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명 및 속명 Drosera는 Gr. 'drosos' - 이슬(dew)에서 유래하였으며, 일반명도 sundew로서 이슬이 맺히는 식물임을 나타낸다. 당연히 이 식물에 맺히는 이슬은 포충용 점액이다.
끈끈이주걱은 매우 아름다운 식물이며, 미소한 촉각모가 포충엽을 전체적으로 빽빽히 감싸고 있다. 촉각모의 끌에 이 식물이 분비하는 포충용 점액이 이슬처럼 맺혀 있는데, 투명하고 끈적거린다. 이러한 이슬같은 점액이 끈끈이주걱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며, 태양빛을 받으면 프리즘 현상으로 영롱거리며 곤충뿐만 아니라 사람의 눈을 유혹한다.
점액은 소화효소를 포함하는 끈적거리는 투명한 액체이다. 점액은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어 곤충을 유혹한다. 곤충이 점액과 접촉하면 농후한 점액은 곤충에 붙어 떨어지지 않으며, 곤충은 몸부림치다가 더욱 단단히 사로잡힌다. Drosera의 많은 종들은 곤충이 포획되면 잎 전체가 코일처럼 감겨 곤충을 감싸는 운동성을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느려 수십 분 내지 수시간이 걸린다. 일부 종들 (예, D. burmannii)들은 불과 수분 내에 곤충을 감싸기도 한다. (좌측의 그림은 Drosera의 촉각모의 움직임을 묘사한 것이다. 실제의 움직임은 매우 느리다.)
곤충이 포획되면, 점액 내의 효소가 곤충 껍질을 녹인 다음, 몸체를 녹여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체는 식물 내로 흡수되어, 주변 환경에서 공급받지 못하는 자양분으로서 식물에 공급된다.
대부분의 droseras, 특히 열대 지방의 다양한 변종들은 키우기가 쉽고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초보 재배자들에게 적절하다. 재배시에 끈끈이주걱이 잡초처럼 무성하게 번식하여 오히려 온 정원을 망치고 말았다고 불평하는 재배자들도 있으므로, 이점을 주의하기 바란다.
(네펜)
과명(family name) 및 속명(genus name) Nepenthes는 근심을 쫓고 평안한 잠을 자기 위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했던 식물의 이름에 유래한다. Nepenthes는 식충식물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더욱 세부적인 일반명은 그 서식지가 인도네시아, 뉴기니아, 마다가스카르섬 등의 열대지방이므로 열대 포충낭 식물(Tropical pitcher plants)로 불린다.
현재 60여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열대지방이 주서식지인 까닭에 미발견 종도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epenthes 는 식충식물 애호가들에게 인기있는 품종으로 수많은 변종과 혼성 잡종이 개발되어 있다.
Nepenthes의 잎은 넓으며 그 끝에서 나오는 덩굴손의 끝에 주머니 모양의 포충낭이 매달린다.
포충낭 안벽은 매끄럽고 왁스같은 물질로 덮여 있어 곤충이 내려앉으면 미끄러져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포충낭 바닥에는 습윤제 및 소화효소를 포함하는 소화액이 있고, 여기에 빠진 곤충은 익사하여 분해되고 영양분은 포충낭 벽을 통해 흡수된다. 많은 종들이 포충낭 위쪽에 덮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덮개는 빗물 등이 포충낭안으로 들어가 소화액을 희석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자세한 포충낭의 형태 및 포충 방식은 포충과 소화에 설명해 두었다.
Nepenthes 중의 많은 종들은 긴 넝쿨을 키우며, 야생상태에서는 수 미터의 높이로 자랄 수 있다. 넝쿨은 절벽이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데, 온실에서도 꽤 길게 자라 보기 좋은 분위기를 준다. Nepenthes는 열대종이므로 키우는데 조금 까다로우며, 초보자들은 다른 식충식물을 키우면서 경험을 더 쌓을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droseras는 그 분포지역이 전세계에 걸쳐 있기 때문에 형태도 매우 다양하여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부종은 일년 내내 자라며 (대부분 열대종), 일부 종들은 휴면기를 갖는다 (이들은 특히 괴경형 droseras 이다.) 일부종들은 키가 크지만 어떤 종들은 아주 작다 (특히 피그미 droseras). 일부 종들은 직립형이지만 어떤 종들은 덩굴형태이다.
(사라)
사라세니아과에 속하는 3가지 속둘 중의 하나이며, 속명(genus name) Darlingtonia 는 미국 식물학자 Dr. W. Darlington로부터 유래한다. 일반명 "Cobra Lily"는 포충낭의 전체적인 형상이 성난 코브라뱀(Cobra)이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
아메리카에는 모두 3개속 (Darlingtonia, Sarracenia, 및 Heliamphora)의 포충낭 식물이 있는데, 이들 모두는 사라세니아과 (Sarraceniaceae)에 속하고 모두 pitfall 유형의 수동영 포충낭 트랩을 갖는다. 포충 시에 움직이는 부분은 없다.
Darlingtonia는 1속 1종 이며, 캘리포니아주와 오레곤주의 산악지대에 자생한다. Darlingtonia가 자생하는 지역은 노출된 광산이 많고 지표면 위로 차가운 물이 꾸불꾸불 흐르고 있다. 따라서 이 식물의 재배에는 시원한 환경이 필요하며, 특히 뿌리를 서늘하게 해주어야 한다. 아직은 멸종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 지역의 벌목과 개발이 진행될수록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Darlingtonia 의 포충낭은 뿌리가 있는 중심부에서 방사상으로 로젯트 형식으로 나 있으며 포충낭은 높이1 m 까지 자란다.
포충 방식은 다른 트럼펫형 포충낭 식물들과 조금 차이가 있는데, 포충낭의 상부는 앞으로 굽어져 있고 위쪽 덮개는 넓게 펼쳐져 있어 성난 코브라의 모양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포충낭 내부의 상부 공간은 투명하고 창문같이 생긴 것으로 덮여 있다. 위쪽 덮개의 기저쪽에 구멍이 있고, 그 구멍으로부터 밖으로 뱀의 독아같은 것이 뻗어 나와 있다.
곤충이 그 구멍 을 통해 포충낭 위쪽의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면 창문(같이 생긴 것)은 입구보다는 안쪽에 더 많은 빛을 보낸다. 곤충이 포충낭을 벗어 날려고 하며, 빛을 따라 가므로, 바깥이 아닌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곤충은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거나 굴러 떨어지게 되고, 여기서 포획되어 소화된다.
포충낭에는 소화효소 분비선이 없으며, 공생균류에 의해 포획된 곤충이 분해된다.
서식지 파괴로 인한 멸종 위기 외에는 자연 상태에서 다른 위협은 별로 없다. 특히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에 자생하는 피그미 droseras종은 지역개발로 인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 -_-;;;;; 식물재배알림방에 충분히 나와있을듯한;;;
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