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가 아니고 일반대학이지만 총장님이랑 사모님 모두 전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기를 무던히 힘을 쓰는 분들이시다.
교수님들도 1주일에 중보기도팀이 세번이나 있을 정도로 정말 복음전파에 열심인 분들이 많이 있으시다.
이제 나도 그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매 학기 두번씩 설교한지 거의 3년인가 되니 학교 교수님들 그리고 직원님들하고 정겨운 사이가 되었다.
환경미화 직원들이신 권사님들은 나를 보면 얼마나 반가와 해 주는지 모른다.
주의 백성들은 어디서 만나도 기쁜 사람들이다.
총장님 사모님이 내가 요즘 한세대학교에서 리더쉽 강의 하면서 만들은 작정서 나보고 자기네 학교에서도 해 보고 싶다고 달라고 한다.
총장님 사모님도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지라 신안산대학교에서 "자기계발" 쪽으로 강의를 한다.
"자기계발"학과 뿐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과도 이야기 해서 학생들에게 "작정서"를 통하여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한다.
할렐루야!! 이렇게 좋은 "그리스도인의 품성 키우는 훈련"들이 일반대학교에도 흘러 들어가는 일은 너무도 좋은 일인 것이다.
주여! 신안산대학교에도 복음의 물결이 넘 실 넘 실 차고 넘치는 새 학기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 무 엘 상 28 장
23 - 사울이 거절하여 이르되 내가 먹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그의 신하들과 여인이 강권하매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으니라
He refused and said, "I will not eat." But his men joined the woman in urging him, and he listened to them. He got up from the ground and sat on the couch.
나는 "리더쉽"도 가르치지만 "상담학"도 가르친다.
사실 내 전공과목은 "기독상담학"이다. 그러니 "리더쉽" 보다는 "상담학"이 내 전공인 것이다.
오늘 성경구절은 내가 상담학 가르칠 때 가르치는 구절 중 하나이다.
"강권"하다.. 상담기술 중 하나가 "강권"이라는 것이 있다.
위로.. 격려.. 이런 부분도 있지만 상담에는 "강권"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다.
오늘 사울의 이러한 상황의 배경을보게 되면 사실 이제 사울은 내일 하루만 더 있으면 죽을 사람인 것이다.
이미 죽은 사무엘이 나타나서 사울에게 해 준 말은 "너가 내일 하나님의 벌을 받아 죽을 것이다" 이 말인것이다.
실로 참담한 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자기가 듣고 싶어했던 말이 이 말일리가 없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답을 안 한다고 그래서 신접한 여인을 찾은 사울.. 그리고 불러 올린 사무엘이 사울에게 들려준 말은
"하나님은 너에게 벌을 내려 내일이면 너는 너의 아들들과 함께 죽게 된다고 하는 것.."
그 말을 들은 사울이 얼마나 낙망이 되었겠는가!
영어 표현으로는 그가 심히 떨고 있었다고 하고 한국말 표현으로는 "그가 심히 고통 당함"이라고 나와 있다.
너무나 낙심 된 사울인 것이다.
그러한 사울에게 신접한 여인.. 즉슨 사울의 청을 들어 주었던 여인은
"왕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라고 말을 한다.
사울.. 내일이면 죽을 사람 아닌가?
그러니 오늘 떡을 먹은들.. 살아 본들.. 기력을 내 본들 딱 하루 살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사울에게 기력을 회복할 수있도록 하루 있는 그 시간에 자기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사울을 섬긴다.
그리고 "강권"한다는 말이 나온다.
강하게 권한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상담의 태도와 기술이 함께 나와 있는 구절이라고 하겠다.
상담자의 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암만 소망이 없는 사람 같아도 그래도 끝까지 상담자는 포기하면 안 된다. 내일 죽을 것을 빤히(?) 알고 있는 사울의 운명앞에서도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고 사울에게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강권 강하게 강하게 사울을 권한다.
그러자 사울은 그 여인의 강권함을 듣고 일단은 그 하루.. 기력을 회복한다. 그리고 길을 떠난다.
사울이 다음 날 죽을지라도 그래도 여인은 상담자의 역할로 본다면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하겠다.
나는 이 여인의 케이스를 상담자의 태도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 태도는 내가 상담학 공부 하면서 배운 것이 아니고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이다 ^^
나는 이 학기가 마칠즈음 해서 "묵상과 상담"에 대한 책을 한권 쓰려고한다.
얼마만큼 "하나님의 말씀묵상"이 상담에 능력있는 도움이 되는지 책으로 한번 써 보려고 한다.
