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문 닫은 은행에 뉴스테이 건설 …부산·대구에 719가구 공급

[브로커리(이민철)]

(국제신문) 문 닫은 은행에 뉴스테이 건설 …부산·대구에 719가구 공급

은행 점포를 활용한 뉴스테이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부산과 대구에 문 닫는 은행지점 땅을 활용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719가구가 건설된다.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1∼2인 가구용이다.

국토교통부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으로 폐점하게 된 KEB하나은행 지점 4곳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사들여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고 10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형 뉴스테이'가 들어설 지점 4곳은 부산 양정·광안점과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점(포정동)이다.

국토부는 하나금융지주와 뉴스테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6월 착공해 2018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 양정점에는 뉴스테이 205가구를 짓는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과 맞닿은 이곳에는 20.5∼47.5㎡ 규모 뉴스테이가 보증금 1000∼3500만원에 월세 42만∼62만 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 근처인 광안점에는 22.8∼47.2㎡ 뉴스테이 131가구가 보증금 1000만∼3500만원에 월세 45만∼63만 원에 공급된다.

대구대 대명캠퍼스와 가까운 대명점에는 전용면적 20.3∼47.5㎡ 뉴스테이 96가구가 공급된다. 보증금은 1000만∼3000만원에 월세는 45만∼65만 원이다.

기업금융센터점은 대구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 인근으로 4곳 중 가장 많은 287가구가 들어선다. 20.1∼51.2㎡에 보증금 1000만∼3500만원에 월세 50만∼68만원이다.

KEB하나은행 지점 4곳에 지어질 뉴스테이는 하나금융지주 계열 주택임대관리회사인 HN주택임대관리가 임대관리를 맡는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지어지는 뉴스테이 1185가구는 '가족형'이다.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리츠가 사들여 8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한다. 전용면적 59㎡ 주택이 457가구, 84㎡ 주택이 728가구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