막차 수요' 몰려
◇"대출 신청 2배 폭증"
◇초유의 금리 역전 현상
◇"2금융 대출 쏠림 현실화"
◇"대출 막힐라" 주담대 창구 북적
◇하루 평균접수 75→147건 늘어
◇고정금리 최저 年 3%대 중반
◇DSR 최대 50%…은행보다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