여튼.. 오늘 "강권"에 대한 이 말씀은
상담하는 우리들이 내담자들.. 즉슨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의 상황이 암만 참담하다 할 지라도
상담하는 사람은 끝까지 소망을 줄 줄 알아야 하고 그리고 내담자를 도와 주는데 포기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얼마 전 어느 분으로부터 상담 문자가 왔다.
너무나 암담한 상황이라고.. 자기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당신 딸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엄마로서의 그 무거운 마음이 저절로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그 딸을 상담해 준다거나.. 기도를 해 준다거나 그럴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나에게는 상담케이스가 한 두개 들어오는것이 아니다.
멜로 카톡 문자로..
나는 근데 요즘 계속 강의 나가지 설교하러 다니지..
나는 사실 쉴 시간이 거의 없기도 하다. 집에 들어오면 정말 그대로 뻗어 버린다. (이 표현이 가장 정확하다 ^^)
이러니.. 나는 시간을 헛되게 쓸 형편(?)이 못된다.
지하철 안에서도 그러니 당연 계속 기도할 수 밖에 없고 카톡 답들 달아 주어야 하고 기도해야 하는 부분은 얼릉 얼릉 화살 기도를 하더라도 기도해야 하고..
그야말로 정신 바짝 차리고 그렇게 매일을 산다. 허튼 소리 할 시간도 허튼 생각 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매일을 살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딸 이야기 하면서 딸에게 전화 한번 해 달라는 부탁은 내가 부담 스럽게 여기게 된다.
여튼.. 그 분에게 정중하게 내가 요즘 개인 상담할 시간은 없다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앗! 이 분 하시는 말씀이 그 딸이 우리 캠에 다녔다는 것이다.
오잉? 우리 캠어야?? 앗! 이러면 우선순위는 확 밀린다!!
딸 이름이랑 핸펀 번호 알아서 얼릉 그 학교 캠 간사님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난 다음 이 학생에게 연락해 달라고 하고 난 다음 얼마 지나서 연락 되었냐고 하니 그 학생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 거였다.
내가 전화 했다. 그래도 안 받는다.
에궁..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연락했다.
애가 전화 안 받으니 전화 좀 받으라고 하라고...
곧 전화가 그 딸로부터 내게 왔다. 그래서 전화로 상담을 시작했다. 2년 반이라는 세월동안 우울증에 빠져 있는 이유.. 엄마와의 관계 학교의 일 등 등..
전화이지만 기도하자고 했다. 기도 받으면서 그 학생은 우는 것 같앴다.
나는 그 학생에게 "강권"했다. 달래고 얼르고 위로한 것이 아니라 "강권"했다.
그 학생은 내가 하라는데로 할 것을 약속했다.
캠퍼스로 돌아가고 그리고 복학하면 캠 다시 다니고 그리고 1대 1양육을 간사님으로부터 받으라고 했다.
어제 그 학교 간사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그 학생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학교로 복학한 것이다. (그것이 엄마의 간절한 기도제목이었다 집에서 나오지 않고 복학하지 않은지 지금 1년이 반인가.. 넘었다는 것..)
학생은 복학했고 그리고 간사님과 1대 1 제자 양육을 받기로..
간사님이 그 동안 기도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어머님도..
그들의 오랜 시간 기도의 열매가 맺어진 것을 감사한다.
이런 학생에게 쓰여진 상담기술(?)은 "강권"이었다.
살 살 타이르고 위로하는 것이 아니고 강하게 권하는것!
어떻게 들으면 지시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거 이거 해!" 이런 식으로!!
그러나 이런 상담기술은 아무(?)나 아무때나 막 하면 안된다 ^^
상황 봐 가면서 해야 하고 그리고 권위(?)도 있어야 한다.
이래서 상담자들은 평소에 하는 말들에 진정성이 배어 있어야 하고 성실한 삶의 모습도 있어야 한다.
상담자가 매일 거짓말 하고 남들 비판하고 상스런 욕하고 음란한 이야기 하면서
상담 기술(?)로 "강권"을 쓰면 효과가 잘 안 나타나고 더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나는 그 학생에게 기도해 주고 그리고 강권하기를
"학교는 복학하도록 해 알았지? 캠퍼스 돌아가면 간사님이랑 1대 1 양육 받도록 하고!" 내 말 잘 이해했지?
오늘 로마서 8장 필서로 찬찬히 잘 쓰도록 하고! 하나님이 너를 도와 주실거야! 그리고 너에게 해 주실 말씀도 있으실거야! 너는 하나님의 딸이야! 너를 하나님으로부터 앗아갈 자는 아무도 없어! 내 말 이해했지?"
그 학생은 "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복학했다. 이제 간사님하고 1대 1 양육도 받고 그리고 멋지게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심을 "강권"을 통해서 전달해 줄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