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과 사회성
최근 청소년들이 우울·위축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청소년안정망 통계시스템,2021). 일각에서 장기화된 코로나 시기, 또래 대면관계가 어려워지고 가정 안에서 부모와의 갈등을 겪고, 스마트폰과 온라인상 활동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우울과 위축, 무기력이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장은애·장현희(2019)의 연구에서는 발달 주기상 환경이 전환되는 때에 또래애착이 좋을 수록, 학교에서 경험하는 유대감 높으면 우울의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며 전환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학습 환경에서 경험하는 또래관계와 유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처럼, 청소년이 건강한 또래관계, 대인관계는 우울과 위축을 예방하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또래관계,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는 아이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기능하지 못해 우울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박병선 외, 2017). 실제로 또래관계에서 느끼는 애정이 가족 간 애정보다 더 중요한 청소년기, 사회적 역할과 기능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은 스마트폰 과의존, 우울, 학업무기력, 주의집중 어려움, 사이버 비행, 학교폭력 피·가해 등 더 심각한 문제에 빠질 수 있다고도 보고되고 있습니다(윤희정, 2023).
아이들이 우울과 무기력,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기질, 성격, 정서, 가족관계 등을 비롯해 또래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주목해서 살펴보고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이때, 또래관계를 어려워하고 있는 아이들은 사회성이 나이에 맞춰 발달되지 않아 미성숙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체 나이에 맞춰 발달해야하는 여러가지 요소들 중 ‘사회성’도 발달 되어야 되는 영역입니다. 어린 시절 사회성 발달이 더뎌 관계 속에서 미해결된 과제들을 있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과 관련된 학습, 훈련을 통해서 외적·내적 문제를 해결할 때 아이들은 더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사회성 발달을 통한 우울 예방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1. 청소년 시기와 또래관계 특성 이해하기
청소년기는 가족에서 또래, 자신의 관심사로 흥미가 옮겨지고 자아정체감을 형성해가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청소년기 아이들이 어떤 집단 안에서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아이들의 사교육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온라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면한 관계 속에서 대인관계 경험을 하고 기술을 익힐 기회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은 더욱이 여가시간에 SNS을 통해 소통하고 모바일/PC 게임으로 놀이를 합니다. 온라인상에서의 대인관계는 익명, 불특정 다수, 연령이 구분되지 않은 대상들과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이 시기에 맞춰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턱대로 통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독립된 개인으로 성장해야 하는 청소년기 반발심을 일으키거나 의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2. 사회성도 발달시켜야 하는 영역이다! 알아차리기
신체 기능, 지적 능력이 발달 되지 않은 경우 또래와 차이가 나는 것이 외적으로 드러나고 학습능력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체, 지능 영역은 발달을 위한 개입을 다양한 방법으로 합니다. 그러나, 대인관계, 의사소통을 할 때에만 관찰될 수 있는 사회성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세심 어떻게 발달하고 이는지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의 비언어/언어적인 의사소통의 패턴에 주목하고 대인관계 속에서 사회성이 잘 발달되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하기
위축되거나 소심하고 말수가 없는 경우 또래를 비롯해 타인과 관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가족, 학교 등에서 자연스럽게 맺는 관계 경험에서 좌절하거나 상처받은 경우에는 사회성을 더욱 개발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이럴 때 안전한 관계 속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사회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참여가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사회성프로그램은 놀이를 통해 미해결된 대인관계 속 문제 해결을 돕고 더 나아가 또래 연령과 함께 갈등상황 대처방법 연습, 대인관계 기술 개발, 도덕성을 비롯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 규칙 함양, 삶을 살아가는 데 기준이 되는 가치관 형성을 돕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왕따로 고통받는 아이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박병선, 배성우, 박경진, 서미경, 김혜지 (2017) 청소년의 또래애착, 사회적 위축, 우울, 학교생활적응 간의 구조적 관계분석, 보건사회연구, 37(2):72-101.
유정아 (2024) 청소년의 또래관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 사회적 위축과 학업무기력의 이중매개효과, 아동가족치료연구,1:22-21.
윤희정 (2023) 청소년의 우울이 학업 무기력에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 의존도와 학업 열의의 이중매개효과, 인지행동치료상담연구 5(1):37-49.
장은애·장현희,(2019) “초기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학교유대감의 종단적 매개효과” 한국청소년연구, 30(1):313-340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www.kccp.kr.
★ 상담 후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702
★ 무료온라인상담하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601