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후기(영화 안 본 사람들은 보지 마세여.. 줄거리 많거든요...)

[행복가득한하루]

영화를 보고 난후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누군가에게 사랑해요 라고 말을 하고싶게 만들었던 영화...

강추하길래 기대를 안고 보았는데 정말 그 기대를 꺾지 않을만큼 올 해 본 영화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영화는 잔잔하게 내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비서를 사랑하게 되버린 인간적인 영국 수상
사랑에 빠져서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며 괴로워하던 꼬마아이
그리고 꼬마아이의 새 아빠이자 아내를 잃은 한 남자
남편을 믿고 가정을 사랑하는 한 여자.. 그러나 남편이 늘 자신에겐
스카프만 주다가 다른 여자에겐 비싼 목걸이를 선물한 것을 알고
삶을 후회하던 여자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 남자
동생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떠난 후에 자신의 집을 청소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그 여자를 위해 그 여자 나라 말을 배우던 남자
그리고 그 여자 또한 그 남자를 위해 영어를 배우고
직장에 입사한지 30분만에 어떤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2년이넘도록 짝사랑만 하다가 그 남자와 잘될뻔 했으나 친오빠를 위해 그 남자를 포기한 여자
늙은 나이에 음반을 내서 1등을 한 코믹한 할아버지 가수와 매니저

등장인물이 참 많았다. 그렇기에 사연도 많았다. 그렇지만 그 사연들이 각각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져 마지막엔 정말 아름답게 끝이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참 많이도 웃었고 눈물이 날 뻔 도 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친구의 부인을 사랑했던 남자가 그 여자에게
고백하는 장면과 지영이가 가장 재미있다고 했던 유~~ 그 장면
(궁금한 사람은 직접 보길)
그리고 가장 슬펐던 장면은 부인이 남편의 선물이 목걸이가 아니란 걸 알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슬피 울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나와서 아이들에게 밝게 웃었을 때 였다.

그런데 모든게 술술술 풀려서 이런 종류의 영화를 안 좋아할 사람도 있을 건 같긴 하지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노팅힐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솔로들에겐 염장질 하는 영화일수도 있고.. 그러나 난 이 영화 ost랑 dvd를 소장하고 싶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야 한다,,,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후회 없으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세요

[annmary]

그 원로가수와 매니저는 마치 악어와 악어새같은 관계인데 매니저는 애정을 가지고 가수를 관리하지만(가수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의 사랑같은 느낌이었음) 가수는 항상 매니저를 홀대하다 X-mas에 자신의 곁에서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있어준 매니저의 존재를 깨닫고 진정한 우정을 표시하는 모습으로 생각됩니다

[재미]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는 그 흔한 말로 가장 멋진 사랑영화를 만든 작품인것같아요

[억압하는 모든것에 저항하라]

저두 너무 좋았어요, 조조로 여자친구랑 봐서 좀 눈물나긴 했지만,, 돈 아깝지 않은 영화 같네요

[햇빛사과]

이맘때 쯤 보았기에 정말 좋았던 그런 영화 같아요... 근데? 우리 나라에선 정서에 맞지 않는단 이유로 두 커플이 짤려서 나왔다는데.. 혹시 아시는 분? 손! (캠판이라도 구해야 하나..)

[행복가득한하루]

원로가수들은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준거 같은데요.. 어떤 사람에게는 우정이 사랑보다 강할 수가 있거든요.. 글구 크리스마스 때 그걸 둘이서 깨달은 거죠...

[뽀대폴폴]

근데 결국 회사에서 동료끼리 좋아했던 정신병 오빠있던 그 커플은 이루어지지 않은거에여??

[┏성현┛]

제생각엔 동료끼리는 안된거 같아요 오빠를 위해서 마지막에두 인사만하고 헤어지자나요.그말은 곧 용기있는자만이 사랑을 얻는다...인거 가탕요..ㅠ.ㅠ

[◐도라에몽◑]

햇빛사과님이 말씀하신 커플은 포르노배우 커플이에요~ 포르노 영화찍는 두 남녀배우가 사랑에 빠지죠~ 이 얘기도 집어넣으면 18세 관람가 되고 뭐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짤렸다고 하더라구요. 포르노 배우지만 순수한 사람들인데 -_ㅠ ;; 이 커플 사랑얘기도 좋았어요! 전 다운받아서 봤는데^^;; 거기엔 다 나왔어요~

[◐도라에몽◑]

하여튼 러브액츄얼리 너무 좋아요ㅠ_ㅠ 위의 글 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영화 않봐서 꾹 참고 있다가 쫌전에 영화보고 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