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시 1호점(태능솔밭갈비/파주시 당하리/순대,냉면)

[투어프로]

 파주의 개발바람이 불어오기 훨씬전 당하리

이 동네의 식당들은 모두 위풍있고 당당했었다.

지금은 개발에 밀리고 주변에 큰 도로가 뚫려 파주와 일산을 연결하는 구도로는 사람들 뇌리에서 점점 잊혀져 갔다.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닐진데 옛 행수마져 느껴지는 이 동네의 식당들..

돼지갈비는 특별한 날 먹을수 있는 음식이었던 시절

국만 외식1호는 돼지갈비.. 그땐 그랬다.

이 곳 당하리 구도로변의 식당중 당당한 위풍을 떨쳤던 태능솔밭갈비

지금도 그 간판 그대로 영업을 하고있는 곳 오늘은 ''당하리 태능솔밭갈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가끔 가는 곳

갈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그래도 그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주고 있음이 고마울 뿐

돼지갈비는 워낙 흔하고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집의 특별한 메뉴 순대국과 냉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식사때는 아니지만 텅 비어 있는 홀이 조금은 안스럽다.

수제순대 한접시(5,000원)

받아 파는 일반순대가 아닌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순대다.

아바이순대 비스므리한..

여튼 착하디 착한 가격

순대국(6,000원)과 물냉면(5,000원) 주문

식사가 나오기전 수제순대가 나왔다.

소금을 찍어 먹어도, 새우젖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안에 들어간 재료를 열거할 능력은 안 되지만 입으로 충분히 느껴지는 맛

몇개 집어 먹다보면 허기짐이 가신다.

잡내와 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찰진 맛이랄까..

이 수제순대는 이 집에 오면 꼭 맛 봐야될...

 냉면보다 순대국이 먼저 나왔다.

 다대기와 들깨가루, 후추가루, 날파, 청양고추를 가미하고...

 새우젖으로 간을 맞춘다.

옛날 장터에서 부모님이 사 주시던 그 때 그 순대국 feel

보통 순대국에 들어가는 머릿고기는 군내나기 마련이지만

여긴 다르다.

고기를 건져 새우젖과 함께 즐기다가

밥을 말아 본색을 드러낸다.

놀라운 것은 조미료 들어간 맛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유명브랜드(?)의 체인화 되어 있는 순대국과 비교거부

조미료 없이 음식을 내온다는 것은 적어도 식당에서는 대단한 모험이고 배짱이다.

첫 맛은 그저그렇게 조금 닝닝한 느낌일 수 있으나

먹다보면 점점 그 풍부하고 담백한 맛의 깊이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꼭 그러할 것이다.

김치와 깍두기는 확실히 그렇다.

모든 음식의 정석과도 같은 기본

그 기본이 바르게 서있는...

어르신들이 깍두기 국물을 탕에 넣어 드시는 모습을 보고 따라한지도 어언 20여년 ㅎ

첨부터 넣었다가는 고유한 탕의 맛을 놓칠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먹고 남은 국물에 넣어 먹는다는...

한 방울도 남가지 마라.

예전에 이미 맛 본 냉면이기에...

생각난다. 이 집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후식냉면을 주문했는데

그 맛을 보고 주인을 불렀다는...

어찌 이런 명품 육수를 뽑으시는지...

정말이다. 맛찾사가 반한 냉면

많이 빼앗아 온건 아니다.

순대국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비우고 이 놈까지 비우려 한다.

쫄갓하고 가는 면발과 최고의 명품 육수

 

 20여년 이상 한 장소에서 영업하고 있는 또 다른 집  ''당하리설농탕''

 그 옆에 예식장으로 썼던 건물이 붙어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태능솔밭갈비'' 결코 주머니가 가벼워 여기 오지는 않는다.

이제 이 집 나만 알고 있으려 않겠다.

태능솔밭갈비     031-957-2324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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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제가 음식사진찍고 평가하고 그런것들을 잘 못하고 해본적도 없고,,

아무튼 그래서 오늘 저녁때 외식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크몽이란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네이버 블로거인 "맛찾사의 맛집기행"인가 하는 분의 글을 소개했기에 올려드립니다..

사실 이 식당은 제 친구가 운영하는 곳인데 저는 이틀에 한번정도는 가서 먹습니다..

위의 글처럼 순대하구 냉면 .. 최고입니다..

사실 여기는 돼지갈비집이었는데 우여곡절끝에 수제순대를 개발하게 되었지요.

그 순대가 완성될 때 까지 저와 몇몇 지인들이 샘플(?)순대를 수없이 먹고 먹었었답니다..

그래서 완성된 순대 ... 여러분들을 거의 강제로 모시고 간 결과는 100% 만족 그 자체였지요.

남의 글을 옮겨와서 죄송하지만 등업은 안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친구라서이기 보다 맛있는 정보를 여러분들께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니 너그럽게 봐주시길...

아,,,,또 한가지,,

제가 알려줘서 왔다하면 아주 반가와 할 거에요..

당근 먼가 서비스도 있지 않을까요?? (아님 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